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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노량진
아는 형들이랑 니혼슈 먹을 약속 잡혀서 노량진 갔다옴처음이라 뭣도 모르고 걍 따라다님서 사왔는데, 선어는 상태가 좋은건 박스로밖에 안 팔고 좀 맛 가기 시작하면 조금씩 파는 느낌이 강한듯?나처럼 잘 모르면 그냥 활어 사는게 맞는거같음시마아지, 벤자리, 옥두어, 쏨, 청어, 학꽁치, 전복 사왔음시마아지 말고는 전부 선어고 대부분 아슬아슬하게 날로 먹을 수 있거나, 그냥 익혀야 되는 수준인듯1.7키로짜리 시마아지내장지방 미친거같음ㅋㅋ사이즈 괜찮은 자연산 전복 죽어가는 것들이라 가격은 쌌는데 맛 진짜 괜찮았음다시마 청주 베이스에 간장이랑 자라메 살짝 넣고 4시간정도 중탕했다가 식힌 다음에, 먹기전에 다시 데워먹음벤자리 기름 ㅆㅆㅅㅌㅊ 선도 ㅎㅌㅊ쏨서덜은 시모후리 한 다음에 구워서 육수냈음나중에 옥돔 튀겨서 올린 국밥 해먹을랬는데 배불러서 안먹음ㅋㅋ마트에 파는 가리는 양이 너무 많길래 직접 만들었고청어는 까보니까 두마리 빼고는 날로먹기엔 무리라 난반즈케 만듬그나마 상태가 괜찮았던 청어소금 뿌려서 수분 빼고 식초에 씻어서 준비해뒀음선도만 좋으면 ㅈㄴ 맛있겠는데 그런것들은 박스로밖에 안 파니까 못 사서 슬펐다시마아지첨 손질해봤는데 왜 시마아지 많이 찾는지 알꺼같음, 손질도 쉽고 맛도 보장되는 좋은 생선인듯벤자리는 네타도 썰고아부리도 함청어랑 시마아지로 이소베마끼 말고옥두어는 콘부지메 해뒀다가 비늘에 물 좀 뿌리고우로코야끼 해서 230도 오븐에 7분정도 더 구웠음소스는 사바용이랑 서덜육수 베이로 만든 앙소스안주들 담고회 썰고전복까지 해서 츠마미 준비 완료야-스스타트는 아라마사 어-스배랑 감같은 과일향에 부드러운 단맛 베이스에 산미가 주는 포인트가 좋은 술시마아지는 사각사각하고 벤자리는 다 풀어지는 식감에 겁나 기름짐ㅋㅋ시마아지 생각보다 두껍게 써는게 더 맛있을꺼 같았음확실히 자연산 전복이 맛있는듯? 향이 훨씬 진한거같음4시간 가까이 조리했는데 생각보다 탱글거려서 좀 놀람앙소스 간이 좀 진해서 아쉬웠지만 옥두어는 맛있었음두번째 술은 카치코마은은한 박과채소의 산뜻한 향에 깔끔한 쌀맛이랑 알콜터치가 좋은 카라쿠치였음츠마미들 보다는 스시랑 먹거나, 자연스러운 단맛이 강한 갑각류랑 잘 맞을꺼 같은 술이었음두번째 술 나왔으니까 니기리 on학꽁치, 청어, 벤자리 아부리, 벤자리, 시마아지임샤리는 왼쪽은 쿠로즈랑 현미식초 섞은거고, 오른쪽은 코하쿠짠!처음 니기리 만들때부터 타테가에시 영상보고 따라 했었어서, 어지간해서 타테가에시가 편한거같음니기리 완성개인적으론 청어가 제일 맛있었고, 샤리랑 붙이니까 학꽁치가 의외로 괜찮았음스시랑 같이 슬쩍 보이던 3번째 술은 하나아비강한 파인애플향에 맛도 파인애플ㅋㅋ 농향 백주 좋아하는 사람이면 다 좋아할듯하나아비 마시니까 백주 생각나서쏨뱅이랑 아스파라거스 써서 후추볶음 만듬하나아비도 다 마셨으니까 마무리로 아드벡 마시고 끝형들 술로 해-피 하게 잘 먹고 마신듯노량진 재밌던데 시마아지는 돈값은 확실히 하는거같고, 벤자리는 기름 장난 아니니까 4자쯤 되는 활어 있으면 진짜 사먹어볼만 한거같음재밌었따
작성자 : 97nam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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