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판타지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판타지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싱글벙글 개재앙...manhwa ㅇㅇ
- 헌재, 선고 당일 평의 없이 선고 윤통♡트통
- 싱글벙글 참이슬 근황 ㅇㅇ
- 애 낳으면 절대 일 안할거라는 여자친구.blind ㅇㅇ
- 싱글벙글 만우절 특집 만갤 레전드(순애).manhwa ㅇㅇ
- 부끄럼쟁이 여왕과 당돌한 여기사 만화 전기톱장어
- Apple, 대한민국에 ‘나의 찾기’ 기능 확장 도입 블랙화이트
- 아파트 명의 때문에 너무 화가나서 문장력이 떨어진 블라녀 갓럭키
- 송일국 닮아서 공부가 하기 싫은 송만세 감돌
- 중국 유명 마술사 "한국이 문화 훔쳤다" 주장 ㅇㅇ
- 매장 앞에 경찰차가 주차되어있었지만 아랑곳하지않고 훔쳐간 미국 도둑 감돌
- 우크라 협상 테이블에 북한이? 김정은에 고개 숙인 러시아 마스널
- 우울우울 15만원짜리 생쥐인간 출시 예정 ㅇㅇ
- "컥컥" 숨막힌 위급상황.. 형들이 아이안고 뛴 곳은 마스널
- 백종원 쉴드쳐서 난리난 유튜버 ㅇㅇ
벳푸 여행기
부산 밤에 부관페리 타고 시모노세키로 출발. 아침의 물살은 잔잔하고 좋았다. 하선 후 미친듯이 달려서 시모노세키역으로 이동, 5분후에 고쿠라로 가는 열차에 탑승하는데 성공. 생각보다 다음 열차까지 간격이 커서 조금이라도 놓치면 다 꼬이더라. 벳푸역에 도착.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했다. 역에서 내린 후 사파리쪽 가는 버스를 타고 묘반 온천까지 가서 내렸다. 분명히 개학철인데 사람 많아서 버스에서 좀 힘들었음. 낑끼고 낑김. 거기다가 바다 지옥에서 차가 밀리기도 하고 많이 내리기도 해서 그 버스 정류장에서만 10분 걸린 것 같다. 묘반 정류장이 내리자 유명한 지옥푸딩집이 보인다 한그릇 440엔짜리 푸딩. 그냥 그럼. 그냥 편의점 푸딩이랑 차이점 모르겠음 유노하나라고 온천 유익성분 결정체를 전통적으로 조제하는 곳에 가서 온천 1시간 하고 옴. 노천탕인데 기온이 딱 좋더라. 목욕하고 바로 앞에 매점에서 온천증기로 찐 옥수수랑 대나무잎밥 먹었다. 구리구리한 냄새가 나는 음식이지만 맛있었다. 묘반 온천에서 다시 바다지옥으로 가서 온천 거리인 이데유자카 거리를 걷기 시작한다. 지옥이 많다. 바다지옥 가마솥지옥 도깨비지옥 등등. 사람 많음 많음. 거리 곧곧에 있는 온천 목욕탕과 족욕하는 곳, 시음 장소 등등. 온천 테마 파크 거리라고 할 수 있다. 간나와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미츠보시, 3별 이러는 프랑스 레스토랑. 오래되었고 서빙도 아주머니 1명만 있는 작은 요리집이다. 오믈렛이 유명한 집인데 나는 런치 코스인 생선요리를 시켰다. 2400엔인데 진짜 후회안함. 다 맛있고 소스까지 다 긁어먹었음. 밥을 다 먹은 후 이데유자카 거리를 포함한 칸나와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다. 저기 멀리서 보이는 기후네 성 같은거? 너무 지쳐서 호텔에 갔다. 거의 40분마다 오는 버스 타고 내린 정류장에서 본 호텔과 주변 거리. 주택가 중간에 있는데 강변 산책로가 이뻤음. 조금 늦게 갔으면 벚꽃이 참 좋았을 것인데 아깝다 온천으로 쉬고 플랜으로 예약한 호텔 저녁 식사. 에고 사진이 더 이상 못 올라가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아름다운 밤고정닉
이재명 “반드시 국민들 피 터지게 만들겠다”
- 관련게시물 : 법사위원장 “4월 4일 오전 11시 헌재 윤 탄핵심판 선고 연락받아” 이재명 “윤석열 복귀는 제2계엄…국민 저항 유혈사태 감당하겠나”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거부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지연을 강하게 비판해온 야당이 한 권한대행과 헌재에 대한 강온 분리 대응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한 권한대행에게 마www.hani.co.kr유혈사태급 폭1동 일으키려고 준비중이구나?- dc official App- 정독추 ) 이재명 대표 모두발언제95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5년 3월 31일(월) 오전 10시 30분□ 장소 : 광화문 앞 더불어민주당 천막당사 ■ 이재명 당대표 지금 이 대한민국의 혼란은 모두 최상목 전 권한대행, 그리고 한덕수 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최고 규범 헌법은 모든 국민이 지켜야하고, 그중에서도 헌정질서 수호 책임이 있는 공직자, 그중에서도 최고위직 공직자인 대통령 권한대행이 가장 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책무입니다.