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에 왕따랑 친해진 썰.jpg(좀 길다아)

학창시절에 왕따랑 친해진 썰.jpg(좀 길다아)앱에서 작성

ㅇㅇ(123.108) 2025.04.07 01:03:22

조회 47 추천 0 댓글 1

내가 초3 대구 복현동에서 초딩 나올때 2010때

박00이라는 10살임에서도 불구하고 좀 너무 왜소해서 체격이 그냥 유치원생 같은 애가 있엇음

아무래도 걔는 어려서부터 결핵걸리고 폐렴에 취약함 맨날 병걸리고 다녀서 별명이 종합병원 혹은 기침맨 폐렴맨 바이러스 였엇다

나도 맨날 한때는 뭣모를때 바이러스라고 놀림 에휴유...

무슨 노인네들 암걸리면 각혈 나오는것처럼 코피도 잘나고 ㄹㅇ 피싸개임 지금 다녔으면 별명이 피싸개였겟다...

뼈대도 해골처럼 얄쌍해서 키도작고해서리 에일리언도 별명이었음

조금만 꼬집어도 피가 잘 분수처럼 뿜어나오는 그런 아이였음

생긴거는 피부도 하얗고 귀엽긴 한데.그렇게 해서 왕따당함

애가 또 워낙 소심해서 말더듬이임... 여자애들 앞에서도 부끄러움을 많이탐 그래서 또 홍당무라는 별명도 있음...

학교에서도 얼마나 왕따가 심했는지 내가 초3때 얘가 왕따 당하는 줄 모를 때 일어난 일이 있음.

아마도 5월달이였을거야 방과과 후 남자애들을 집에 불러서 놀기로 했는데 내가 먼저 집가는데 이 친구를 만남(이하 박군) 자폐기질이 있는지 혼자 중얼거리고 고개를 떨굼 푹 숙이면서 아무래도 집이 다른애들과는 다르게 걔는 아파트가 아니라 주택이었기 때매 주눅든것 같고 병약함 때문에 더더욱 주눅든것 같음...

박군과 처음으로 말걸고서 인사한 나는 부반장이다보니까 우리집에서 놀기로 했으니 너도 올래? 이러면서 집에 초대함 애가 외동이다 보니까 많이 서럽고 형 누나있는 내가 부러웠을지도 모름...

박군과 같이 집에 먼저 가서 다른 친구들 5명정도씩이나 기다렸고, 몇분 후 같은 반 애들 친구들이 옴

근데 내가 박군을 작은방에 숨겨줬고 들켜서 작은방에서 애들 6명이 둘러쌈... 걔를 김00 최00.권00 황00 곽00 장00(얘는 내가 초대를안함) 6명이

박00 니놈이 네녀석이 왜 여기있냐며 박군을 다그치며 나무랐고 결국 걔는 서럽게 울고불고 하면서 쫓겨나서 떠남

박군이 떠나고 일주일후에 체육시간에 애가 서럽게 엉엉 우는거임

안그래도 뼈대도 얄쌍해서 운동신경이없는앤데...

난 걍 달래줌 그러더니 애가 얼굴이 빨개지고 게이처럼 들러붙을려고 하더라 그래서 난 걍 적당히 안친한 학우새끼정도로만 지냄...

다른 남자애들도 박군을 괴롭히거나 때린다기 보다는 그냥 적당히 안 친한 학우 정도로 지냄

그리고 걔가 6학년을 마치고 졸업하고 욕조속에 옷다벗고서 헤어드라이기 집어넣고 스스로 죽었다라다는 썰이 들리더라구 기사한즐 없지만

근데 내가 잘못한거냐아??? 난 내가 할 수 있는 대로 다 해주었는데

물론 애들이 다그치며 놀릴때 걍 쌩깐건 잘못햇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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