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말 안하고 바로 스토리 이어 간다

보통 남녀가 모텔을 간다면 각자 가정이 있는 불륜 사이가 아닌 이상은 빨리 나와야 11시 보통은 12시에 나온다

가뜩이나 그 둘은 첫날 밤이기도 했기에 최대한 뽕을 뽑니라 나오기 직전에도 한 번 더 했을 가능성이 매우 컸다

판이는 그걸 알고 기다리는 건지 그냥 마냥 저냥 본인의 최대 장점인 남는게 시간인 시너지 없이도 강한 스킬을 구사한건지

아주 이를 갈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필자가 알기로 게임방에서 11시쯤 나갔고 그 새로 눈이 맞은 뉴 커플은 거진 12시에 나왔음)

라x 형님과 누군지 잘은 기억 안나지만 비매너 팀피 햄딘을 아주 잘했던 그 두 형님이 근수형과 한동네 살기도 했고

이미 태우고 갈려고 서로 연락까지 주고 받은 터라 근처 사우나 갔다가 식사 후 모텔 앞에서 차를 대놓고 기다려서 목격이 가능했다고 했다

그렇게 같은 자리에서 13시간을 태운 판이는 몸에 악만 가득했다 그 순간만큼은 진정한 디아블로가 되었을 것이다

차에서 나와 차에 기대며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두 형님이 담배를 피우는 순간에 근수형과 그 여성분이 나왔다

이 형님들 말론 진짜 다정한 커플들이 팔짱 끼며 장난치면서 나왔다고 했다

그걸 판이는 정면에서 직접 응시하고 있었으며 본인의 주특기인 두 주먹엔 인첸트를 받고 바바의 함성을 받은 전사로 빙의하여

그 순간 만큼은 내 여자를 위해 핵 없이 순수 두 주먹으로 근수형을 향해 쌍욕을 퍼부으며 주먹을 휘둘렀다고 한다

                                                                       ↓그림 참고↓ 

판이는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 주먹을 뻗었고 근수형은 그냥 맞아줘도 아무런 타격이 없을 만큼의 체격 차이었지만 가볍게 고개만 피했다

자신의 엄청난 속도를 감당해내지 못한 판이는 스스로 넘어졌으며 근수형은 그 순간에도 고민을 했었던 표정이었다고 한다

그 몇초도 되지 않은 시간이 지났을쯤 판이에게 다가간 근수형이 욕을 퍼부으며 웃으면서 그를 밟았다고 한다

근수형의 성격은 절대로 문장에 욕을 넣지 않는다 예를 들면 야이새끼야, 야이병x아, 이씨x놈이, 마 뒤질래?, 아가x해라,

이정도의 욕만 하던 사람이지 욕을 넣어가면서 말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오랜 세월 개만도 못한

저 븅딱이를 가슴으로 품었던 근수형은 참아왔던게 터진 모양이다

"이 씨x새끼가 너 내가 깝치지말라했냐 안했냐 개씨x놈의 새끼가 진짜 어디 묻어버릴라 눈치는 진짜 조또 없어가지고

너 지금 뭐하냐 이 등x같은 새끼 호x자석이 넌 앞으로 내 눈에 띄지마라 진짜로 죽여버리는 수가 있다 씨x새끼야"

라는 대사를 치며 몇차례 더 그를 짓밟았고 그때의 판이는 어떠한 소리도 모션도 없이 그냥 맞고만 있었다

이 두 형님은 마냥 웃겨서 보고 있었는데 둘의 체급차이와 (판이가 외소한 것도 있음) 근수형의 살기에 가서 급하게 말렸다고 한다

그리고 이젠 판이에게 있었던 악감정이며 뭐며 그런거 할거 없이 그냥 어유 불쌍한놈 이런 동정표가 떠오르면서 어떠한 욕도 하지 않고

아무 말없이 근수형과 그때의 형수님을 태우고 갔다 그 뒤의 판이의 행적은 모른다 사실 안다는게 더 이상한 사실이다

그렇게 운전을 하면서 그 넷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음에 을왕리가서 한바리 하자 형수님 저희도 친구 좀 소개해주세요