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할 때도, ‘헌법을 준수하고’라는 것이 가장 먼저 나옵니다. 헌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헌법 질서가 파괴되면 대한민국 공동체가 파괴됩니다. 헌법 위반은 매우 중차대한 사안입니다. 단순한 형법 위반, 부정부패와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일각에서 ‘윤석열 복귀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라고 얘기합니다. 저도 그런 주장에 공감 가는 바가 많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군대를 동원해서 행정, 입법, 사법을 다 통제하겠다는, 군정을 하겠다는 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통째로 파괴하는 행위가 분명합니다. 우리가 제주 4.3사건이나, 광주 5.18 상황을 굳이 상기하지 않더라도 다시 윤석열을 복귀하는 것은 곧 제2의 계엄을 의미하는 것일 테고, 우리 국민들은 저항할 것이고,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럴 때 생겨날 수 있는 엄청난 혼란과 희생을 생각해보십시오. 광주라고 하는 한 지역이 고립되어 있을 때 생기는 그 피해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포함한 대한민국 전역이 군사 계엄에 노출되고, 국민들이 저항할 때 생겨나는 그 엄청난 혼란, 그 엄청난 유혈사태를 대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경제는 다음 문제입니다. 국민의 생존 문제, 국민의 인권과 안전에 관한 문제입니다. 대한민국 국가의 존속에 관한 문제인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에 생겨날 수 있는 일을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한번 상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헌법재판소는, 그리고 헌법재판관님 여러분들은 지금의 이 상황이 얼마나 중차대한 상황인지 모를 리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들에게 주어진 헌법상의 책무, 역사적 책무, 국민이 부여한 책무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이 혼란의 원인은 모두 한덕수, 최상목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들은 전부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데, 내란 수괴는 해괴한 논리로 석방돼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법률이 정한 내란 특검 지명 의뢰를 지금 몇 달째 하지 않고 있습니다. 명백한 불법 아닙니까? 의무적으로 지명을 의뢰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 법률을 대놓고 몇 달째 어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내란 수괴가 석방돼서 이 혼란이 지속되고,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국회가 정식 의결해서 지명한 헌법재판관을 골라서, 마음에 드는 사람은 임명하고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임명하지 않는 것은 결국 국회의 헌법 구성 권한을 침해한 것 아닙니까? 명백하게, 정면으로 헌법을 위반한 것입니다. 심지어 헌법재판소가 명확하게 판결했습니다. ‘임명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다.’ 헌법재판소법에 의거해 위헌판결이 나면, 그 취지에 따라 처분해야 한다는 의무조항까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어기고 있습니다. 최상목이 어겼고, 지금 한덕수 대행도 어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혼란이 생기고 있지 않습니까. 