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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손흥민 토트넘에서의 평점
- 관련게시물 : [로마노] 손흥민 to LAFC here we go- 관련게시물 : 손흥민 이번여름 토트넘 떠나기로 결정https://www.football.london/tottenham-hotspur-fc/fixtures-results/tottenham-player-ratings-vs-newcastle-32190860이번에는 전통적인 방식은 접어두고, 이 한 시간 남짓한 작별이 아닌, 그가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 전체에 점수를 매기기로 한다. 10점 만점.- 늘 평점 짜게주던 기자가 손흥민 고별전 평점 10점 준 이유- 손흥민 눈물- 손흥민이 전하는 마지막 인삿말"23살이었고 아주 어렸죠.어린 소년이었고 영어도 하지 못 했습니다.토트넘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고..사랑을 담아 전합니다.""토트넘은 저에게 집이었습니다."팬들을 위해 뜨거운 땀을 흘려주셔서때로는 슬픔의 눈물을 삼켜가며 다시 일어나 주셔서결국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환한 미소를 보여주셔서그리고 오늘 어느때보다 아름다운 눈물로 이별을 말해주셔서저희는 너무나 행복한 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dc official App- 토트넘 마지막 경기 후 퇴장하는 손흥민..jpg
작성자 : ㅇㅇ고정닉
미국 오레건 주 여행
예전에 캘리포니아나 워싱턴 주를 왔을 때 주 경계선 찍먹은 했었는데, 이번에 온 건 어쨌든 처음인 오레건 주 제1도시 포틀랜드의 공항임. 상대적으로 미국 대도시 중에 작은 포틀랜드라 그런지, 공항도 아기자기한데 꽤 최근에 새단장을 했는지 목조 인테리어가 꽤 인상적이고 예쁘더라어짜피 난 도시 여행하러 온 건 아니라 공항에서 나와서 렌트카 빌린 후에 바로 콜롬비아 리버를 따라서 달리기 시작했음. 차 빌려서 도시를 나올 땐 사실 기분이 별로 안 좋았는데 (내 전 렌트 카 빌린 놈이 주유를 F 선에 딱 맞춰놓고 꽉 채우질 않았더라고.. 몇 분 달리지도 않았는데 바로 떨어져서 족같았음) 어쨌든 탁 트인 하늘에 푸른 강 보면서 차로 달리니까 기분 좋아지더라서부의 작은 마을에 이런 간판(?) 있는거 너무 좋아해서 찍음. 같은 미국이라도 내 기억에 동부 작은 도시는 이런 느낌의 welcome~ 은 못 본 거 같은데, 서부 쪽 작은 마을들은 이런게 꼭 있는거 같더라고.. 동의하지 않는 배붕이가 많겠지만 난 미국에서 도시 여행한다고 하면 차라리 이런 작은 마을이 더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음. 깨끗하고 정돈되고 참 좋다.. 뭔 감성이 있다고 그리들 뉴욕 뉴욕 좋아하는지 뉴욕, 엘에이, 시카고, 라스베가스 으악.. 도시 감성은 개인적으론 미국보단 일본 한국 캐나다가 (유럽은 안가봤으니 패스) 더 좋은거 같음.어쨌든 강 따라 쭉 달리다가 순차적으로 각종 폭포가 나오는 길이라 한 곳 들렸음. (사실 제일 유명한 폭포에 가려고 했는데 거긴 이미 주차장 꽉 찼더라) 폭포 자체는 그냥 평범하게 높이가 조금 있는 폭포임.오늘의 음식: 하루에 한 끼 먹는데 저 다리와 강이 다 보이는 위치에 음식점 있길래 들어옴. 가격은 무한리필 음료($3) 포함 20불인데, 값이 딱 떨어진다 해서 나중에 알아보니깐 오레건 주는 sales tax가 없더라고.. 그래서 음식 값 자체는 싸다 생각했는데 맛은 솔직히 없었음. Reuben sandwich 좋아하는 음식이라 시킨건데, 안에 고기 너무 뜨겁고 질겨서 입 천장 다 까짐. 그냥 자리값 5불 정도 들어갔다 치고 샌드위치 12불 음료 3불 해서 15불이라고 친다고 생각하고 먹고 나옴.가게 벽에 온갖 원주민들 장식을 해놨더라고.. 그래서 사냥꾼들이 자기가 사냥한 동물 박제한 것처럼, 혹시 지금까지 잡은 원주민들 박제한거냐는 드립 칠려다가 말았음.