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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김정은의 평양 화성지구 신도시 분양 근황
김정은이 야심차게 기획한 평양 화성지구 신도시 그런데 저층을 분양받으려고 뒷돈까지 주게되는 상황이 생김 1만세대나 되는 북한 치고는 상당한 규모의 신도시임 게다가 무려 북한치고는 놀라운 최고층 아파트가 40층인 도시 그런 도시가 건설되고 분양(배정)을 하게 되었는데 서로 낮은층 가려고 뒷돈까지 거래되었다고함 그래서 돈있는 사람들은 저층 돈없는 사람들은 고층에서 살게됨 한국과 전혀 다른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바로 북한은 정전이 매우 자주 일어나는 나라인데 정전이 되면 엘리베이터는 커녕 수도시설 전원도 나가버려서 물도 안나옴 한마디로 전력공급이 불안정해서 정전됐을때는 엘리베이터도 못타고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고 심지어 물이 안나올땐 똥누고 물도 내리기 힘듬 그래서 북한의 신축 아파트라던지 그런곳을 가보면 화장실에 욕조대신 욕조 비스무리한 이런식으로 욕조치고는 좁고 높은 욕조 비스무리한게 있는데 사실 저건 욕조가 아니라 전기가 들어올때 저기에 미리 물을 받아놓아야 그걸로 생활하거나 변기를 내릴수 있기에 물받아놓는 공간이 저렇게 기본적으로 존재함
작성자 : ㅇㅇ고정닉
인생 최초이자 힐링계 최고의 뮤지컬 영화
똥스파 리뷰도 읽고 댓글도 읽는데 거기에는 진짜 '인생'이 담겨 있었다나는 8000자 이상으로 장문 리뷰 쓴 거 올리려다가이건 그냥 왜 좋은 영화인지 그럴듯한 수사와 해석으로 나의 감상을 투영한 '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그 리뷰에는 나의 인생이 담겨 있지 않은 것이다그래서 이번 이벤트의 주제에 맞게 인생과 관련된 테마로 어떤 영화를 고를까 고민하다 생각난게 바로 이 영화다인생 최초로 본 뮤지컬 영화이자 최고의 힐링 영화사실은 어릴 때 우연히 TV를 통해 본 영화가 <사운드 오브 뮤직>이었고 그게 내 인생 최초의 뮤지컬 영화였다그래서 어린이의 감상답게 그저 노래가 좋다 정도로 기억되는 영화였다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다시 본 뒤의 감상은 '뮤지컬 영화계 최고의 힐링물'실제로 역대 흥행 순위에 항상 포함될 정도로 대중적인 성공을 기록한 영화이며 (물가 상승률 적용 시),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편곡상, 편집상, 녹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말괄량이 수녀가 가정 교사로 들어가 말썽쟁이 아이들을 교화하던 중 아이들의 아버지와 사랑을 하게 되어 한 가족이 된다는 스토리는마치 유모계 장르 창작물의 클리셰와도 같은 이야기지만 놀랍게도 상당 부분 실존 인물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지금에 와서는 진부해 보이는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중반부까지는 매력적인 뮤지컬에 집중한 진행 덕분에 영화를 이끌어가는 동력이 풍부한데 후반부에 위기가 닥쳐오면서 드라마에 집중된 진행으로 바뀌게 되며 그때부터 진부한 각본의 단점이 드러나는 부분이 아쉬운 점이긴 하다비록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 자체가 호불호를 심하게 타는 편이지만만약 서정적이고 따스한 감성의 음악을 좋아한다면 강하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개인적으로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영화보다 음악적이며 음악보다 서사적이라는 점 때문이다. 