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에 있는 GX25에서 일하다 짤린 썰 풀어준다.

그곳 경영주라는 양반이 센터에서 입고된 제품 진열순서 ( 같은 곳에서 입고된거라도 이거 먼저 안하냐는 식으로 ) 부터해서 포스기내 잔돈 정리방식하며 제품진열형태 ( 물론 선입선출과 해당위치에 맞는 제품진열은 기본적으로 했음. ) 까지 다 따지고 들었음.

특히 유제/냉장/빵 진열하는데 왜 이거먼저 정리안하냐고 겁나 깐깐하게 굴더라.

물론 나는 바뀐 포스시스템 익히느라 매대구성 익힌지 이틀밖에 안되었음.

결국 점주 성에 안차서인지 나는 버스도 끊긴 시간에 쫓겨나다시피 나가리행.

물론 내 의견을 내비치자면 물류센터에서 입고되는 제품이라도 거래처마다 들어오는 시간대가 틀려서 제품들이 성격에 안맞게 물류박스안에 피킹되어오기때문에 최대한 점주님 지시대로는 하겠는데 점주님도 유연하게 해주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점주가 하는 말이

내가 내 경영방식이 있는데 그걸 근무자들한테도 맞춰줘야 하냐고 하면서 대뜸 이런식으로 쓸데없는 부심작렬.

나도 대기업간부까지 하다가 환갑넘어서 이 사업에 뛰어들어서 지금은 경기도에서 상위권안에들만큼 점포를 키운 사람이고 알바들도 무역회사차장도 있고 일류대엘리트도 있고 그런데 당신같은 업무숙달도 느린 사람때문에 단골들한테 민원도 받았고 다른 알바들한테도 듣는얘기 다 있다면서 같이 일하는 알바들까지 팔아먹음. 

마지막으로 당신이 일 잘 한다 생각하는것 같은데 물류업만 길게한 고졸출신이라는 하자있는 티 내지말라고 그러더군. ( 나는 어디가서 내가 잘한다 생각한적없고 알바 가서도 기존 근무자들은 나이 상관없이 선배근무자들이니 잘 배워보겠다고 까지 했음. 내가 옛날에 편의점일했을때랑 많이 달라졌을 거라면서 )

아 그리고 시급을 더 받겠다고 50분정도 일찍 출근한게아니라 버스시간때문에 일찍 출근한거가지고 내가 이러면 시급 더 쳐줘야되잖냐는 식으로 돈 먹는하마 취급까지함.

현실은 이 점포 유통기한관리도 엉망이었고 -> 공산품에서 날짜 두 달 지난거 쳐 나오더라......

 물류정리도 개판으로 되어있었음. ( 점주양반이 발주를 도대체 어떻게 하길래 기존 알바들이 정리도 제대로 다 못하고 퇴근하는게 부지기수며 백룸상태가 아주 아름답기 그지없었음...... )

그러면서 코로나시국에 서로 편돌이하러 오겠다고 난리란다. 시국하나가 점주자질의심스러운 놈 콧대만 높여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