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 편의점은 시장 바로앞이라서
아재 할배 아지매 할매가 존나많이옴 ㅇㅇ

그날도 평화롭게 오후근무하고있었는데
남자세명 여자한명이 마스크도없이 당당하게 스웩~하면서 들어왔음. 나이는 한 30대 후반? 정도 되는애들이었고
여자가 ㅈㄴ 똠양꿍 뽀꿀롬같이 생긴 동남아련이었음 ㅇㅇ

그래서 뭐 평소처럼 술꼴러 왔나보네 했는데
술 사서 앞에서 먹어도 되냐는거야 ㅇㅇ
오 존나 예의바르구만? 이러고 뭐 안될건없으니까 ㅇㅇ 됨니다 하니까 맥주 네캔이랑 안주 이거저거 사가더라?

그때까지만해도 쟤네들 기껏해야 술꼴아서 테이블 안치우고 가는 진상이겠구나 싶었는데

중간에 남자중에 한놈이 ㅅㅂ 화장실이 어디녜


있어도 없고 없어도 없는 편의점 화장실 특성상 점주한테 교육받은 정답은 없다잖아?

그래서 없다 ㅇㅇ 우리도 안쌈 이랬지
근데 지가 급하대. 직원분들도 화장실 쓸거아닙니까? 이래가지고
없다그랬는데 있는거 아니까 내놔 식으로 말하길래 좀 좃같아서
아 저희 건물엔 진짜 없고, 저희도 급하면 여기서 걸어서 3분가면 있는 터미널 화장실에서 쌉니다ㅇㅇ 이랬지

그랬더니 하...3분? 이러는거야
그리고 나가서 30초인가 일행이랑 얘기하고 나서 다시 들어와서 한다는말이 아 진짜 없어요? 이지랄하길래
없다고 말씀드렸고 터미널에 화장실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랬거든 ㅇㅇ
그러더니 한 5분?사라지더라고.

그와중에 남은 일행중에 다른 남자 문열고 ㅈㄴ 자연스럽게 휴지 조금만 줘 반말쳐가지고
ㅈ같아서 진짜 냅킨 3장만 줬더니 ㅋㅋ 아 진짜 조금말고 조금 많이 ㅡㅡ 이지랄해서 저 일행들을 다시보게됐음 ㅇㅇ

그러곤 또 술마시길래 오~새기 그래도 갔다왔나보네 장하다 하면서 보고있었는데

또 들어와선 맥주 사면서 한다는 얘기가 화장실 진짜 없냐고 또 묻는거야ㅋ

시발 얼탱이가 없어서 손님 화장실 터미널에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갔다 오신거 아니였어요? 이러니까
지는 해결했는데 지 와이프가 급하다는 거야, 남자인 나는 괜찮지만 지 와이프는 여자잖아, 그니까 화장실 좀 쓰자고 그러는거야 있는거 다 안다면서

거기서 내가 살짝 얼척이없어서
뭐 여자는 특별합니까? 터미널에 여자화장실도 있는데
이러니까 갑자기 개 불발기하면서 뭐? 여자는 특별하냐고?? 이지랄하는거야

알고보니까 터미널 화장실까지 가기 귀찮아서 구석탱이가서 노상을깠대ㅋㅋ 그러니까 지 귀엔 저 말이 '니 와이프도 노상시켜라'로 들렸나봐 ㅋㅋ 근데 내가 알게뭐냐고 시팔

그 이후로 스윗한남이 존나 노발대발해서 화장실 있는거 아는데, 우리 그냥 기분좋게 술마시려고 너희집 와서 물건샀는데 이따구로 장사하냐,니가 사장이냐? 알바인데 왜이렇게 답답하냐 이딴말 존나하길래

손님 제가 처음부터 없다고 말씀드렸고 두번 세번 오셨을때도 심지어 화장실 위치까지 알려드렸다 도대체 3분거리 있는 터미널 화장실 갔다오는게 뭐 그리 힘들다고 이러냐 이러니까

나보고 흥분하지 말라는거야 ㅋㅋ 왜 흥분하냐면서
난 흥분 안했다 생각했지만 뭐 그렇게 보일수도 있으니까 알겠다했음 ㅇㅇ 대신 그쪽도 화내지말고 목소리 낮춰서 얘기하자 했지

글고 했던말 또했지 속마음은 있어도 니들한텐 안줘 시발럼아였지만 그러면 진짜 싸우자는거니까 걍 없다그랬고, 터미널 3분거리에 화장실 있다고 알려드렸다 이말만하고

저쪽에서는 계속 흥분해서 없다고? 진짜 없다고? 똑바로 대답해라 진짜 없다고? 이러면서 개 꼴아봄ㅋㅋ 약간 그 부모가 거짓말친 애들 보는 눈깔로 ㅇㅇ

그래서 없다고 도대체 몇번을 말하냐 좀 믿어주면 안되냐 이러니까 씹새가 또 흥분드립치는거야 왜 화내냐고

그때부턴 진짜 야마돌아서 개띠꺼운표정으로 비웃듯이
화를요? 제가요? 화는 그쪽이 내고 있는거같은데요ㅋ?
하니까 옆에서 인수인계 하면서 듣고있던 야간알바가 말리더라ㅋㅋ 지가 화장실 쓰게 해드릴테니까 그만하라고, 손님한테 그런식으로 말씀하면 안된다고

난 사실 그때 손님보다 야간알바가 더 좃같앴음 ㅋㅋㅋ
전후상황 모르면서 끼어들어선 내가 30분동안 존재를 클로킹시켰던 화장실에 비전뿌린꼴이잖아 시발 걍 죄송한데 진짜 없으니까 가주십쇼 하면 좀 나아

난 낙동강 오리알되고 걍 얼탱이가 너무 없어서 가만히있었지

거기다대고 지랄을하기엔 나도 근무 끝시간이라 귀찮고, 야간알바도 나보다 한 10살많고 (34살쯤되는데 왜 편돌이하는지 몰겟음 ㅅㅂ) 상황 귀찮게 만들기 싫었나보다 싶어서
그냥 말려줘서 고맙다하고 흥분 안한거같은데 많이 그렇게 보였나보다 ㅇㅇ 괜히 근무초부터 지랄해서 미안타 이러고 나왔지

밖 테이블에서 노상까던 두명이랑 뽀꿀롬 하나의 따가운 눈빛을 정면으로 맞으면서 퇴근함 거기서 일행중에 한명이라도 지랄했으면 그냥 끝장볼라 그랬는데 그렇게까진 안하더라
나랑 싸운 새끼만 좋다고 우리애기 가자~이딴소리하면서 뽀꿀롬년 데리고 화장실가더라

이런 사건 하나하나 생길때마다 인간혐오가 존나심해짐 ㄹㅇ
특히 외노자 많은 지역 특성상 중국인 뽀꿀롬 이런애들은 진짜 그냥 과학임 ㅇㅇ 니들도 조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