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믿을까 말까한 글을 써보려 함.
나이는 30대후반 40이 얼마 안남음.

고딩시절 공부도 못하고 잘 놀지도 못하고
답없는 아이처럼 지내다가
6차 마지막 교육과정 수능 때 140점 받고
지방 야간 대학 붙음.

야간 도저히 못다니겟어서 재수 시작
그 때 나랑 비슷한 스타일의 연예인이 대스타가 되어서 그런가

여자한테 인기가 많아져서 여자에 빠져서 4수 함.
24에 충무로에 있는 대학교 경영학과 입학.
1년 다니다가 군 입학.
군 제대 후 2학년 마치고 나니 집안 기울어짐.
휴학.
알바로 연명.. 진짜 당시 천원이 없어서 점심을 못사먹고 그랫음.
1년을 그래놓으니까 답이 없어서
공무원 시험 3수 함.
3수째 필기 붙었으나 면접에서 탈락.
학교는 자퇴.

도저히 더 이상 공부할 여력이 없음.

나이는 30넘어가고 여친도 이별 통보.
안되겟다 싶어서 영끌해서 주식하다가 쪽박.
취업은 못하고 또 알바해서 주식하다가 쪽박.
그렇게 30대 중반까지 옴.

어릴때부터 나를 기르다시피하신 할머니 몸이 많이 안좋아지심.
2년인가 병간호 하다가 돌아가심.
이후 1년을 무기력하게 알바만 하면서 지냄.
이때가 37이였음.
해놓은것도 없고 늙어서 폐지나 주워야 하나 하다가
다시 주식공부 함.

그냥 죽지 말라는 법은 없나?
주식 하다가 나만의 방법을 알게 됨.
올해 계산해보니 월 평균 3500정도 버네.

나랑 비슷한 친구 있음.
어릴 때 별에별거 다 일해본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도 주식으로 성공하는 중.
같이 공감하는게 있는데 돈은 버는데 외롭고
꿈이 없다는거임.

집돌이 생활만 몇년인지 모르겠음.
한 14년 된 듯.
돈은 차곡차곡 쌓이는데 돈쓸 방법을 모름.
걍 어렷을적 이혼하신 부모님들에게 돈 드리고 있음.
(각 월 200씩)

2년째 주식 외에 게임만 하고 지내는 중.
아 디3는 시작한지 5년차..
너무 무기력함.
언제까지고 주식만 할 수도 없고
전 여친 부모님은 직업도 없고 언제든 망할수 있는 주식쟁이다 보니 나를 싫어함.
그게 길어져서 그런지 여친과 또 헤어짐.
차도 없음.
밖에 나갈일도 없고..

꿈도 없음..
이렇게 디아만 하다 디져야 하나..
사업적 재능도 없고 뭐도 없고
십 몇년간 히키코모리 생활만 하다보니
밖에 나가는것도 겁남.
이 생각이 몇달 전부터 들었는데
최근 너무 현타가 오면서 깜깜한 앞날에 자살생각까지 함.

앞으로 뭘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음..

이건...
주식으로 성공중인 그 친구도 너무 공감함.
근데 이 친구는 모험적 성격이라
중국, 인도, 미국 등 해외여행 다님.
한달 살이같은거 하면서..

참.. 먼가 공허하다


P . S:

쓰고 싶은말이 있어서 PS까지 씀..
워낙 거지같이 살아서 그런가 진짜 돈을 못씀.
기껏해야 친구들 불러서 크게 한턱 내는 정도?
돈은 있는데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거 같다..
고작 15000원 벌자고 디아4 듀리엘 쌀먹하고 그랫어.
왜? 습관적으로 게임 키고 들어가서 할거 없으니 하는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