헌법에 도전하는 것을 넘어서 헌법을 위반하고 헌정질서를 통째로 파괴하고 대한민국을 불안하게,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해서는 안 될 일이고, 용서해서도 안 될 일입니다. 반드시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중대한 헌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이 사태를 계속 방치한다면, 앞으로 누가 법률을, 규범을 지키겠습니까. 헌법재판소도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행사해야 합니다.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이 위헌이고, 그에 따른 처분의 의무가 있다고 하면 그것을 헌법 기관이 불이행하고 있을 때, 당연히 그 보완 권한을 행사야하지 않겠습니까.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단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개인이나 집단, 세력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민과 국가, 그리고 역사를 생각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산청 산불 발생 열흘 만에 주불이 모두 진화되었다고 합니다. 사상자가 75명, 이재민이 2,100여 명에 엄청난 규모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피해 이재민들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일상의 회복을 위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가 재난재해 대응과 민생 지원을 위해서 10조 원 규모의 추경 추진을 발표했습니다. 다행이긴 한데, 너무 적고 그 내용도 매우 부실합니다. 이 정도 규모로 경제 회복이 되겠습니까. 민생 회복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더 가관인 것은 ‘사안이 심각하니 국회 심사를 생략하자.’ 이런 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급하면 미리미리 하면 되지 않습니까. 이 와중에 어떻게 하면 국회 심의를 피해서 마음대로 국가 재정권을 행사해볼까 하는 꼼수를 생각합니까? 그리고 재난 대책, 화재 대책이 긴급하면 예비비를 쓰십시오. 자꾸 말 갖고 장난하던데, 지금 현재 즉시 집행할 수 있는 산불 관련 예비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산림청에 1000억의 예비비가 편성되어 있습니다. 지금 쓰세요. 행안부에 3600억의 재난 관련 지원예산이 있습니다. 그거 쓰세요. 4600억입니다. 국가 예비비에 재난 관련 예비비가 1조 6000억이 있습니다. 그거 국회 심의 없이 지금 즉시 집행할 수 있으니까 쓰세요. 이것만 합쳐도 2조 600억 원입니다. 그리고 채무부담을 통해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국회가 이미 승인해놓은 금액이 1조 5000억이 있습니다. 합계 3조 5600억이 지금 즉시 집행할 수 있습니다. 이걸 왜 안 씁니까? 이거는 쓰지도 않으면서 무슨 추경을 하네 마네 하면서 그 와중에 정치적 공세를 하고 있습니다. 예비비를 깎아서 재난 대응 예산이 없다는 해괴한 거짓말을, 지금 가족을 잃고 전 재산을 다 불태우고 생의 기반을 다 잃어버린 그 국민들 앞에 그런 장난을 하고 싶습니까? 측은지심도 없습니까? 국민의힘도, 정부도 재난을 당해서 울고 있는 국민들 앞에 그런 정쟁, 장난 그만하십시오.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야지요. 이런 걸 가지고 ‘인면수심’이라고 합니다. 얼굴은 사람인데, 속마음은 동물이다 이겁니다.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습니까? 미국이 나흘 뒤인 4월 3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완성차부터 핵심 부품까지 수출하던 대한민국 관련 산업에 큰 피해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산업통산자원부가 비상 대책을 4월 중에 발표하겠다고 합니다. 이때까지 뭐 했습니까? 불날 것 같은데 예방을 해야지 불난 다음에 예방 대책 세우겠다고 하는 것입니까? 온 나라가 비상사태인데, 유독 정부만 전혀 비상하지가 않습니다. 