물론 뮤지컬 영화를 불호로 여기는 사람은 그런 애매한 부분을 지적하겠지만)60년대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를 모두 사로잡은 배우인 줄리 앤드류스의 음색은 굉장히 감미롭다특히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제목처럼 음악이 가진 아름다움과 따스한 감성을 포근한 가사와 멜로디로 표현하는 부분이 일품이다그 감성이 7남매의 아이들과 케미를 이루며 감동으로 전해지는 부분은 절대 글로 표현할 수 없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직접 한번 들어보자(참고로 노계석 아줌마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그냥 가사와 함께 영상을 제공하는 유튜브가 이거 밖에 없어서 어쩔 수가 없음)https://youtu.be/BW2gZ0MBDKo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주인공 마리아의 심리를 투영하는 오프닝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에 대한 예찬으로 가득한 넘버이며 <사운드 오브 뮤직>의 핵심 주제가 담겨 있기도 하다이후 마리아가 만나게 되는 폰 트랩 소령 일가는 모종의 문제를 겪고 있는데, 음악이 가진 치유의 힘 덕분에 관계를 개선하게 된다https://youtu.be/NgdGwIWVapE마리아가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주면서 함께 부르는 넘버말장난이 가득한 가사답게 나라별로 다르게 번역이 되는데, 한국 같은 경우에는 "도! 도화지로 시작하는 말"같은 방식이다도레미파솔라시의 7음계와 7남매를 매칭시켜 부르는 부분이 곡의 멜로디 만큼이나 깜찍하며아이들의 표정에서 드러나는 행복감이 스크린을 뚫고 전해져 오는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넘버이며 아름다운 풍경과 귀여운 음악, 행복감으로 가득 채워지는 것을 느끼게 만든다https://youtu.be/23xiDJqMXUU어두운 밤에 천둥번개가 치자 아이들이 무서워서 마리아의 방에 모이게 되고그로 인해 마리아가 우울할 때 부르는 곡이라며 불러주는 노래"마음이 슬플 때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리면 기분이 나아진다"라는 메시지도 좋지만소박한 행복을 나열하는 가사도 더없이 사랑스럽다팝을 좋아한다면 이 멜로디를 익숙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을텐데, 아리아나 그란데가 7rings라는 곡에서 이 넘버를 샘플링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https://youtu.be/cdDJaALyT8M은연 중에 마리아와 폰 트랩 소령의 감정이 드러나게 되는 곡폰 트랩 소령의 안정적인 보컬과 함께 첫째 딸 리즐의 미모와 음색이 돋보인다오스트리아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는 노래라 마치 민요같지만 사실은 순수하게 뮤지컬을 위해 쓰여진 곡이다정말 유명한 넘버들만 추려봤는데다른 좋은 넘버들도 많으니 혹시라도 마음에 들었다면 영화를 통해 직접 감동과 힐링을 받아보길 추천한다여러 OTT에도 올라와 있으니 곧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도 아주 적절한 영화 [시리즈] 리뷰 · 스포) <챌린저스> 극호평을 망설이게 하는 아쉬움 · #명장면으로 다시 보는 <레옹>.gif · 노스포) 스턴트맨 시사회 간략 후기 · # 그래비티 - 삶이란 중력을 느끼며 두 발로 일어서는 것 · # 로봇 드림 - 이별과 만남에 대한 현실같은 동화 · #키워드로 보는 해석 리뷰 <메이 디셈버> · #키워드로 보는 <조커> 해석 리뷰 · #키워드로 보는 <괴인> 리뷰 (문, 복도, 마스터키) · #키워드와 코드로 보는 <콘유> 리뷰
작성자 : IlllllI고정닉
노량진 수산시장 공략글 3편
