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편의점갔다 어디다 썰을 풀어볼까 보다 적당한 곳 같아서 여기 편갤에 풀어본다.

(존댓말 아니어서 미안하다. 양해바람)

원래 필자 집근처 도보2분거리 gs있었는데 없어져서 바로 옆 미니스톱 다니다 한번 500m쯤 떨어진 gs를 아침산책겸 가봄(미니스톱이 넘 쬐깐해서 물건이 없어ㅜ)

당연 평소보다 멀리 나왔으니 반쯤 장볼 마음으로 이것저것 주워담을 생각이었음

들어가서 식량들 하나씩 집고있는데 갑자기 알바인지 점장인지 모를 아재가 말을 걸어옴

"학생, 겨울이었으면 사장님한테 욕 엄청먹었는데 알지?"

"?예??" 뭔 개소리지 싶었음

"아니, 학생이 들어와서 계속 돌아다니면서 물건골랐잖아"

이때 대충 직감

이후 스무고개마냥 ㅈㄴ 배배 꼬아서 계속 물어보는데

결국 바닥 청소했는데 겨울이었으면 눈때문에 발자국남고 더러워져서 한소리 들었을거란 그런 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지금 7월인데??

아니 그리고 가게에서 물건고를때 걸어다니지 시발 공중부양 해야되냐고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가게 들어온지 1~2분이나 겨우 지났다고 ㅋㅋ

그때부터 ㅈㄴ 쳐다보고 있단 생각에 물건 고르기 ㅈ같아졌지만 아직 음료를 안사서 빨리 고르고 나가야겠다 생각함

음료 픽하고 매대에 다른 남자가 먼저 계산중이었는데 그 남자는 키랑 떡대가 좀 있어서 저 아재ㅅㄲ 선택적 꼽질하는구나 싶던 찰나

"손님, 물건 계산할때는 좀 안쪽으로 놔야해요. 알겠죠??" 이러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손님 당황해서 "아 죄송합니다.;;"이러고

이거 뭔가 잘못된거 아님??? ㅋㅋㅋㅋ

그리고 나 계산할때 난 그ㅅㄲ 명찰만 주시함. 왠지 점장같지 않았거든. 근데 아재 계산하다가 본인도 찔렸는지

"손님 장난으로 말한건데 아시죠?? ㅎㅎ" ㅇㅈㄹ

계산 끝나고 봉투들고 나갈때도 또 저 멘트를 치며 컴플레인 걸지 말라는 무언의 메세지를 받음

편의점 나가서 뭐지 싯팔 하며 그 안에서의 상황을 다시 되짚는 도중 그 아재 밖에 나와 담배물고서 걸어가는 나를 주시하고 있더라 ㄷㄷㄷ

나도 대학생때 여럿 알바란 알바는 많이 해봐서 어디든 서비스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 최대한 배려해서 살았는데 이런 푸대접은 너무 오랜만이라 이렇게 하소연해봄 ㅇㅇ

근데 그ㅅ끼 점장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