신속한 국가의 정상화만이 침몰하는 경제를 살릴 수 있습니다. 기업과 민간의 노력만으로 이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합니다. 정부가 무능하니 국회라도 나서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민주당이 국회의 통상특별위원회를 설치해서 의원외교라도 하자고 몇 달째 요구하는데, 국민의힘은 왜 이런 것조차 반대합니까? 민주당이 참여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국민의힘하고 민주당 빼고라도 통상특위 만들어서 통상외교 하십시오. 대체 나라의 살림을 책임진다는 국민의힘이, 정치집단이 이럴 수 있습니까? 고통 받는 국민의 신음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망해가는 나라가 보이지 않습니까? 오로지 내가 어떻게 하면 권력을 가질까, 그 생각밖에 없습니까? 그래서는 안 됩니다. 최소한 할 일을 합시다. 할 일을 열심히 하면 국민들이 지지해주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국민의힘도 국민의 지지를 회복해서 살길이 열리지 않겠습니까. 지금처럼 윤석열의 복귀나 획책하고 헌정질서 파괴에 올인하고, 시도 때도 없이 온갖 거짓말을 하고, 죽어가는 국민들 앞에서 이런 정쟁이나 벌이면서 어떻게 나라를 책임지겠습니까. 비상한 상황에 국민의힘, 정부, 비상한 대책을 함께 세우고 모두가 사는 길을 찾아 나갑시다. - 이재명 표정을 보자지난 26일오늘
작성자 : 부역자척결센터고정닉
빈자의 조기경보기 이야기: 이라크
1980년 9월 22일, 이란-이라크 국경에서 포성이 울려퍼졌다. 이는 8년간 최소 40만명이 아라비아의 사막에서 스러져간, 피비린내나고 끔찍했던 이란-이라크전의 신호탄이었으며, 오늘 소개할 무기가 등장하게된 배경이기도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70년대의 이란...아니 이란 제국은 현재의 사우디 아라비아나 이스라엘과는 격을 달리하는 명실상부한 중동의 패왕이자 미국의 최우방이었다. 이란 제국의 2대 샤한샤(황제)였던 무함마드 레자 샤 팔레비는 석유를 팔면서 획득한 외화와 미국에 의한 경제원조를 기반으로 백색혁명(Shah and People Revolution)을 추진, 이란을 부강하며 세속적인 국가로 변화시켰고 밀스퍼거었던 팔레비는 미국같은 1세계 국가들로부터 값비싼 무기들을 마구 사들이며 이란군을 현대화하기 시작했다. 석유는 피보다도 진하다는 말이 있다. 미국은 석유를 무제한으로 팔아주는 이란에게 핵미사일을 제외한 거의 모든 무기들을 수출했고, (핵무기는 이스라엘이랑 만지작대고 있었다) 덕분에 혁명 이전의 이란군은 정말 엄청나게 강력했다. 이란 제국군이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이었던 무기들을 '일부만' 말해보자면 공군 -F-14 79+71기 -F-16 300기 -F/A-18 250기 -E-3 센트리 8기 -KC-707/747 합쳐서 24기 -EC-707 1기 -MIM-23 호크 지대공미사일 52포대 -AGM-65 매버릭 2,500발 이상 육군 -M60A3 455대 -M109 자주곡사포 500문 -FV101 스콜피온 경전차 250대 -치프틴 전차 ~2,000대 -BGM-71 TOW 10,000발 이상 -AH-1J 씨 코브라 202대 -CH-47C 치누크 100대 -Bell-214 287대 해군 -현대화된 영국 구축함 1척(HMS Sluys) -영국제 알빈드급 호위함 4척 -이탈리아제 루포급 호위함 6척 -네덜란드제 코르테나급 호위함 8척 -독일제 브레멘급 호위함 6척 -키드급 구축함 4척 -P-3 오라이언 39기 -209급 잠수함 6척 -인빈시블급 항공모함 1~3척으로, 냉전이 지금은 독일에 국방을 위탁해버린 네덜란드같은 소국들도 기계화사단을 굴리게 만든 대낭만의 시대였다지만...이란 제국군의 전력은 다른 국가들 입장에서는 집안 기둥뿌리를 뽑아다가 군대에 쳐박아도 갖추기 힘든 수준이었다 물론 이란 제국은 이렇게 무기만 사들이고 내치는 나몰라라하며 빈부격차만 잔뜩 키워놓은 탓에 1979년에 이란 혁명이 터지면서 개꼴통 이슬람주의자였던 호메이니를 앞세운 신정 정부가 정권을 장악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맨날 알라알라만 외쳐대는 병신들을 권좌에 앉혀놓으면 나라를 개박살내기 십상인데, 새로 집권한 이란 신정정부는 이란군을 아주 훌륭하게 망쳐놨다. 