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이 문제로 존나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어.

근데 내가 필요해서 알아볼때는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취합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

그래서 그냥 묶어봤음.



1. 컴포짓 - 노랑 빨강 하양 세가지 케이블이 달려있는것. 노랑은 영상이고 빨강과 하양은 음향 스테레오의 좌 우를 담당함. 화질? 좆구리지 당연히

2. s 비디오 - 480i 해상도 지원(680x480 이라 생각하면 됨) 그냥저냥 괜찮은데, 직결이 아닌 경우, 그러니까 티비카드를 경유 하는 경우에는 진짜 좆구림. 테켄 크래시 다운받아서 볼때의 해상도라 생각하면 됨

3. 컴포넌트 - 괜찮음. 아마 1080i까지 지원하는걸로 알고 있음. 하지만 주의해야 될점. 티비카드로 연결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냥 s비디오 가는게 낫다. 왜냐? 현존하는 티비카드 중에 720p 지원하는 것 조차 없어. 480p나 480i다. 이게 뭔소리냐? 결국 s비디오 단자랑 똑같다는 소리지!

4. RGB혹은 D-sub - 요거 두개는 같은거다. 가장 저렴하게 집락실 차리는게 바로 요 단자 쓰는거여.. 요즘 LCD들 모두 DVI쓰긴 하지만, 듀얼링크가 아닌(그러니까 해상도 2560 x 1600 미만) 모니터들은 전부 RGB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면 됨. 해상도도 좋고 연결 깔끔하고 진짜 좋징

5. HDMI - 요놈은 설명이 많이 필요함. 기본적으로 다른 단자들이 영상과 음성이 분리되어있는데 반해서, 요놈은 음성과 영상이 한 단자로 모두 들어감. 티비 사용 유저는 전혀 고민없이 꽂아버리면 만고땡이겠지만.. LCD모니터 쓰는 사람들은 이런저런 고민이 많음(물론 HDMI 단자 달린 모니터를 가진 사람은 예외.) 보통 HDMI 관련해서 고뇌하는 사람들이 누구냐 하면, HDMI 단자가 없는, 그리고 동시에 RGB단자도 없고 기본해상도가 2560x1600이라서 듀얼링크 DVI 단자가 달려있는... 즉 말하자면 외부입력 단자가 듀얼링크 DVI 달랑 하나 달려있는 모니터 쓰는 사람들이 고민을 함.

그럼 왜 이게 고민꺼리가 되느냐...

이런 2560 해상도가 기본인 모니터는 엑박에서 모니터로 뿌려줄때 업스케일링이 필요함. 즉 해상도를 높여줘야 화면에 제대로 출력이 된다는 소리임. 이러한 업스케일링 혹은 익스텐션이 가능한 보조장비가 존나비싸다는게 문제임. 대표적인게 게임스위치(20만원대) m박스(30만원대) 등등 차라리 티비를 사고 말지 소리가 절로 나오는 가격임.

그런데 해결책이 있긴 있음. HDMI to DVI 케이블(약 5-6천원)을 쓰는건데, 이걸 쓰려면 전제조건이 붙음. 즉 모니터가 HDCP를 지원하느냐 아니냐의 여부임.. 최근 30인치 이상 모니터는 전부 지원하긴 하는데, 일부 초기 제품의 경우 지원 안하는 경우가 있어.. 30인치 이하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자신의 모니터의 HDCP 지원 여부를 알아보고 케이블을 구매해야함.

30인치 이상의 경우에는 720p 게임은 정말 괜찮게 뿌려줌.. 아래쪽에 레터박스가 생기긴 하는데, 왼쪽 오른쪽은 딱 들어맞음.

그리고 DVI의 경우에는 당연히 음성은 지원 안 하기 때문에 HDMI to DVI 케이블을 쓰는 경우에는 사운드 케이블을 따로 빼 줘야함. 이게 뭔 소리냐..

원래 있던 RGB+RCA 케이블 혹은  컴포짓, 컴포넌트.. 뭐든 상관없이 케이블을 하나 더 꽂아줘야 한다는 소리임. 즉 HDMI단자에도 케이블을 꽂고, 그 사다리꼴 단자에도 꽂아줘야 된다는 소리임(엑박 기준으로 사다리꼴.. 플스도 뭐 있겠지만 어떤 모양인지 모름)

여기서부터는 엑박 유저를 위한 팁인데.. 그 사다리꼴 단자가 존나 뚱뚱해서 HDMI케이블이랑 같이 못꽂는 상황이 발생함. 그래서 그 단자 케이스 자체를 없애버리는 방법을 씀. 그 뚱뚱한 플라스틱 케이스 옆면에 일자 드라이버로 돌려버리면 간단하게 분리됨. 접착제같은거 없이 그냥 프라모델 조립하듯이 꽂혀있기 때문에..

그런데 주의할점이.. 이 단자를 땄을떄 안쪽에 기판과 케이블 연결된 모양이 케이블 종류에 따라 다 다르다는건데, 분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뚱뚱한 놈이 종종 있음(마소에서 정식으로 나온 케이블의 경우) 이런 모양은 HDMI 단자를 압박해서 간섭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고이 다시 케이스 붙여서 다른 용도로 쓰고, 정말 후줄근하게 케이블로만 연결된 경우가 있는데(싸구려 짝퉁 케이블) 이런게 오히려 간섭도 안 일어나고 좋기 때문에 이런 걸 쓰기를 추천함.


대충 다 설명한거 같은데.. 그래도 모자란 부분 있으면 더 설명해줄게. 내가 워낙 고생해서.. 좀 관련 정보가 한곳에 모여있었으면 하고 바랬거등.

참고로 위 짤방이 30인치 모니터에 720p로 HDMI + 뚜껑 딴 사운드 케이블 연결한 상태임. 존나 만족스러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