이런 농담을 주고 받으며 집에 갔다고 한다 그렇게 이 정모 사건은 끝이 났다

* 이제부턴 다시 온라인의 일로 돌아온다 *

그 정모 사건의 여운은 필자는 뭐 하루이틀만에 사라졌다 그땐 방학 기간이어서 집에서 오질나게 디아블로 피케이를 즐겼으며

정모날 이후 시점에서 6일쯤? 1주일이 좀 안됐을 무렵에 그동안 접속하지 않았던 판이가 베틀넷에 등장을 하였다

필자는 속으론 존나 너무 웃겼다 그때 그 사건을 이미 다 들었을 뿐더러 입이 근질근질해서 슴딘방 사람들과 평소 친분이 있던

살모사 마즈까 사람들에게 사실을 얘기했고 소문은 금세 퍼졌다

근수형에게 뭐한다고 그런 쓸데없는 얘길 하냐며 약간의 꾸지람은 들었지만 평소에 날 존나게 좋아했던 근수형이었기에

그냥 대충 웃으면서 마무리가 되었다 그러다가 np사람들의 팀보 방이 있었다 거기서 대략 9명 정도가 팀보를 하였는데

그날은 근수형이 술도 먹고 온 날이었고 살짝 취기가 올라와있던 말투였다 그때 그방에 있던 사람들이 근수형을 보채기 시작하자

그는 자세한 썰을 풀게 되었다 참고로 이형은 뒤에서 누구 얘길하는 걸 정말 싫어한다 그런 성격이기도 하고 아주 귀찮은걸 싫어하는 사람이다

판이는 고소를 한다 하였으며 이 얘길 그 여성분과 나눴고 근수형이 "아~ 쉬벌 피곤하게 됐네" 뭐 이런 제스처를 취하자

그 여성분이 따로 판이에게 연락을 하였고 여성분이 판이에게 무슨 연락을 어떻게 하였는진 말을 해주지 않아 필자는 모른다만

그러고 나선 판이가 고소를 하지 않았다. 필자는 생각한다 판이는 정말 순정파였다고...

이런 부분에 대해선 정말 판이를 리스팩했다 (판이가 답글로 리스팩 스펠링 틀리지 않고 써준다면 판이 계좌로 오천원 쏘겠음)

하지만 배틀넷 상에서 판이가 이상한 소릴 하고 다녓다. 자신이 근수를 패고 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잡아 당겨서 자신이 당했다 라고

필자도 안다 판이 같은애가 한 5명 6명 정도가 있고 손에 무언갈 쥐고 있어야 근수형한테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벨런스라는걸

애초에 말이 안되는 구라였지만 그 말을 믿는 사람들 믿지 않는 사람들 이렇게 나뉘었고

하지만 여친을 빼앗겼다는 사실은 변치 않는 사실이었다

필자는 판이에 대해서 잘 안다고 할 수도 있고 모른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판이의 디아 스토리 그리고 약간의 현실 스토리정돈 잘 안다

이미 디아판을 떠났고 지금은 가끔 fps 게임을 하고 있으며 디갤은 정말 추억 삼아 오는 곳이다

그러니 판아 스트니 뭐니 내가 이 글을 썼다고 제발 이상한 소리 좀 하지마라 (디갤에 언급되는 스페인이 내가 아는 스페인이라면 연락바람)

룸xx와 함께 한때 디아2 공방에서 정말 재밌게 놀았고 거기서 우리의 진민이, 키코 상현이, 정말 멍청한 만호, 병신력이 정말 강한 명준이

기타 등등 수많은 빌런들과 재밌게 즐기고 많이 웃고 그러다 또 싸우고 했지만 판이는 디아에서 뿐만 아니라

정말 그 어느 현실 세계에서도 보기 힘든 빌런이었다 필자는 프젝에 정말 능숙했다

프젝을 직접 해싸에서 가져와 수정하고 다뤗던 우리 피콜로 본좌와는(PRO 닉을 사용했던 가람 본좌) 비교할 수 없겠지만

핵대결에선 누가 와도 안진마였고 그나마 필자가 상대하기 꺼려했던 핵 유저는 PRO네크 incanto성님과 매직올킬이라는 바바를 사용했던 매직 성님

이 정도만 제외하곤 그 잘났다는 자칭 핵고수 판이나 김기춘이가 둘이서 덤벼도

필자의 상대는 되지 않았고 그 둘은 평생 필자 통수를 노릴 생각만 했을 것 같다

디아에 재미가 사그라 들어서 접고 하지 않을 무렵 룸xx의 디아 복귀 제안이 들어왔고 Tlqkf 이라는 햄딘으로 복귀를 했었다 (2019년 말쯤으로 예상)

그땐 프젝을 손대면 게임이 재미가 없을 것 같아 정말 순겜도 자신이 있었던 우리는 죽기도 많이 죽었다만 누구처럼 뒤졌다고

재접하고 그런 짓은 한 번도 한적도 없고 순수 순겜으로도 떼사움 핵쟁이들과 전쟁도 마다 하지 않았다 (핵진민 이런 애들은 수준이 낮아서 미포함)

그러다가 판이가 구디아를 다시 복귀 했으며 솔직히 디아 좀 해본 사람들은 말투 몇마디만 들어도

아 저새기 판이네 저거는 병열이네 라고 다 안다 그 특유의 DNA는 아무리 감춰도 감춰지지 않는다

필자가 디아를 했을때 올렸던 스샷만 봐도 알겠지만 필자의 멤버들은 정말 노핵이었고 핵 없이 핵 소리도 자주 들었고 나름 잘 해왔다 생각한다

근데 판이는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었다 우리에게 몇차례 쳐맞자 본인은 풀 핵에 4자리나 쳐 넣고 나오질 않았고

각자 혼자 있을때만 선피를 걸고 아갈질을 해왔었다 필자는 이걸 참지 못하고 몇차례 싸웠지만 핵으로 무장한 4파티에게 상대가 되겠는가??

그리고 필자는 다짐했다... 뭘 다짐했냐고? 이 글 또한 념글로 간다면 판이와의 추억 2020버전으로 다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