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서 유명한 양아치년이 우리학교였음
소문은 시발 무슨 지역구대장느낌으로 나있었는데 막상 학교에선 문제 안일으키고 예쁘고 착했음
저녁에 학원끝나고 아파트 단지사이로 내려가는데 음침한곳에서 걔가 담배피고 있더라
나랑 쫌친한 친구가 걔랑 ㅈㄴ친해서 내 이름을 알았나봄
부르길래 아 시발 삥뜯기나 좆됐다 도망칠까 하다가 걍 갔음
"ㅇㅇ아? 너도 한대필래?"
이러는데 걔 소문이 어느 여학교 먹고 그랬다 이런식으로 나있어서 말 한마디 안해봤으니 거절하면 좆될거같았음
근데 또 이년 새로하나주긴 아까웠는지 지가 피고있는거 주더라 존나 켁켁댔는데 보고 쪼개더라고
그래서 그때부터 담배피기 시작했고 얘랑도 좀 친해졌음
대학교가서 멀어졌는데 전역하고 동네에서 애들끼리 술먹다가 다른테이블 보니까 걔가 있는거임
닮은사람인가 긴가민가 하고잇다가 담배피러나갔는데 따라나오면서 툭 치더라. 왜 못본척하냐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담에 같이 술이라도 마시자고 했음
몇달후에 카페가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술마시러 갔는데 이년이 자꾸 한숨을 쉬는거
술 좀취해서 담배피면서 뭔일있으면 말하라고 툭툭쳤음
머뭇머뭇거리면서 한참 시간끌다가 술취해서 말하는거라면서 운떼더라
21살때부터 2년 만난 남친이 있는데 얘네가 실수로 애를 가진거야 얘는 남친하고도 좋고 어려도 열심히 키울테니 낳고 싶다 했는데 남친쪽에서 절대안된다고 말해서 어쩔수없이 지웠대 그때부터 우울증오고 병원다니고 그랬다는데 그 와중에 남친이 바람피는걸 알아버린거임
이년이 또 미련한게 그렇다고 남친을 놓을수가 없어서 따지지도 못한거임 수소문 수소문해서 바람핀건 본인이 애가지기 전부터라는것도 알게되고 그때부터 속으로 쌓아샀던거 그러던 와중 나 우연히 본거고
술도 너무 많이들어가서 그런지 얘가 자기도 똑같이 할거라고 막 그런소리하면서 울부짖길래
아 집에 보내야겠다 싶어서 데리고 나왔는데 자꾸 집까지 데려다달라는거임
남친불러서 상황설명하기도 좆같을거같고 걍 데려다줘야지 하고 집앞으로 갔는데 얘가 갑자기 키스를 ㅈㄴ갈겨
나도 술 앵간히 취해서 이게 뭐지 하면서 있다가 분위기타고 걔 자취방으로 드갔음
옷벗기고 ㅈㄴ 상기된 얼굴 보면서 침대에 눕혔는데
침대 머리쪽에 판? 거기에 시발 커플스티커사진이 딱 있는거
그때 정신머리 확들고 술이 깼음
아 좆된다 여기서 계속하면 하고 생각하면서도
아 타자치기 존나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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