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이 입장에서 그래도 이십대가 부러워

늙은이 입장에서 그래도 이십대가 부러워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223) 2025.05.04 22:01:50

조회 17 추천 0 댓글 0

나이는 밝히지 않겠어.

진심이지 늙어버렸으니까요.

근데 나도 이십대 때 돈은 안벌리지.

배워야하는거 해야하는거 한도 끝도 없지.

괜찮아 질거라는데 뭐가 어떻게 괜찮아 진다는거야!!

싶었거든

진짜 돈 많이 준다는 알바나 뛰어버릴까 생각도 하고

나는 몬생겨서 화류계는 엄두에 두지 못하고

캐디나 이런거 할까 했음

근데 삼십대 때부터 돈도 어느 정도 따박따박들어오고

삶이 안정되니까 외모도 신경이 덜쓰이더라고

포기보다는 그냥 안정된 느낌

못생긴거 안좋지. 그래서 옛날엔 돈벌면 다고친다 이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 굳이 그래서 뭐 달라지려나

이대로도 살아지는데 싶음

나쁜 의미보단 뭔가 나를 받아들이게 된다고 해야하나?

나랑 화해?

암튼 그래도 나는 이십대가 부러워

그냥 예뻐

마냥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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