그리고 나서 향한 게 Mt Hood가 잘 보인다는 어떤 호숫가인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여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엄청 와서 물놀이 즐기고 있더라.저 풍경 보는데 옆에서 친구로 보이는 백인 젊은이들 둘이 이게 바로 오레건의 티피컬한 픽쳐니 뭐니 얘기하길래 옆에서 들으면서 확실히 풍경 좋네 하면서 나도 끄덕임.그나저나 여행 책으로 알아보고 구글 맵으로 검색해 봤을 땐 이 위치는 하루 이용료가 없고 조금 더 간 day use area/camping area 만 10불 돈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돈 걷고 있더라. ㅅㅂ 근데 크레딧 카드로 받을 땐 수수료 땐다고 언급을 하던가.. 하루 주차료(이용료) 10불인데 나중에 카드 체크 하니깐 10.40 찍혀서 좀 짜증났음.아무튼 저기서도 사진 좀 찍고 좀 걷고 물에도 발 담그고 쉬고 나서 첫 날 숙소까지 쭉 밟아서 이날은 일찍 잤음. 다음 날은 오전 5시부터 여행을 시작할거라- 미국 오레건 주 여행 2 [시리즈] Oregon Series · 미국 오레건 주 여행 둘째날은 새벽에 일어나서 미국답게 몇시간 달려서 Smith Rock State Park에 도착했음. 본격적으로 오늘부터 하이킹을 하는 날이라 오늘은 이 바위 위로 올라갈 예정트레일 따라 걸으면서 찍은건데 내가 여행 가면 항상 새벽에 움직이는걸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거임. 아침에 햇살을 받는 풍경이 난 너무 예쁜거 같음. 물은 그렇게까지 깨끗한거 같진 않더라. 그리고 뭐 걷는 동안 큰 사슴 한마리랑 방울뱀 한마리 봄. 사슴이야 뭐 집 앞에서도 걸핏하면 보이는 애라 별 감흥 없고 뱀도 뱀 자체는 여럿 봤는데 방울뱀을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라 신기했음.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더라이건 이 공원 명물인 원숭이얼굴 바위임. 내가 왠만한 바위들은 바위에 이름 붙인거 보고 저게 뭔 XXX 바위임? 하는데 얘는 그냥 저 멀리서 봐도 누가봐도 원숭이 얼굴이긴 하더라.특히 사진에선 좀 흐릿해서 안보이는데, 저 원숭이 입 속에 사람이 서 있음. 그래서 난 처음엔 그게 원숭이 이빨인 줄 알았음. 어떻게 바위가 저렇게 생겼지? 하면서 걸어갔는데 좀 더 걸어가서 보니깐 사람이더라이건 이제 드디어 바위 올라가서 찍은 원숭이 그리고 원숭이 락 클라이밍 하는 사람들.. 나는 뭐 짐도 없이 올라왔는데 이 사람들은 여기까지 저 로프며 뭐며 다 들고 올라왔을 생각하니깐 대단하긴 하더라. 그리고 저 뒤로 보이는 높은 산들은 덤이건 아까 물에 비친 돌덩이를 이젠 바위 정상에서 보는 뷰..그렇게 아침에 운동하고 또 신나게 달려서 미국 국립공원에서 관리하는 Fossil Beds National Monument에 도착했음.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솔직히 조금 실망했다. 물론 신기하긴 했는데.. 도착한 시간대도 완전 한 낮이라 그늘 하나 없는 햇볕이 너무 빡셌고, 이미 다른 곳에서도 이런 지형을 봐서 그런가.. 그렇게까지 감흥은 없던거 같음. 그리고 무엇보다 내 여행 루트에서 너무 멀고 동떨어져있어서 여기까지 왔다 갔다 한 시간 대비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음. 이런 위치라 그런지.. 명색이 국립공원에서 관리하는 곳인데도 사람이 나 말고 딱 한 팀 보이더라좀 위로 올라오면 이런게 보이는데 저 검은 색 흙 무늬가 그나마 인상적이더라. 이거 다음에 또 다른 곳도 갔는데 거기도 신기하긴 한데 딱히 별 건 없어서 사진은 뺐음.셋째 날엔 이 여행의 첫 목표 중 하나였던 Crater Lake 국립공원으로 달려왔음. 진짜 물 깨끗하더라...가 아마 전체적인 감상평 아닐까 싶음. 미국에서 수많은 물을 봤는데, 아마 그중에 단연코 압도적으로 수질은 1등 아닐까 싶음.이건 이제 밑에서 배타는거 하러 물가로 내려온 모습.. 옆에선 다이빙도 하고 그러던데 난 옷 준비를 못해서 다이빙은 못함. 다이빙 하는거 재밌어보이긴 하더라.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런 곳에서 좀 시간을 오래 보내고 싶었는데 스케줄상 그럴 수가 없었다는게 참... 