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보이긔
존나 척 봐서 특이한 그런 것만이 개성은 아니라고 생각해..
얼핏 비슷해 보여도 터치나 색감이나 분위기나 동세나 디테일 등등등
자세히 보면 스리스물 묻어나는 그런 것도 있거든

난 남의 그림도 엄청 많이 보는 편이고
좋아하는 일러스터도 몇 명 있지만
내가 아무리 바라보고 탐내도, 흉내내 봤자 내 것이 되는 것도 아닌 걸 아니까
그냥저냥 내가 그리고 싶은 걸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무언가 이미지가 잡혀서, 그것에 다가가면 그걸로 만족하는데 그게 어렵지

근데 재미있는 건
같은 그림이어도 어떤 사람들은 내 그림 보고 개성적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몰개성이라고 하더라고....
둘 다 맞는 말일지도 모르겠어.

이 세계가 정확히 0이랑 1로 나뉘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그런데 남들이 좋다고 하는 그림을 그려서 과연 행복할까?
아무리 남들이 좋다고 해도 내 맘에 안 들면 그게 더 비참하지 않을까?
남이고 뭐고 결국 가장 소중한건 나지 다른 뭣도 아니니까...
자기 맘에 드는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면 그게 제일 행복한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난 오늘도 낙서를 하지
왜냐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국내에서는 아무도 그려주는 사람이 없어^ㅅ^;
시발 ㅠㅠ

스슥스슥

낙서!
다이나믹 낙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