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붕이라고 하기엔 이제 1년정도 했으니 편붕이는 아니긴 해

가끔 편갤 윾동으로와서 징징글 쓰고 꺼졌었는데 오늘도 징징글 좀 쓸게

하.. 단골 손놈 하나가 있는데 나 일 거의 처음할때부터 오던 단골임 ㅇㅇ 

얘가 오늘 민자로 민원처먹고 경찰에 잡혀서 자정에 퇴근했다가 경찰 연락받고 점포 다시 나갔는데 ㅅㅂ.. 진짜 면상 보자마자 주먹 꼽고 싶더라

아무튼 뭐 핑계라고 하면 할 말 없긴한데 솔직히 단골들 올때마다 매번 신분증 검사하는거 싫어하는거도 있고 검사했었던 기억이 나는 손님들은 넘어갔었음

얘 같은 경우는 워낙 단골이고 예전에 검사했던 기억이 있어서 신분증 요구 안했었음

그리고 나 같은 경우는 한창 미자들 츄라이 심해지는 수능 후 연말연초 같은 시기에 조심하고 이때는 단골들도 대부분 재점검 하는 느낌으로 보여달라했었고

평소에 검사 안하다가(이미 했었으니) 이런 특정시기에 다시 검사할때는 단골들도 재점검 했었다.

얘는 그런 시기에 놓고 왔을때는 다른 단골들처럼 걍 안사고 다시 올게요 하고 갔었고 그 후에 오늘 왔다가 이게 걸려버렸다

아무튼 점포가 집 근처라 걍 가서 경찰들한테 신원밝혔고 진술서 작성요구 하길래 진술서는 사건 정식접수되면 직접 출석해서 작성하겠다 하고 아직 안쓴 상태임

문제는 이 새끼를 검사했을 시기의 cctv 기록자체가 날아갔을거라 결국 신분증 미확인 판매가 될테니 이게 ㅈㄴ 멘탈 터진다 ㅋㅋ

일단 점포나 본인이나 초범이고 담배판매가 아니라 주류판매라 상대적으로 처벌이 강하진 않다고 하긴 하는데 그거야 주는사람 맘이고 내가 행복회로 돌릴부분은 또 아니니까 ㅜㅜ

아무튼 전역하고 열심히 살아보자고 준비하는 계획에 필요한 돈 모으려고 못해도 2년은 일 할 생각으로 근무조건 좋은 점포에서 나름 손님들한테 평가좋게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나한테 생기니까 답이없다 ㅋㅋ;

점포앞으로 과태료 나오면 ㅈㄴ 미안하기도 하고 짤릴거 생각하니 답없기도 하고.. 

지금 준비중인 계획들 전부 현재점포 근무조건에 맞춰서 1년씩 유지하고 있는거라 막상 짤리면 당장에 계획들도 다 틀어져서 이게 사실 더 겁나 벌금도 화나지만..

하 아무튼 푸념좀 놓았다 애들아 신분증검사 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