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까지만 해도

프리랜서 작가 꿈꾸면서 일러스트레이터 교본같은거 찾아보고 공부하고
타블렛 내 돈 모아서 사고 과장 안하고 하루에 노트 두 권씩 쓸 정도로 그림에 미쳤었거든

씨발 근데 그게 연습만으론 안 되더라
어쩐지 가면 갈 수록 그림체가 개성이 없고 주낭만횽 말대로 정말 일빠 되어가는 것 같고
애초에 참조하는 쪽도 일본쪽 게임 일러스트나 만화라서 정말 그림이 보기 좋은 예쁘장한 그림으로 변해가는 것 같더라


그림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의 예를 들어보자고

정말 존나 유니크해서 튀는 거 아니면,
페이트(이건 좀 논란의 여지가 있나 어쨌든)나 토가이누같이 적절하고 이쁜 그림체 혹은
철권이나 데메크처럼 3D 시뮬레이터 돌려가면서 극실사적인 그림 그려서 먹고 살 거 아니면

그림 어렸을때부터 그리기 시작해서 계속 파지 않으면
우리같은 "범재"들은 그림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얘기야..........

그리고 나는 글을 쓰고 있네
으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