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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썰 풀어덜래서 풀어줌 공포갤에서 조회수 2300찍고 념글갔었음앱에서 작성

코멧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09 17:01:32
조회 73 추천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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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때 다니던 초등학교는 당시 그 근방에서 가장 안좋은 학교였어. 수준이 제일 낮은? 주변도 주택가고 그다지 잘사는 동네도 아니었거든 시장 바로 근처임ㅇㅇ

설명을 위해 일단 대충 그린거 올려둘게. 근데 실제랑 좀 달라 폰에다가 엄지로 대충 그린거라 양해좀

일단 우리 초등학교가 주택가라고 했잖아 정문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가면 엄청 좁은 골목길이 있어 거기로 조금만 들어가면 엄청 다닥다닥 붙어있는 주택들이 있고. 사진에 학교랑 A건물 사이인데 실제로 저기가 사람 한 2,3명 지나갈만큼 좁아.

이제 본격적으로 사건썰 시작함

그 동네에 뇌성마비인지 뭔지 장애인 아저씨가 한명 있었어
진짜 약간 기괴한 모습으로 몸을 못움직였단 말이야
약간 그 그림 그리는 사람들 쓰는 목각 관절인형 이상하게 꺽어놓은것처럼

그 아저씨가 가끔 도우미 아줌마로 추정되는 어떤 아줌마랑  저기 마켓 이라고 되어있는곳에서 바나나우유인가 뭔 음료를 먹었단 말이야 아마 바나나 우유 맞을거임 빨대 안꽂으면 제대로 먹기 힘드니까

나 그때 약간 호구 기질이 있어서 그 아저씨 보면 내가 요구르트나 바나나 우유 사주고 그랬어 그 아저씨도 나 약건 알아보는 눈치였음

근데 뭐 난 그 아재가 어디 사는지도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도 이름도 나이도 뭐 아무것도 몰라 그냥 그 마켓에 가끔 보이는 장애인 정도로만 생각했단 말이야 그때가 초등학교 6학년 말이었음

내가 그때 배드민턴 지역 대표 선수였거든? 그래서 학교에서 늦게까지 같이 대회 나가는 애들이랑 연습을 했단 말이야. 특권이었지

근데 내가 그 날에 대회부 애들중 머장급이었던 애랑 시비가 붙었어. 걔가 자존심이 뒤지게 쎈데 내가 니가 뭔데 애들 기강을 잡으려하냐 뭐 대충 이런식으로 시비 붙었던걸로 기억해.

나는 그림에서 A건물쪽 말고 항상 오른쪽으로 집에 갔었거든? 거기 큰 길이 있어서 비교적 덜 위험하다고 해야하나 덜 무섭고(여기도 썰 하나 있긴한데 나중에 풀어봄)

근데 그 머장 집도 오른쪽 인거야 같이 끝나서 나왔는데 같이 가기도 뭐 하고 참 그렇다고 거리 두고 걷기에는 다 같이 교문꺼지 왔는데 좀 그렇잖아 그래서 그냥 난 왼쪽에 그 골목길로 가야겠다 하고 다른 부원들이랑 인사하고 왼쪽으로 감

그림이 좀 이상해서 그렇지 저 골목길에서 집까지 좀 거리가 있어
(우리집이 아파트) 그림보다 훨 좁고 쨋든 이제 거기를 올라가는데(살짝 오르막임 C D건물 사이부터 좀 가파르고) 조금 걸었더니 그 장애인 아저씨가 유일하게 하나 불 들어오는 가로등 밑에 서있는거임.

근데 보자마자 진짜 소름이 쫙 돋은게 똑바로 서 있었음
진짜 똑바로 일반인처럼

이게 왜 소름이 돋냐고 할수도 있는데 그 아저씨 못윰직인다고 아까 말했잖아 그래서 평소에 도우미 아줌마 항상 붙어다니고 어느 정도냐면 다리도 제대로 못굽혀서 휠체아도 못함 근데 그런 사람이 진짜 일반인이 서 있는것처럼 서 있는게 말이 안됨

내 뇌피셜이 아니라 그냥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일이었음

진짜 보자마자 뒤로 도망칠까 뭐지 ㅅㅂ 하고 머릿속에 오만가지 생각 다 들었음 근데 괜히 뒤로 런 해봤자 그 밤에 집에서만 멀어질 뿐이고 그 동네 무서운 형들도 많아서 그냥 앞으로 가기로 했음
자연스럽게

진짜 그거 몇초라고 심장 개빨리뛰고 몇분같이 느껴짐

근데 ㅅㅂ 내가 그 아재를 지나치고 좀 있다가 발소리가 들리는거 돌바닥이라 구진 신발 신으면 소리 엄청 잘들림 밤이라 조용하고

상황이 그 지경으로 흘러가니까 걍 쫄리는거고 뭐고 바로 뒤 조고 확인 했는데 그 미친 아저씨가 똑바로 걷고 있었음

진짜 정신 나가는줄 알았다

그게 뭐 하루아침에 낫는 병도 아니고 고칠 수 있는 병도 아니고
근데 갑자기 걷는다고?

나 진짜 너무 무서워서 그냥 달렸다 무작정 ㅈ나 뛰었음
뒤에 발소리도 같이 빨라졌음 그 아재도 뛰기 시작한거지

아까 말했듯이 운동 쫙 하고 집에 가는거라 그 더리가 잠긴다고 해야하나 그런 상태여서 제대로 뛰어지지도 않는데 그냥 미친듯이 뛰었음 아파트 바로 밑에 마트까지만 가면 어떻게는 살거다라는 생각으로

근데 상식적으로 성인이 뛰는거랑 초딩이 뛰는건데 그게 안잡힐수가 있냐 하겠지만 안잡혔음 나도 왜 안잡힌지 모르겠음 근데 내 착각은 아님 진짜 쫒아옴

쨋든 어떻게든 마트 들어가니까 주인 아재가 나 알아보데?
주말마다 컵라면 사가서 그런지.

근데 애가 미친듯이 숨 헐떡이고 말도 제대로 못하니꺼 아재도 뭔 일이 있는걸 알아챔 잠깐 가게 닫아주더라 지가 앞에 나가있고

한 5분인가 10분인가 숨 고르고 멘탈 좀 찾고 아재한테 고맙다고 말하고 집에 올라감 혹시 몰래 내 뒤에 밟다가 집 알아낼까봐 만약에 우리집이 7층이라고 하면 일부러 5층에 내리고 내일때 10층 버튼 눌러놓고 걸어 올라감ㅋㅋ

그리고 내가 다시 그 장애 아저씨를 못봄
주변에서도 봤다는 사람 못봄

그 일이 있고 지금 7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소름돋음
뭔지도 모르겠고

잡혔으면 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본능적으로 좆나 도망챴다 이거 잡히면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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