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s_new1&no=5444875&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B%8B%B4%EB%B0%B0&page=2

아까 미자한테 담배 팔았다던 편붕이다 - 편의점 갤러리

생각할수록 어이 없고 화나는 부분이 한 둘이 아니라 여기다 신세한탄 좀 해본다...일단 외모만 보고 30대라 판단해서 내가 신분증 검사 안하고 그냥 담배 판건 맞음여기가 주택가라 단골만 오거나 아예 초딩만 오는 곳이라

gall.dcinside.com

이 글 쓴 편붕인데 밤새 계속 고민하고 고민하다 날밤 깠다

일단 그전까지는 점장 생각하면서 합의 보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냥 내 돈 나가는게 존나 아깝더라

무엇보다 내 돈 받아쳐먹고 그 놈이 호의호식 한다고 상상하니까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느낌임

일단 이성적으로 판단 했을 때 내가 저지른건 아청법 위반이고 벌금형인데 보통 초범이고 나도 고의성을 가진건 아니니까 몇십 단위로 나올거 같음

설렁 몇백이 나온다해도 그건 하나도 억울하지 않음. 왜냐면 애초에 이건 내가 잘못한 행위니까 그에 대한 처벌은 어쩔 수 없는거지

그럼 이제 내가 고민할 사안은 합의금 80 vs 벌금형 몇십~몇백.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정보를 떠올렸다

저 글 읽어보면 담배 사간 미자가 고3인데, 형이 와서 따졌다 = 형은 최소 성인 아니냐?

보통 담배 합의금이 골치 아픈게 점주(알바생) 입장에서 미성년자 상대로 고소하려니까 좆같은거임

근데 나 같은 경우에 협박을 동생(미자)이 한게 아니라 형(성인)이 전화로 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도 쫄릴게 없다고 생각했음

그니까 그 형이라는 사람한테 합의금 못준다하고, 만약 경찰에 넘긴다고 말하면 나도 형을 협박으로 고소하는거지

상식적으로 형이라는 사람도 합의금 몇십 받자고 협박으로 고소 당하는거면 사실상 둘 다 죽자임

그리고 내가 저지른 아청법보다 협박죄가 더 크게 처벌 받을 수도 있음

사장 오는데로 이렇게 설명하고 난 합의금 못주니까 사장님이 알아서 해결하시든, 아님 그냥 다같이 경찰서 가자고 말하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