아쉬운대로 내 취미인 퍼즐(밤 버전 호수) 사서 달래기로 했음. 그리고 오레건 특히 이 크레이터 레이크 있는 지역이 또 오기엔 교통이 그닥 좋은건 아니라.. (가까운 또다른 국립공원이 캘리에 있는 redwood NP니깐) 앞으로 올 일이 더 없을꺼 같아서 아쉬움이 더 컸던거 같기도 하고..그리고 나서 다음 숙소로 이동하는 길에 먹은 식사인데, 스시 퀄리티는 "미국"치고는 괜찮았는데 오야코동은... 오야코동에 계란후라이 넣는 집은 처음 봤음. 계란이 소스 중화를 못해서 그런지 소스가 너무 달아서 소스 덜어내고 먹음. 가격은 팁까지 다 합쳐서 3x불이었나? 기억은 잘 안나는데, 스시 단품 (그것도 비싼 축에 끼는 장어) 시킨것 치곤 나름 싼거지
작성자 : Arikured고정닉
특이한 은하들.jpg
1.소리굽쇠 은하소리굽쇠는 U자형 금속막대로, 주로 물리학 실험에서 특정 주파수의 소리를 발생시키는 데 사용된다. 그런데 우주에도 이와 닮은 형상이 존재한다. 바로 수만 광년 규모의 ‘우주 소리굽쇠’ 같은 모습의 은하, Mrk 820이다.Mrk 820은 독특한 구조를 가진 은하로, 그 모습이 마치 소리굽쇠처럼 양쪽으로 펼쳐진 형태를 띤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나선팔 부분이 부드럽게 휘어진 곡선이 아니라, 마치 꺾인 듯 각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우주에서 드물게 관측되는 형태로, Mrk 820만의 독특한 진화 상태를 보여준다.천문학자들은 Mrk 820이 타원은하와 나선은하 사이, 즉 진화 과정 중간에 있는 과도기적 은하라고 보고 있다. 이 은하의 중심부를 보면 타원은하 특유의 둥근 구조가 드러나고, 바깥쪽으로는 각진 나선팔이 확장되며 나선은하의 특징이 나타난다. 이러한 혼합된 구조는 Mrk 820이 은하의 생애 중 중요한 변화를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Mrk 820은 그 독특한 모습과 복합적인 구조 덕분에은하 진화의 과정을 연구하는 데 있어 흥미로운 단서를 제공한다.마치 물리 실험에서 소리굽쇠가 공명을 통해 소리의 본질을 밝혀내듯 Mrk 820은 우주의 리듬 속 은하 진화의 힌트를 들려주는 거대한 ‘우주 소리굽쇠’라 할 수 있다.2.밤이 없는 은하초고밀도 왜소은하(Ultra-Compact Dwarf Galaxies, UCDs)는 은하 규모에서 밀도의 극한을 보여주는 천체들이다. 이들은 크기 면에서는 일반 은하에 비해 수백 배 작지만내부에 존재하는 별들의 수는 매우 많아 밀도는 수만 배에 달한다. 이로 인해 별들이 극단적으로 촘촘하게 모여 있으며은하 자체가 강렬한 광도를 발산한다.이러한 은하들 중에서 최초로 발견된 대표적인 예는 M59-UCD3로지름은 우리 은하의 약 1/200 수준에 불과하지만, 전체 밀도는 10,000배 이상이다. 이후 발견된 또 다른 초고밀도 왜소은하인 M85-HCC1는 이보다 더욱 극단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 은하의 밀도는 우리 은하보다 무려 100만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이러한 은하들에서 흥미로운 점은, 별과 별 사이의 평균 거리가 우리 은하에서의 거리보다 약 100분의 1 수준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태양계처럼 고립된 환경보다는, 별들이 마치 군락을 이루듯 서로 밀접하게 존재한다. 그 결과, 이러한 은하 내에서 하늘을 올려다본다면인간의 눈으로도 수백만 개의 별이 동시에 시야에 들어오는 장관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더불어, 은하 자체의 밝기가 극단적으로 높기 때문에,만약 이곳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그들에게는 지구에서처럼 뚜렷한 '밤'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모든 방향에서 별빛이 쏟아지는 환경 속에서하늘은 항상 밝고 별들로 가득 찬 영원한 황혼의 장면일 것이다.