[시리즈] 수산시장 관련글 · 수산시장에서의 흥정법 · (完)3편. 부산에 가면 어디서 어떤 회를 먹으면 좋을까요? · 2편. 부산에 가면 무슨 회를 어디서 먹어야 하는 게 좋을까요? · 1편. 부산에 가면 무슨 회를 어디서 먹으면 좋을까요? · 2편. 노량진 수산시장 모둠숙성회의 가성비에 대해 알아보자. · 1편. 노량진 수산시장 모둠숙성회의 가성비에 대해 알아보자. · 4월이 된 지금, 무슨 수산물을 먹으면 좋을까요?(서울기준) · 바닷가에 놀러갔는데 무슨 회를 먹어야 할까요? · 알고 까자, 소래포구! · 광어의 진실, 광어는 고급 생선인가? · 싱벙갤 게이들을 위한 노량진 수산시장 공략글 TXT. 2편 · 싱벙갤 게이들을 위한 노량진 수산시장 공략글 TXT. 사실 노량진 수산시장 공략글은 1편, 2편만 정독하면 끝이긴 하다... 그런데 막상 가도 뭘 어떻게할지 몰라서 울부짖는 친구들도 보이고, 고닉 파기 전에 쓴 글이라 그런가. 잘 안읽는 친구들도 많아서 1편+2편을 합쳐 실전편인 3편을 써보려고 한다. 하지만 역시, 1편 2편을 정독하는 걸 추천한다... 손님 맞을래요를 외치던 용산 전자상가의 방자함이 잊혀지고 옷을 강매하던 동대문 시장도 세월에 묻혀버린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서울 3대 던전이 천박한 전설이 된 시대에 한 남자가 노량진 수산시장을 걷고 있었다. 오늘 할머니 생신이심 외식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두분 다 외식을 막 선호하지 않으셔서, 언제나처럼 노량진에서 회+ 대게를 사오기로 함 이 행동은, 기본적으로 노량진 수산시장 공략글 1편과 2편의 행동지침을 따라서 이루어진다. 1. 일단 성전물산으로 간다 내가 맨날 이야기하던 도매상중 한곳이다. 경매가에서 공임비 5000원 붙여서 판다 경매가가 킬로당 2만원이다? 여기선 2.5만원에 파는거지 이건.... 개꿀이다. 나야 새벽시장도 가지만 새벽에 안가는 대가로 킬로당 오천원쯤은 얼마든지 줄 수 있는 비용이니까 오늘은 뭘 먹을까? 하다가 혐짤주의 일단 대왕자바리랑 능성어를 샀다. 전자는 킬로당 2만원. 후자는 킬로당 3만원. 물론 둘다 A급은 아니고 기형이라 싸게 나온거다마는 나는 둘다 광어보다 좋아한다. 그리고 전자는 광어보다 싼 가격에 후자는 광어랑 값이 같다! 둘 다 다금바리, 붉바리같은 그루퍼과 어종이고 내가 다금바리 붉바리는 비싸서 막 선호 안해도 이건 좋아함 맛은 둘다 광어보다 탱글탱글한 식감 대왕자바리 > 대왕바리 + 다금바리(표준명 자바리) 교잡종인데 단맛 감칠맛 덜한대신 회 조직감이 좋고 능성어 > 단맛 감칠만 대왕자바리보다 좋은대신 회 조직감이 좀 떨어진다 대왕자바리 <<< 그냥 활어로 썰어먹으면 별로라 막 숙성 24시간넘게 하라는 유튜버들이 많은데.... 갠적으론 6시간정도만 숙성해서 초장 살짝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다 갠적으로 이 자바리과 어종의 가장 큰 장점은 식감과 균형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쯤 숙성하면 얻는거보단 잃는게 많다 봐서. 가격도 싸니까 개인 취향에 따라 여러번 시도해보길 바란다. 2. 그다음엔 대게 사려고 대신씨월드에 갔다 전자는 키로당 2.4짜리 가성비대게 후자는 키로당 3만원짜리 정품 그냥 할머니 생신이라 올 정품으로 살라했는데 저 가성비 상품 좋아보여서 삼 여기도, 1번처럼 경매장에서 물건 떼와 공임비 약간 붙여 파는곳이다 일반적인 소매점보단 확실히 싸서, 나는 여기 아니면 믿음수산 쓰는데... 사장님이랑 친해져서 요즘은 여길 더 많이간다 심지어 저 1번 2번은 딱 붙어있어서 동선상 좋다. 3. 서울수산 사실 어기까지만 해도 양은 충분한데 (대게 1킬로 4마리 + 회 대략 5kg) 뭐 하나 더 하려고 서울수산에 들렸다. 왜? 내가 좀 조합충이거든 오늘 한 저 회 두마리는 '기름진맛' 보단 '입에 짝짝 달라붙는 맛' 에 속하는 생선이다 나나 가족들은 전자보다 후자를 더 좋아하긴 하고(그래서 방어 연어는 안좋아한다) 전자랑 달리 후자는 양 많이 준비해도 안 질려서 ㄱㅊ긴 한데, 그래도 여기 기름진 생선 하나 들어가면 조합이 좋아지거든 여하튼 여긴, 경매장 안거치고 바로 거래처에서 물건 떼오는 도매상이다. 