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편의점 2년차인데

ㅈㄴ 뭔가 찜찜한 걸 봄

손님 한 명이 와서 택배를 접수하는데

포스기에 찍어보니까 일반 택배 비용이 7000원이 뜨는거임

처음 보는 택배비 가격에 뭔가 싶어서 보니까

내용/반품

딱 적혀 있길래 확인차

"반품 맞으세요?"

물었는데 아니래

? 싶어서 반품으로 접수하셨다고 말하고 자초지종을 듣는데

번개장터에서 50만 원 현금을 판대(이것도 ㅈㄴ 이상함 현금을 왜 팔고 이걸 누가 삼?)

본인이 택배를 접수하고 운송장번호를 번개장터 앱에다 입력하면 택배가 간다는데 이건 난 안써봐서 모르겠고

자기가 많이 거래해봐서 잘 안다는 식으로 말하길래 일단 계산해줬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상한거임

보통 거래앱 쓸 때 택배를 반품으로 붙임?

그리고 손님 이 ㅅㄲ는 왜 평소보다 택배비가 월등히 많이 나오는 상황에 이상함을 못느끼고 그냥 결제하고 나감??(평소에는 택배비 3~4천 원 결제했다 함)

더 이상한건 반품으로 접수했냐는 물음에는

"반품으로 접수 안했고 예약접수 했어요"라는데

내가 본인이 접수한건지 거래 중인 다른 사람이 접수한건지 물어도 이건 대답을 안함

난 당연히 본인이 반품으로 접수 안했다고 하니 처음에 계산 취소하고 다시 접수해보라고 해봤는데 폰 몇 번 두드리더니 재접수가 안된대(딱 봐도 예약접수를 거래중인 사람이 한 것 같은데 재접수를 거래중인 사람이 거절한 느낌)

이거 뭐 신종 사기 아니냐?

나 ㅈㄴ 멍청해서 뭔 상황인지 모르겠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