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편돌이임
나이는 나랑 별차이 없어 보이는 여잔데 맨날 벤츠 타고 아침 일찍 편의점 혼자 와서 과자나 아이스크림 사감...
근데 이손님이 좀 멋진게 내가 일어나면 자기 고르는거 좀 걸린다고 맨날 앉아 있으라고 함
딱 대사가 이거임 들어오면서 웃으면서 저 고르는게 좀 걸려요 앉아 계시면 다 고르고 불러드릴께요~~ 이럼 
ㅅㅂ 말한마디에 막 희망 사랑 소망 그런게 느껴짐 여튼 감동먹고 앉아 있으면 진짜로 한 10분씩 걸림

거의 몇개월은 된거 같은데 앞에 세우는 차가 존나 멋있어서 어느날은  저건 혹시 무슨 차냐고 물어봤는데
벤츠 AMG gt4도어? 뒤에 뭐 S인가 숫자도 있었는데 거기까진 잘 기억안남 차 이쁘냐고 해줘서 고맙다고 그러는데
저런차는 얼마냐니까 뭐 이것저것 옵션(상세히 말했는데 차알못이라 하나도 못알아들음 ㅋㅋ)
넣고 2억 7천인가 주고 샀다는데  진짜 듣는순간 인생 허망하더라 나도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살았는데 이분 보면
뭔가 삶의 여유, 얼굴에 나 행복함! 하고 써붙혀놓은거 같음... 이런사람은 어떻게 살면 저런 인생을 사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