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짜 아버지 응급실 겪고 너무 힘들었어...

오늘 진짜 아버지 응급실 겪고 너무 힘들었어...앱에서 작성

코코아볼

2024.07.02 00:49:06

조회 3441 추천 58 댓글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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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쯤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과외수업하러간 엄마가 아빠가 전화 안 받는다고 문자왔음

엄마는 나한테 학교 끝나고 못봤냐고 물어봤음...

엄마는 그냥 신경쓰지 말고 공부하라고 하셨음

그때 학원 자습실에서 공부 하고있었는데

이때는 자습실 에어컨 약해서 덥고 꿉꿉해서 공부 제대로 안되던 상태여서 명분이라도 있겠다 아빠 상태 보러간다는 핑계로 자퇴했어

그리고 집에서 심각한 상태인 아버지를 목격함

나는 평생 119불러본적도없고 엄마는 과외하러가고 형누나는 서울서 대학다니고... 한 5분동안 어케해야하는지 내머리 존나 쌔게때리며 생각쥐어짰음

일단 아빠 엎고 동네 어린이병원 갔음 나 엎고 달려오는거 보고의사랑 간호사들이 먼저 병원에서 나와서 부축해줬는데

어린이 병원에서 구급차 불러서 같이 백병원 갔음...

가는 도중에 터진 멘탈 겨우 복구해서 엄마한테 전화하고...

응급실 도착해서는 엄마가 와서 응급실 상황 봤음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 뻔 하셨다더라...

응급실 보호자 한명만 들어갈 수 있어소 대기타다가 11시쯤 택시비 받고 집오고 식음땀 난거때매 샤워했는데 오만가지생각 들더라

내가 공부하라는 엄마 말 듣고 학원에서 있다가 11시쯤 학원 끝나고 집가면

어떤 상태인 아빠를 봤을지 너무 상상이 되더라

걍오늘진짜최악의하루였다걍

고정닉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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