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경계병으로 대대에서 두달간 있다가 이사문제로 동대로 전출갔다는점을 먼저 밝힌다.
쟤네 말대로 동대장이 심각하게 좆같고 주임원사가 천사같으면 대대가 더 편할 수 도 있어.
근데 동대장,주임원사가 성품,스타일면에서 수준이 비슷하다면 무조건적으로 동대가 편해.

1. 빵빵한 냉방,난방은 당연한거고 2차보충 인편통지서 돌릴때가 아니라면 날씨좆같을때 밖으로 나갈 일이 극히 드물어.
인편도 팩스,인터넷통지서 따위로 최대한 빼고 전화로 약속잡힌곳만 가면 돼.
고발자는 전화만 잘하면 어지간하면 안생긴다.
생긴다 하더라도 고발장만 써서 내면 끝.
(우리같은 경우는 예비군 1600에 계원셋인데 운좋게 자원수 200이내인 기동대같은곳으로 가면 지상낙원이지.)
아파트단지면 하루2시간씩 통지서 일주일컷이고 퇴근 이후에 일한만큼 챙겨주는게 불문율이니까.
1년에 통지서 시즌은 6달정도고 이건 정말 케바케지만 한달중 일주일정도만 돌린다고 보면 돼.

2. 동대상근병이 만날 군무원,간부는 몇없어.
동대장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2년에 한번 있는 정기감사때 만날 감사관, 몇달에 한번 있는 집체교육대 대대에서 보는 간부나 동원관이 끝이야.
너와 매일 만나는 동대장도 동대업무를 잘알고 동대장업무(대외비 등)을 너에게 짬때리지않는 이상 너가 업무로 인해 힘들 일이 없어.


3. 조기퇴근은 대대장 성격에 따라 다르니까 패스.

4. 너희 동대모두가 업무에 능숙하다면 퇴근할때까지 남는시간은 뭐..ㅎㅎㅎㅎㅎㅎ
니가 고졸이라 대학진학준비중이라면 일말~상초쯤엔 방해없이 공부 할 수 있을거야.




1. 대대상근은 얼굴 볼 간부들이 많아.
주임원사가 착하더라도 성격나쁜 하급간부들이랑 같이 있으면 솔직히 큰 의미가 없어.
의무복무 끝나가는 말년중위가 통제하면 편할 수도 있겠다ㅎ

2. 보직에 따라 작업강도가 차이날거야
경계병이면 시간맞춰 근무서다가 주~월단위로 주/야 로테이션을 할텐데 솔직히 할만해.
교대끝나면 다음 교대때까지 쳐자기도 하고 티비도 보고.
짜잘한 작업투입도 행정계원이면 재낄거고.
그치만 밖에서 근무,작업할때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건 체력과는 관계없고 야간조 경계는 톡까놓고 말해서 좆같아.
무기관리병은.. 훈련준비때나 보수때는 잡역부 수준으로 막굴린다.

3. 핸드폰 제출
기본적으로 영내에선 핸드폰 사용이 안되니 내가 있던 부대는 아침점오 후에 지통실에 핸드폰을 제출했어.
영내에서 폰쓰다가 간부한테 적발시 심하면 영창까지 갈거야.
물론 동대상근은 이런거없음ㅎ


4. 대대상근중엔 똥군기잡는 빠가, 양아치도 많아.
동대상근이라고 무조건 깨끗한 A급이라는건 아니지만 동대에서 사고치거나 동대업무(개념만 잡으면 중소 경리수준)를 도저히 못견딜때 대대로 올려보내곤 하니까 전체적인 수준에서 차이가 좀 있을거야.

몸쓰는 일하는거에선 A급인 애들이 많지만 인성면에선 별로인 사람을 동대에 있을때보다 만나기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