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달전에 해병대 수색대대를 전역한 02년생 21살 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 인생을 이제 어떻게 나아가야될지 도무지 감이 안잡혀서 고민적어봅니다 일단 저는 고등학교 시절에 사고를 엄청많이 쳤습니다 술담배는 기본이고(지금은 안합니다) 길거리 패싸움, 중고나라 번개장터 사기친 돈으로 사설토토로 돈 다 날리고(날린돈만 한 천만원 넘을거에요..) 결국 경찰한테 다 잡혀서 부모님이 합의금 다 물어주셨어요..

그리고 학교는 퇴학당했습니다 그리고 고3때까지 정신 못차리다가 아빠한테 야구빠따로 뒤지게 처맞고 니 할거 없으면 군대나 다녀와라 니는 지금 정신상태가 썩어 문들어 빠졌다 제일 힘든곳으로 갔다와라 해서 스무살 되자마자 신검받고 1월달에 해병대 수색대대를 지원해서 다녀왔습니다

군에서 좋으신 선임들도 많이 만나고 정신계조를 해서 지금은 철이 들고 고등학생때 했던짓을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역했는데 막상 할것도 없고 제 적성도 모르겠고 제 인생을 어떻게 나아가야될지 도무지 감을 못잡겠습니다 일단 검정고시는 무조건 봐야되구요.. 그 이후에 뭘 해야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다시 돌아가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은 고등학교때 이혼하셨고 엄마는 진작에 연락이 다 끊겼고 고등학교때부터는 아버지랑 계속 살아왔는데 군에 있을때 이사하신거 같은데 어디로 가셨는지도 모르겠고 연락이 끊기셨습니다.. 지금은 평일 야간 편의점 알바하면서 검정고시 준비하고있고 잠은친구 자취방에 신세지고있어요.. 진지하게 인생 상담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