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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백수 진짜 벼랑끝이구나 싶다ㅋㅋ앱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1.05.19 12:52:44
조회 49 추천 0 댓글 6

내 정신이나 기억은

어제가 19살 같은데 이게 무슨일인가 싶다

정말로 10년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음

장난안치고 한 일주일전이 19살같아

고등학교 3년은 너무 느리게 갔는데

20살 이후 10년은 고등학교의 1년보다 빠르게 간듯

남들 다 해보는 연애나 섹스도 못해보고

알바하고 게임하고 계속 반복하다가

여행한번 이벤트 한번없고 나는 진짜 19살인데

벼랑 끝까지 왔네 ㅋㅋㅋ

쪽팔려서 중고딩 친구들도 연락 끊은지 9년째다.

그냥 매일 친구였던애들 근황 보면서 자괴감 느끼고

중고딩 여사친들 인스타로 매일 1일1딸 치고

매일 중고딩때 여친사귀는 망상하면서살고

잠자면서 맨날 흐느끼면서 울고

꿈에서는 중고딩때 기억 꾸면서 일어난다.

중고딩 동창중에 아다는 없겠지?

내가 좋아했던 애들인스타 보는데 이쁘드라

이런애들이 누구랑 섹스했다는게 믿기지않음

남친이랑 100일넘어가고 결혼준비하는애면

무조건 섹스했겠지

14살때는 꿈이 의사였는데

정확히 15년 지난 지금은

뭘해야할지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겠다

하고싶은걸 할 자격은 있을까

걍 너무 좆같아서 씨발 욕밖에안나와

내가 너무 밉다 시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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