일단 이란 제국군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던 미국 유학파 장교들과 서방제 무기를 정비하는 엔지니어들을 모두 자본주의에 찌든 친미세력으로 보고 숙청해버린 이후에 그 공백을 동네 민병대한테도 쳐맞고다니는 이란 혁명 수비대로 채워버리는 기행을 선보였고, 이란군은 아주 빠르게 당나라군대로 변신했다. 이란 제국군 영관급 장교의 50%가 숙청되었으니 뭐... 이런 상황에서 이란-이라크전이 터지자 숙청으로 약해질대로 약해진 이란군은 온갖 추태를 부리면서 후퇴를 거듭했고, 전쟁 초기 이라크군의 일방적인 공세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공군 빼고 전쟁 초반, 이라크 공군은 이란 공군을 파괴하기 위해 이란의 비행장 10곳에 Tu-16이나 Tu-22같은 폭격기와 Su-22 공격기 192기를 동원하여 폭격을 가했음에도 이란 공군을 무력화시키지 못했다. 부잣집은 망해도 3대가 간다고 했던가? 이란 공군은 대부분의 전투기들을 콘크리트로 강화된 항공기용 엄체호에다가 보관해두고 있었기에 피해가 적었고, 불과 2시간만에 피해복구를 완료해버린 이란 공군은 140기의 전투기를 동원하여 이라크를 폭격했다. 이후 이란 공군은 재정시절에 사들였던 F-4나 F-14를 주축으로 하는 강력한 항공전력을 바탕으로 이라크 공군을 완전히 파괴시키기 위한 작전을 수립, 항공기 200여대를 동원한 '카만 99'작전을 통해 이라크군의 공군기지들을 개박살내버렸다. 이란 공군은 정말 철저하게 이 작전을 계획했는데, 우선, 미국과 진행했던 Project IBEX를 통해 확보한 https://m.dcinside.com/board/war/4018198 이란이 소련 영공침범하는 이야기 - 군사 마이너 갤러리 서론: 미국의 소련 정찰 냉전 내내 미국은 소련의 레이더, SAM 사이트에서 일어나는 신호 방출을 식별하고 분류하는 장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소련과 바르샤바 조약 국가 주변에서 신호를 수집했었음. 수집된 정보는 제m.dcinside.comEC-707 1대와 EC-130 4대로 사전에 이라크군의 ELINT 정보를 수집, 작전 시작부터 이라크군의 방공망을 무력화시킴과 동시에 KC-707/747 공중급유기들의 지원을 받는 F-4와 F-5 148기를 동원해 이라크군을 박살내고 F-14 60여기가 이란 상공에서 대기하며 이라크 공군의 반격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미군이나 시도할법한 공격편대군을 선보인 이 작전에서 모술, 나시리아, 바그다드 등에 위치한 공군기지의 55%가 손실된 이라크 공군은 지상군에 대한 효과적인 CAS를 수행할 수 없었고, 주요 산업도시인 아바단과 호람샤르를 점령했다 빼앗긴 이후에는 지리멸렬한 소모전만 거듭하다 1988년에 전쟁이 끝났다. 이라크 공군은 이란-이라크전을 겪으면서 공습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조기경보기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이라크 공군은 MiG-25P나 미라지 F1EQ-2같은 뛰어난 성능의 요격기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지만, 장거리 조기경보레이더와 조기경보기의 부재로 인해 저고도로 침투하는 이란 공군의 F-4나 F-5 전폭기들을 제대로 요격하지 못했다. 전선 근처에 위치한 레이더 기지들은 이란군 전자전기와 특수부대의 공격에 너무 취약했고, 지표면의 곡률 때문에 저고도에서 고속으로 침투하는 이란군 기체들을 제대로 감지할 수 없었다. 동시에 'Tanker war' 라고 불렸던, 이란의 유조선을 대함미사일로 공격해 격침시키는 작전을 실행할때 아군 전투기들을 효과적으로 지휘할 기체가 필요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라크 공군은 조기경보기 도입사업을 시작했지만... 아무도 이라크에게 전략무기에 해당하는 조기경보기를 팔아줄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는게 문제였다. 당시 대표적인 서방제 조기경보기들이 EC-121 위닝스타 E-1 트레이서 E-2 호크아이 E-3 센트리 등이 있었는데, 전부 하나같이 이라크한테 팔아주기엔 좀...그랬다 우선 EC-121의 경우, 1954년에 TBM-3W 어벤저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기종으로, 단순한 조기경보 임무를 수행하는것을 넘어서 신호정보수집, 전자전 등에도 사용될 수 있었다. 