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 프롤로그 콘티? 생각해봤음

판타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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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지 않은 것까지 말한 거 같아서 다시 올림 남고
이드립 웃겻으면개추 안웃겻으면 비추눌러보삼 고햐쿠엔
올고빔형 위스키 보내준 건 고마운데 ㅇㅇ; 남고
여청수사팀 블로그 댓글 실시간으로 삭제되네ㅋㅋㅋ olbers
장갤 개념글 정파사파마도 구분 공감가네 ㄷ 형아야
흠 나도 퓌캬륀 웃기기 챌린지 도전!! 고햐쿠엔
아버지한테 챗gpt 글요약 알려드리니 너무 좋아하시네... olbers
동탄경찰서 강동호 수사팀장님 왜 제 댓글 차단해요? ㅇㅇ
'우리 아들 남자 좋아한다더니 2d라도 여자 좋아해서 다행이다' 그림먼저본다
전 이번사던 걍 처음부터 지금까지 경찰이어매개병신호로들이다라고 설명된다고 재일교４
동탄경찰서 강동호 경감님 입장문.jpg 가난한청년
그런데 시발 동탄 여청강력팀<이거 홈즈,
푸슈가밉. 한가운데
근데 솔직히 경찰도 반성 많이 하고 있겠지 븅신들아 ㅋㅋ 김초린
동탄경찰서 사건 블라인드 경찰들 반응.jpg 가난한청년

와 씨발 왜 여성청소년과 '강력반'이 남고 일 문 이유 알겠네... 그니까 경찰 상상 속의 남고는 35초 안에 엿 보고 꼬추 까고 흔들고 쳐맞는다음에 빠르게 런이 가능한 초인 중에 초인이니까 다른 팀 명의를 강제로 가져올 수 있는 권한이 있는.... 블리치로 치면 0번대급 권한과 파워가 있는 여청계강력반이 출동한거네 캬 드디어 퍼즐이 ㄷㄷㄷㄷ 작성자 : 모하비배달부

현판 프롤로그 콘티? 생각해봤음앱에서 작성

남고

2024.06.30 01:51:30

조회 210 추천 0 댓글 25

전직기자였는데 하나뿐인 딸이 교통사고로 죽은거임

아내도 딸 낳던 도중 의료사고로 죽고 혼자 겨우겨우 키워냈는데

이제 다음주면 고등학교 입학식인데 교통사고 뺑소니로 죽어버림

멘탈나갔는데 어째선지 경찰 쪽에서 조사가 느릿느릿함

뭔가 이상해서 파헤쳐보니 범인은 대한민국1위재벌가의 3대장손ㄷㄷㄷ

음주+마약한 상태로 달리다가 꼬라박아버림

그런데 권력이 개입해서 이 사건을 그냥 묻어버리려고 함

징역갈 것을 집행유예로 처리해버림

사실 기자는 이런 권력에 트라우마가 있는데, 의료사고 탓에 아내를 잃었지만 해당 병원장이 거물이라 공론화하려는 걸 언론사 윗선에서 막아버림

그 이후 다시는 그런 일을 겪지 않도록 칼을 갈고 높은 지위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주인공 생각보다 이 대한민국의 뒷세계는 어두웠던 거임….

이번에도 아니나다를까 이 사건 손 떼라고 지시가 내려왔고, 하나뿐인 딸마저 잃어버린 주인공은 눈이 뒤집혀 다 좆1까잡수쇼 하고 공론화시키려함

사표 던지고 나가는 주인공 뒤로 애걸복걸하며 붙잡는 상사

너 이러다 죽는다니까???

주인공, 이미 영혼이 죽어버렸는데 그깟 몸이 뭐가 중요합니까.

쿨하게 퇴장하고, 곧바로 짬찌시절부터 함께해온 동료 기사, 연줄 다 동원해서 도와달라고 말하지만 대차게 까임

늦은 저녁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인적 드문 골목 사이에서 씁쓸하게 담배 태우고 있는데

뭔가 싸한 느낌.. 뒤돌아보니까 푹! 복면 뒤집어쓴 괴한이 사시미로 배때지 갈김

연변 말투로

거 아재요, 내 이름 좀 물을게. xxx 맞소?

주인공, 보통 찌르기 전에 물어봐야하는 거 아니냐? 씨발놈아.

괴한, 아 그러네. 아무튼 맞죠?

사시미 비틀고, 훅 아래로 그어버림. 무릎 꿇은 주인공은 헐떡이며

최 회장이 보냈냐..

괴한은 코웃음 치며

허, 아재 이거 웃긴 사람이네. 최 회장 한 사람만 그랬겠어? 당신 적이 아주 많던데. 벌집 들쑤시고 다니기로 유명하더만. 기자면 그냥 하라는 대로 높은 사람 똥꼬나 빨아주지 그러게 왜 나대고 다녀. 조사는 무슨, 검사도 아니고.

팍 뽑혀나온 사시미. 주인공 의식이 천천히 흐릿해지고..

내 바쁜 사람이요. 하여튼 다음 생에는 조용히 살든가 하쇼. 천민에게는 천민의 삶이 있는 거 아니겠소.

무시하는 듯한 괴한의 목소리에 번쩍 정신 든 주인공 마지막 기력 쥐어짜내서 소리친다

내가 귀신이 되어서라도 기필코 저주할 테다. 비열한 새끼들 전부 죗값받도록 만들어줄게. 개새끼들ㅇ…

하는 순간 사시미 관자놀이에 꽂히고

암전

다음 순간 숨을 헐떡이며 잠에서 깨어난 주인공

뭐지 난 죽은 거 아니었나?

자연스럽게 주변을 둘러보니… 뭔가 이상하다?

이건 분명 딸이 태어나기 전 아내와 함께 살았던 신혼집…

의료사고로 아내가 세상을 떠난 이후로는 이사 갔었지..

잠깐, 주마등인가?

하지만… 그 순간 눈에 들어오는 달력

2003년? 17년 전이잖아!

놀란 와중네 옆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눈을 비비며 칭얼거리는 아내가 눈에 들어온다.

너무나 보고 싶었던 얼굴. 원망했던 과거의 자신. 그 끔찍한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떠오른다….

자신도 모르게 덥썩 아내를 껴안은 주인공

아내 놀란 듯 눈을 꿈뻑이다가 이내 미소지으며 주인공의 등을 두드린다

왜 그래, 악몽이라도 꿨어?

…..

요즘 회사 생활 힘들어? 그, 성격 나쁜 부장이 자꾸 괴롭힌다며. 내가 가서 확 혼내줄까?

매일같이 그리워했던, 자신이 기억했던 그 장난스러운 성격과 변함없는 미소에 주인공은 생각한다

그래, 이게 신이 준 기회든 악마의 농간이든 상관없다.

이번 생에는 반드시 두번 같은 잘못은 저지르지 않겠다.

기자로는 안된다. 일개 도구 따위로는.

힘이 필요하다. 힘이…

주인공은 아내의 두눈을 바라보며,

나, 꿈이 생겼어.

뭔데?

검사가 될 거야. 국가권력도 함부로 다루지 못하는 최고의 검사가.

(잠 6:5)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프롤로그 -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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