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캐러에 앞서서

철권이라는 게임 자체가


자기캐러만 알면 한 걸음이요, 다른놈들 알아야 달리는게 된다.


딜캐하려면 내 딜캐기술만 알아야 하냐? 다른놈들 딜레이 빠삭하게 외워야 하지

딜캐만 잘한다고 게임이되냐? 상대방 기술을 올 가드 하게? 막는 것도 있으면 포기하는 것도 있고 심리전 늘려야지

횡이동에 잡기풀기에, 나도 공격 좀 해보려면 상대 패턴의 약점을 노려야지


그런 패턴들 게임 처음 할 때부터 아나?

존나 게임하고 존나 상대해보고 존나 깨져보고 존나 외워보고 해야지...



게다가 놈진은 특히나 상대캐러 잘 알아야 이길 수 있는 캐러니만큼

상대 캐러에 대한 이해도가 빠삭하면 잘 적응하고 얼추 유리한 게임 끌어나갈 수 있는데

이해도가 없다... 혹은 초심자다 하면 좀 막막해지지.


뭐 노력하면 안될 거 없고,

솔까말 내가 지금 말하는 부분이 타캐라도 마찬가지임

화랑도 그렇고 뭐 폴, 로우 다 그럴테지만...


에고...

가끔가다 철권이 굉장히 할 거 많은 게임이란 생각이 든다

초심자인 내 친구 가르쳐 줄 때가 특히나 -_-;; (이제 딜캐개념 알더니 방대한 딜캐의 세계에 정신 못차리는 내 친구;;)



거기서 너님도 대성할 수 있다는 드립을 치기가 애매한 때가 많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사실은



그런 게임이니 만큼

소질이 없어도

경력으로, 노력으로 나보다 늦게한 재능있는 새끼 좆바를 수 있는 겜이 철권인 것 같음.


딜캐 다 외우고 잡기 잘 풀고 이거저거 잘해갈 수록 재밌어지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