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 살려고 편의점 감

50짜리 10장 달라고 하니까 존나 당황하더니 5리터 짜리 10장을 꺼내주네 ㅋㅋ

그건 5리터고 저는 50리터 말씀 드렸는데.. 하니까 아아 하면서 다시 카운터 뒤지더니 

이번엔 50짜리 10장 한묶음을 꺼내줌 근데 갑자기 나한테 

"이거 한장에 얼만지 아세요?"

이럼

?????????

좀 황당 했지만 일한지 얼마 안됬나 보다 하고 한장에 1540원이고 10장이면 15400원입니다

라고 내가 설명 해줌 

계산 할라고 15400원 현금 맞춰 온거 주는데 이번엔 또 포스에 쓰레기봉투 찍는 법을 모르네?

여기서 화내고 이러면 진상같아보일까봐 그냥 기다려줌 

기다리는 도중에 다른 손님들 들어오니까 혼잣말로 아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러면서 포스 버튼을 이것저것 누르더라..

그러는 와중에도 핸드폰 카톡 확인하고 카톡 존나 쓰고 다시 포스 만지고 이러면서 10분 지남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알바 괴롭히는거 처럼 보이는거 같고 뒤에온 손님이 아 씨발 뭐하길래 알바를 붙잡고 있냐고 지랄 해서 

아니 이 사람이 쓰레기봉투 계산하는걸 모르는데 뭐 어쩌라는 겁니까 하고 성질 내고 그냥 다른데 가서 사왔다

세븐일레븐인데 쓰레기봉투 포스에 찍는거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