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생각해봐.

지금이 무슨 시대냐? 바야흐로 휴대용 전자기기 시대 아니야?

이제는 동영상 강의도, 홈쇼핑도, 게임도, 만화도, 영화도 맛폰으로 즐기는 시대가 왔지.

더군다나 계산기보다 작은 크기의 컴퓨터인 아이패드로 웬만한 게임을 다 돌릴 수 있지.

물론 아직까지 닌텐도 WII, 플3, 가위 박스가 콘솔 시장에 군림하면서 맥락을 유지하고 있어.

하지만 과연 사람들이 언제까지 커다란 TV에 번잡스런 기계 달고 게임 패드 휘갈길까?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 게임이라곤 슈퍼 패미콤이나 닌텐도 63, 플레이스테이션밖에 모르던 시절의 우리가 온라인 게임이 지금처럼 확산될 거라고 예상했어? 아마 그런 사람은 극히 드물거야.

맛폰이 나오기 전까지 손 터치로 이용하는 핸드폰이 보편화 될지 예상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과연?

비디오 게임의 역사를 예로 들어볼까?

소니에서 비디오 게임 제작을 발표했을 당시 플레이스테이션이 닌텐도 63을 이길거라고 누가 예상했을까?

닌텐도가 암흑기를 거치던 2007년도에 리모콘으로 플레이하는 게임기 WII가 대박이 날거라고 예상한 사람들이 닌빠들 말고 있었어?

산업 사회에서는 시대가 빠른 발전을 거듭할수록 사람들은 더욱 편리함과 용이함을 추구하기 마련이고 지금 우리 시대는 그런 변화가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변혁의 시대야.

다른 분야는 몰라도 최소한 IT 산업 분야만 본다면 말이야.

그리고 현재 해외의 콘솔 게임 제작사들도 점점 온라인으로 발 길을 돌리고 있잖아. 

파판 14만 해도 그렇고. IT 관련 컨텐츠에 있어 네트워크란 다수적 소통의 근간이고 사회적 동물인 인간 심리를 고려할 때 게임도 혼자 즐기는 것보단 같이 즐기는걸 많은 사람들이 원할거야.

하지만 온라인 게임 때문에 콘솔이 구시대 유물이 된다는건 절대 아냐. 콘솔도 온라인 지원이 다 되니까 말이야.

내가 강조하고 싶은건 아이패드와 같은 휴대용 기기의 위력이야.

솔직히 확신하긴 어렵지만 한 50년 뒤에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형태의 컴퓨터마저 구시대의 유물이 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컴퓨터는 비디오 게임기보다 더 번잡스럽잖아. 선도 오질나게 많은데다 초보자가 설치하기에도 굉장히 까다로운 제품이지.

비록 지금은 아이패드가 비디오 게임기나 컴퓨터를 통해 즐기는 게임 형태를 완벽히 구현할 수는 없지만 30~50년이면 가능할 수 있다고 봐.

뭐 휴대용 기기는 화면이 작아서 매력을 느끼지 못 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비디오 게임과 컴퓨터 게임을 한 번 비교해봐.

컴퓨터 화면은 TV에 비해 한 없이 작아서 처음 컴퓨터 게임을 접하던 사람은 되려 답답함을 느낀 사람도 많을거야.

하지만 지금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로 게임을 즐기잖아? 어차피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건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

아이패드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그게 컴퓨터 취급을 받을거라 생각한 사람이 그렇게 많을까? 화면이 그렇게 작은데 말이야.

그럼에도 현재 아이패드는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기존의 컴퓨터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어.

물론 내 주장이 맞다고 확신할 수는 없어. 미래의 일은 가보지 않고는 모르니까 말이야. 하지만 변화라는게 예측하지 못 하던 순간에 오는 경우가 많잖아? 아이패드가 과연 게임 플레이 수단의 대세가 될지는 모를 일이지만 가능성은 큰 것 같아.

지금은 바야흐로 혁신의 시대니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