전체적인 가격은 성전물산보다 비싼데, 경매가에 따라 그보다 싼 어종들이 있다. ex) 지금 저기 2kg짜리 돌돔이 5.9만원임ㅋㅋㅋ 수컷 골라서 먹으면 개이득이거든? 난 이미 먹었다 + 여긴 A급 활어만 쓴다. 경매장에서 스트레스 안받으니 같은 조건이면 여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 벤자리 있길래 두마리만 함 전형적인 여름에 맛있는 생선인데, 조만간 5월 추천어종에서 다룰예정 마리당 700그램 수준으로 상당히 빵빵하다. 4. 회를 구했으면 회를 썰어야한다. 도매상은 싼대신 회를 썰어주진 않기때문 보통은 도매점 고객은 손질전문업체를 쓰는데, 손질전문업체는 킬로당 4000원 받고 손질해주는대신.... 찐빠가 좀 많다 작업량이 많다보니 어쩔수없이 회에 비늘 묻거나 피가 묻는 불상사가 벌어진달까 그래서 나는 아는 소매점에다가 손질을 맡긴다 아무래도 훨씬 깔끔하거든 전문업체랑 달리 킬로당 오천원을 받는데, 친구들끼리 편히 먹을거라면야 손질업체 쓰는게 좋지만 고급어종 먹을때나 오늘처럼 어르신 먹을 회 해야할땐 무조건 여길 쓴다 아니... 할머니 생신잔치에서 내가 준비한 회에 비늘이 씹히면? 어우... 좀 겉보기에도 훨씬 이쁘다 놀랍게도 같은 어종을 뜬 거다. 전자는 위 전라도수산에서, 후자는 손질전문업체에서 개인적으로 도매상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저렇게 새로운 손질루트를 개인적으로 뚫어보는 걸 추천한다 저기가 이름이 마음에 안들어서 가기 싫으시다면, 저기 말고 다른 소매상이라도 말이다. 까놓고 비싼돈주고 돌돔먹을때 막 물맛나고 비늘씹히고 하면 너무 아깝지 않나? 가족이랑 먹는데 살에 생선 피 묻어있어서 비리면 대참사가 아닌가?(물론 대충 돌가자미 친구들이랑 썰어먹을땐 나도 손질전문업체쓴다) 도매상을 매일 쓸수있는 것도 아니고 겨울대방어같은건 개인이 하기 힘들어서. 내가 소매점포에서 먹을땐 3대장보단 저기서 모둠회를 먹는편이다. 아무래도 회 계속 맡기면서 얼굴 익히다보니 잘 해주시거든 여기 맨날 기어오는 덩치큰 빡빡이가 보냈다고 하면, 님들한테도 잘해주지 않을까? 5. 대게도 쪄야한다 옛날엔 북문쪽에 대게 쪄주는곳이 있었는데, 없어졌다 이제 대게 쪄가려면 초장집에서 쪄가야한다 나는 초장집중에 저기 해운대 간다 까놓고 이동네 초장집은 여기나 저기나 별차인 없는데... 저기가 제일 잘 나가거든 남들 하나쓸때 저긴 초장집 세개를 동시에 운영한다 다른 곳보다 공간이 세배란 뜻이다 넉넉한 테이블에서 여유롭게 먹을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 그리고 여기 다니기 전에 초장집 두곳정도 다니던곳이 있는데, 갠적으로 저기 이모님들이 젤 친절하시다 뭐 그래도, 초장집은 안 가고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게 제일 좋다ㅋㅋ 그나마 개인적으로 저기가 제일 낫단뜻 집에 와서..... 대게살을 하나하나 다 발랐다. 아무래도 어르신분들은 직접 까먹는거 안좋아하시니까 네 마리라서 저런거 네개가 나왔는데, 존나 힘들었다 그래도 추천한다. 지금 대게 싸거든. 꽃게보다 싸다. 4인가족이 1인 1대게 해봤자 합쳐서 12만원정도 나올걸 생선은 이런거 두접시가 나왔는데, 미리 떠놓은채로 냉장고에 넣어뒀다 끄트머리가 벤자리 하얀게 대왕자바리(붉바리, 다금바리도 저렇게 나온다) 빨갛고 기름층 뜬게 능성어다 그리고 조금 전 다 먹었다 회 찔끔 남기고 나머지 7명이서 싹싹 쓸어먹음 잔치는 모두 끝났소. 이제 집으로 돌아가시오 해서, 침대에서 글을 남기는 중이다. 이론적인건 1편 2편에서 다 다뤘지만 실제론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고싶어서 3편을 남김 다음 글은 5월 수산물 추천글로 돌아오겠음
작성자 : 수산물학살자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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