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밑에 세 줄 요약 있음

저번이라 해야되나 예전에 있던 일인데

내가 출근이 오전 11시인데 버스 타고 가면 20분 걸려서 대충 버스 배차 포함

1시간 전에 준비 한단 말임. 그니까 9시 정도에 기상한다 치면 밥 좀 먹고

준비해서 10시에 슬렁 슬렁 나가면 돼 아님 30분에 일어나서 대충 준비하거나 이게 내 출근 루트인데

어느 날 점장이 아침 8시?? 그때 카톡이 왔음 기억은 잘 안나지만 대충

시골에 가야되니 9시까지 와달라는 내용이었던 거 같아

근데 그 시간엔 난 아직 자고 있는 동안이란 말임 하필 내가 카톡을 오전 10시까진

방해금지 모드(...)로 해놔서 알림소리를 못 들었던 거 같음.

그러다가 9시 됐나 그 때 점장한테 전화 왔고 벨소리 듣고 깨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갔는데

말해 뭐해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헐레벌떡 나갔지 그리고 버스가 종점에서 쉬는 방향 회차여서

금방 오진 않았었나 그랬는데 다행히 늦지 않게 갔음

그렇지만 시간이 시간이니 9시 넘어서 도착했나 그랬을 거임 위에 썼듯 가는 데 20분 걸린댔으니까

여튼 그렇게 해서 편의점 도착했는데...사장이 지각비 2천원을 깎았음.

(최저시급 안받음...7천원 받는다...)

지각비 깐 건 전부터 내가 버스 때문에 조금씩 지각을 했어 가지고(그렇다고 30분이나 한 시간 씩 지각은 아님 한 5분 10분 정도)

그거로 깎는다 생각하려는데 무지하게 신경 쓰인다... 사장은 불만 있음 말하라는데 어떻게 말하냐 ㅋㅋㅋㅋ...

지각한 당일 교대할 때 깎는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전날 통보도 아니고 출근 한두시간 전에 갑자기

빨리 나오라 그러고서 늦은 날에 깎는 게 신경 쓰이는거임...

어떤 마인드인게 맞는 걸까 이거 내가 양심 뒤진 건지 판단이 안 서네 내가 미안해 할 이유 없지?

여튼 니들은 이런 상황 오면 어떻게 하냐 걍 늦더라고 가고서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

아님 자느라 연락 못 받은 거니까 생까고 정시 출근함? 전화 오면 위에 적은 대로 하는 거고

다음에도 이런 경우 생기면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다

전날 통보해도 그렇게 되면 10시간 정도 근무하는 건데 기분 좋진 않을 듯

+++) 세 줄 요약해달래서 해줌

1) 점장이 출근 당일 이른 아침 8시에 자기 시골 가야 된다고 카톡함 근데 못 봄 / 이후 한 시간 뒤에 전화와서 헐레벌떡 버스 탐

2) 늦었단 이유로 지각비 2천원 깎음 참고로 최저 7천원 받음 내가 양심 없는 거냐 점장이 이상한거냐

3) 니들이라면 어떻게 할 거냐 늦든 말든 생까냐 아님 지각비 깎으면 뭐라 할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