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 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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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개추좀ㅋ 생일인대 한번정도는 해줘 ㅋ 작성자 : 라바

이번엔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 되는 거앱에서 작성

라그나

2021.11.02 02:39:25

조회 39 추천 0 댓글 1

0cef8777c4841d8223e980e2349c706be3d62e2ada1f4f66b9550818e2f15144355660525ec0b4bc84e04fdc989a5f2fe7e689

당시 아파트 4층에 살았는데

가을 막바지 무렵에 바람도 잦고

날도 자주 흐려서 을씨년스러운 때였음

어느날 책방에서 산 바이오하자드1을

친구가 운영하는 유치원 2층에 있는 컴퓨터로

둘이 같이하다가 정신적으로 둘다 충격 겁나 받고

트라우마 생긴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긴 한데

아무튼 엄마랑 동생이랑 나랑 3명이서 자고 있는데

유난히 바람이 웅웅대며 불던 새벽이라

잠자리가 사나워서

자고 있는 엄마한테 부비적부비적대다가

뭔가 자꾸 느낌이 쎄해서

창가 쪽을 보았는데 창문이 2겹 구조라

하나는 투명 유리, 하나는 불투명 유리였거든

근데 당연 가을밤에 춥고 바람도 겁나 불어서

2개를 다 닫은 상태였는데

이상한 사람 손 같은 그림자가

흔들흔들대더라

나무인가? 생각했음

근데 사라졌다가 다시 또 흔들흔들거리고

아니 바람이 아무리 분다지만

저렇게 나무가 흔들릴 수가 있나?

했는데 갑자기 그게 창문을 몇 번 툭툭 치더라

우리동 앞에 나무가 있긴 있었는데

지금까지 나무가 흔들려서 우리집 창문을 친 걸

본 적이 없거든

바람은 막

웅웅웅웅 씨유유유우웅 쓩쓩 우오오오오옹 우옹 우옹

하고 부는데

노크하는 것처럼 검은 손 같은 것이 툭툭 툭툭

창문을 치니까

에이 시발 나무겠지

하고 자다가 아침에 일어남

일어나자마자 바로 창문 열고 확인했는데

집 앞에 있는 나무는 절대 여기까지

닿을 수가 없는 크기에 거리인 것임

그럼 내가 새벽에 본 건 뭘까

미스테리임 아직도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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