록히드의 마지막 민항기 히트작, L-1049 슈파-콘스텔레이션을 기반으로 동체 상부에는 AN/APS-45 높이 탐지기, 동체 하부에는 AN/APS-20 탐색 레이더를 설치하여 원거리(초기형의 경우 185km, 후기형의 경우 240km)에서 적 전투기/폭격기들을 탐지할 수 있었고, 오퍼레이터 11~25명과 비행 승무원 6명(조종사×2 항법사×2 비행기관사×2)를 태우고 6~7km 상공에서 최대 481km/h의 속도로 ~17시간까지 초계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EC-121은 E-3 센트리나 E-2 호크아이같은 채-신 조기경보기보단 '상대적으로' 이라크한테 공여해주기 쉬운 기종이었다. 심지어 1982년까지 생산된 232기 전량이 퇴역했기에 그냥 309전대에서 상태좋은 몇개 추려다가 던져주면 됐지만 상태가 영...아니었는지 던져주자는 이야기조차 안나왔다 애초에 만들어진지 30년이 넘어가는 기체들이라서 탑재된 레이더 자체가 룩다운 기능도 없는 고물이었고, 처음부터 미 해군이 바다에서 쓰려고 개발했었기에 땅에서 쓰기엔 성능이 영 아니었다. 다음 타자는 미국 항모전단의 원조눈깔, E-1 트레이서였다 그루먼 C-1 트레이더에다 AN/APS-20보다 발전된 AN/APS-82를 장착한 E-1은 먼바다에서 발생하는 클리터를 깔끔하게 걸러낼 수 있는 이동표적표시기 AMTI(airborne moving target indicator)를 장착, 최대 330km의 탐지범위를 가졌다. 문제는 내부가 존나 좁기로 유명한 E-2보다 거의 4m 가까이 짧아서 (E-1이 13.8m, E-2가 17.6m) 레이더 오퍼레이터가 2명 들어가는게 끝이라 거주성이 아주 개씹창이 났다. 게다가 E-1보단 훨씬 좋은 E-2도 바다가 아닌 지상에서는 못써먹을 물건이라는 평이 있는데 1950년대 물건인 E-1은...... 추가로 이미 1977년에 생산된 88기 전량이 퇴역해 에리조나 사막 한가운데에서 썩어가고 있는 중이라 이걸 또 꺼내기도 애매했다. E-2 호크아이의 경우, 뭐 퇴역한것도 아니라서 판매하는거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조기경보레이더도 1988년 기준으로 AN/APS-139라는 걸출한 물건을 장착해 550km의 탐지거리를 가졌고 레이더 오퍼레이터 또한 E-1보다 1명이 증가해서 승무원들의 업무부담이 줄어들었다. 근데...얘도 태생이 함상용 조기경보기다 보니 비좁은 항공모함에서 운용하기 위해 크기를 줄여버려서 비행기 내부에 휴게실은 커녕 화장실조차 없었다.... 게다가 내부를 보면 알겠지만 사람을 비행기 내부에 무식하게 구겨넣는 방식으로 운용되는 기체라 승무원들의 거주성이 상당히 좋지 않았고, 작전 시간이 조기경보기들 중에서는 짧은 편이었다. 뭐 나름 공중급유까지 가능하긴 해서 작정하고 쓴다면 '이론적으로는' 6+시간까지 체공할 수 있다지만.... 얘보단 훨씬 거대한 EMB-145같은 기종도 체공시간이 7시간인데 화장실조차 기내에 없는 E-2B/C가 오래 비행하기에는 힘들었고, 체급의 한계로 인해 지상배치용이라 크기에 제약이 없는 E-3나 E-7같은 본격적인 공중통제기와 비교했을때 E-2의 지휘/관제능력 또한 상당히 떨어져서 결국 E-2는 직접적인 관제보다는 탑재된 데이터링크 시스템을 이용해 수집한 정보를 아군 함선이나 조기경보기에 전달하는 식으로 운용되었다. 여기에 추가로, E-2 자체가 애초에 해상용으로 개발된 기체라 지형지물이 아예 없다시피한 바다에서 쓰기에 적합한 UHF 레이더(파장이 길다)를 탑재하는 관계로 지상에서 사용하게 된다면 대상을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실제로 이것때문에 좆박은 공군이 바로 이스라엘 공군이었는데, 얘네는 이 점을 간과하고 E-2 4기를 1978년에 도입했다가 1982년에 일어난 레바논 전쟁중에 이스라엘 공군의 F-16과 F-15 전투기들이 시리아 공군을 신나게 학살한 베카계곡 공중전에서 E-2는 지면 클러터 때문에 시리아 공군 전투기들을 아예 탐지조차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게 진짠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이스라엘은 자국산 조기경보기인 G550 CAEW를 개발하자마자 E-2를 맥시코 해군에다 짬처리했다. 근데 뭐 가장 큰 문제는 E-2의 지상운용능력이 아니라 애초에 당시 생산중이던 E-2가 1988년에 출시된 E-2C 그룹 I밖에 없었는데, 얘는 기존에 쓰던 E-2B/C에서 레이더도 AN/APS-125->AN/APS-139로 갈아끼우고 엔진과 항전장비, 컴퓨터와 데이터링크까지 싹다 새걸로 업그레이드시킨 버전이라 이걸 미국이 이라크한테 팔아줄리가 없었다는 것.... E-2도 못사는데 진짜 전략물자인 E-3 센트리같은걸 이라크가 살수있을리 없었고, 이라크는 다른 국가로 눈을 돌리게 된다. 다음편에 계속....
작성자 : 우희힝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