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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알바생이랑 놀다가 입대 후 남편이 와서 나를 찾았던 썰

ㅇㅇ(211.48) 2021.05.31 20:23:58
조회 121 추천 0 댓글 0


몇 년전에 대학교 1학년 마치고 휴학하고 입대 준비 중에 편의점 알바를 했는데.


그때는 입영 신청하면 바로바로 되는 줄 알았는데 탈락해서 예상보다 길게 편돌이로 지냄


야간 알바였는데 다음 오전 근무자가 남편이 직업군인인 유부녀였음.


촌동네라서 근처 유부녀는 대부분 육아과 일에 찌들어 배도 나오고 피부도 거칠고 화장도 잘 안 하거나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처럼 생겼는데


그 분은 긴 생머리에 금발염색도 하고 화장도 이쁘게 하고 옷도 잘 입고 좋은 냄새가 났음


내가 학교에서 개씹찐아싸였는데 뭔가 대화가 잘 통했음.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재밌어서 알바 교대하고 남아서 대화하고 일 좀 도와주고 퇴근했음


자주 아침에 샌드위치나 음료수 사줘서 돈이 궁해보이지않았는데 알고보니 남편 직업 때문에 여기저기 이사를 자주 다녀서


아는 사람도 없고 여기도 최근에 막 이사와서 집에만 있기 심심하고 해서 사람 많이 보는 편의점 알바 지원했다고 함


처음에는 뭐라 부르기도 어려웠는데(다시 말하지만 난 개씹아싸였음, 낯 엄청 가리고 사람이랑 대화 잘 못함, 특히 여자면 더더욱)


며칠만에 금방 누나누나하면서 잘 따름


우리가 대화하면 보통 나는 듣는 쪽이고 누나는 말하는 편이라서 누나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옴


나는 엄청 집중하며 재밌게 들었지.


그 시절엔 색욕적인 감정보단 누군가랑 대화를 한다는 게 너무 기분 좋았음


ㄹㅇ 고등학교 때부터 사람이랑 하루에 한마디도 대화 안 할 때도 있어서 나름 외로웠나봄.


그래서 뭔가 이 대화하는 잠깐의 시간만으로도 너무 기뻐서 뭔가 불순한 쪽은 전혀 없었음


그때는 편의점에서 일하고 집에서 씻고 자고 바로 다시 편의점에서 시간은 없었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 가끔 유부녀물이 많을 때가 있었지만.. 암튼 아님


근데 그때 많이 어려서 그런지 아님 진짜 숨김 없이 솔직하게 행동하고 다녀서 그런지


점장님이 너는 누나가 그렇게 좋냐?라고 물어본 적이 있음


ㅋㅋ


그때까지 했던 알바 중에서 제일 재밌게 보냈음


명절 시즌에는 물량 엄청 들어와서 점장님도 나와서 다 같이 물류 정리하고 맥주도 먹고 회식도 하고


그렇게 잠깐만 할 편의점 알바가 군대도 못 하고 길어졌는데 엄청 재밌게 보냄


그리고 이제 결국 입대 날짜가 나오고 입대를 했는데


훈련소에 누나의 부군이 오셔서 나를 찾음


훈련소 조교가 엄청 긴장하면서 나를 찾던 기억이 남


그래서 남들 모여서 훈련하는데 따로 부군님이랑 대화하게 됨

(근데 실내훈련인데 그마저도 다 끝나고 노는 타이밍이었음, 노렸나봄)


얘기로는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는 처음 봄


나도 살짝 긴장했는데 뭔가 유쾌하신 분이라서 재밌게 얘기하고


뭔가 스스로 역시 이런 남자라면 행복하겠네 납득함 ㅋㅋㅋ


나중에 휴가 나오면 연락하라고 하고 가심



그리고 혹시라고 뭔가 뒤에서 잘 봐달라고 얘기했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그런 거 싫어해)


그런 거 없더라 ㅋ 좋았음(마음이 불편한 것보다 몸이 불편한 게 훨씬 나은 파임)


끝.


뭔가 야시꾸리한 스토리를 기대했다면 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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