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1년 일했는데 최저 주휴 안줌. 지방임 ㅋㅋ

얼마전에 퇴사함

그러고 마지막 달 월급 받았는데 역시나 최저 주휴 없음

고용전엔 최저 못준다, 일 오래하면 시급 올려주겠다고 해놓고

1년에 딱 2번 최저만 받음

그런 상태로 막달 월급보니까 빡이쳐서 문자보내고 막달 최저 받아냄

근데 그냥 주면 될걸 꼭 굳이 한마디 더 얹어서 긁더라

꼭지돌아서 1년간 못받은 돈 싹 계산해보니 300정도

일도 거의 없고 편하게 했어서 신고안할라했는데 못받은 돈이 300이길래 도파민 터져서 신고해야겠다 생각함

근데 막상 노동청에 신고할라니 좀 미안하기도 하고 쫄렸음
그래서 여기 갤에다가 신고할까말까 물어봤는데

'사장이 최저 안챙겨주면서 너한테 미안한 적이 있을까?'

대답 한마디에 뒤통수가 얼얼한 느낌이었음

눈뜨자마자 노동청에 자료벅벅 긁어모아 제출했다

감독관은 아니고 조정해주시는분이 전화와서 내 의사물어보시곤 사장한테 전화해서 의사전달 해주심

다시 전화주시면서 얘기는 전달했고 사장이 금액부분에 대해 확인해야겠다며 사장이랑 합의보고 다시 전화달랜다

그래서 시급 주휴 표로 정리해서 보내고 합의는 없다고 했다

사장 문자 읽었는데 답장 없는상태 ;;

기한 딱 일주일 주고 이후엔 감독관 배정받아서 노동청 출석할 예정

일주일 동안 사장이 무슨 잔머리를 굴릴까 살짝 두려운상태임

그 와중에 존나 화나는 포인트

털바퀴 사료 편의점으로 배달받으면서 걔네 먹이 줄 돈은 있고 내가 받을 돈은?

폐기 먹어도 된다 허락해놓고 폐기나오면 자기가 싹 모아서 바리바리 다 가져감. 일하면서 한달 식비만 사비로 거의 7만원씩 나간듯

정산 맨날 오차 생기고 오차있다고 얘기하면 내가 오차낸줄암 ㅋㅋ 사장이 맨날 내 앞탐인데 자기가 정산 잘못해놓고 내탓함

여튼간에 지방편의점 점주들은 능력도 안되면서 왜 자꾸 젊은 애들 가스라이팅하면서 장사하는지 모르겠다
일주일뒤쯤에 후기글 하나 더 올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