초고밀도 왜소은하는 아직 그 기원과 진화 경로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천체군으로 일부는 대형 타원은하의 중심핵이 은하 충돌이나 상호작용 과정에서 박리되어 형성된 잔해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극단적인 천체들은 별의 밀집도, 중력그리고 은하의 진화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확장시켜주는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3.거대 소용돌이 은하M96, 또는 NGC 3368로도 알려진 이 은하는 사자자리(Lionus) 방향에 위치한 중간형 나선은하(intermediate spiral galaxy)로복잡하고 역동적인 구조를 지닌 천체다.겉보기에는 전형적인 나선은하처럼 보일 수 있지만자세히 들여다보면 중심부에서 거대한 소용돌이처럼 먼지와 가스가 내부로 흘러들어가는 구조가 관찰된다. 마치 거대한 회전 디스크가 물질을 휘감아 끌어들이는 듯한 모습이다.특히 눈에 띄는 것은 우측 하단에 밀집된 가스구름과 좌측 상단에 분포한 푸른색의 어린 별들이다. 이런 비대칭적인 물질 분포와 별 생성의 편중은 우연이 아니다. 천문학자들은 M96이 인근의 은하들과 중력적 상호작용을 거치면서 이러한 비정상적 구조를 형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M96은 사자자리 은하군(Leo I Group)의 핵심 구성원 중 하나로같은 그룹 내의 다른 은하들과의 상호작용 예를 들어 조석력(tidal force)이나 가스 유입의 왜곡 등이 내부 구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그 결과 은하의 회전 대칭이 깨지고, 특정 영역에서 가스가 밀집되거나 별의 형성이 국지적으로 촉진되는 등 비대칭적이고 복합적인 진화 양상을 보인다.4.금반지 은하NGC 3081은 그 형태도, 성질도, 진화적 경로도 평범하지 않은 특이 은하(peculiar galaxy)로 분류된다. 외형만 보면 어딘가 나선은하의 모습을 띠고 있지만정확히 나선이라고 하기도 어렵고그렇다고 불규칙은하로 보기도 애매한중간적이고 복합적인 구조를 지닌 은하다.이 은하가 특히 흥미로운 이유는단순한 형태의 문제가 아니라 그 중심부의 정체성 때문이다. NGC 3081은 세이퍼트 타입 2(Seyfert Type II) 은하로이는 다시 말해 퀘이사의 한 형태이기도 하다. 퀘이사는 ‘활동성 은하핵(AGN, Active Galactic Nucleus)’으로 분류되는 천체로중심에 태양 질량의 수억 배에 달하는 초거대질량 블랙홀이 존재하며그 주변으로 물질이 낙하하면서 방출되는 엄청난 에너지가 은하 전체를 압도하는 밝기를 만들어낸다.세이퍼트 은하들은 퀘이사의 일종으로특히 광학 영역에서 중심핵의 스펙트럼이 강하게 발현되지만그 구조는 대체로 나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퀘이사와는 구별된다. NGC 3081처럼 세이퍼트 타입 II로 분류된 은하는 그 중심부가 두꺼운 먼지와 가스로 가려져 있어외부에서 관측할 때는 직접적인 밝기보다는 스펙트럼 분석을 통해 그 정체를 추론하게 된다.현재 천문학자들은 세이퍼트 은하들이 퀘이사 활동이 진정되고 있는 상태에서 나선은하로 천천히 진화해가는 과도기적 단계에 있다고 보고 있다. 즉, 과거 두 개의 퀘이사 활동을 하던 은하가 병합되거나대규모의 물질 유입이 중심부 블랙홀을 일시적으로 활동 상태로 만든 후점차 그 에너지가 식으면서 조용한 나선은하로 변해가는 것이다.
NGC 3081은 그 자체로 복잡한 은하 진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은하 중심에서 벌어지는 초대형 블랙홀과 주변 물질 간의 역동적 상호작용그리고 은하의 구조적 재편 과정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다. 마치 퀘이사의 잔광을 머금은 채, 새로운 형태로 나아가고 있는 은하 진화의 중간 단계에서 멈춰 선 스냅샷과도 같다.5.외로운 은하우주는 결코 균일하지 않다. 수천억 수천조개의 은하가 존재하는 이 광대한 우주에서도그 은하들은 대부분 고립된 채 존재하지 않는다. 은하들은 서로 중력적으로 끌어당기며 은하군(galaxy group) 혹은 은하단(galaxy cluster)을 이룬다. 일반적으로 50개 미만의 은하가 모이면 은하군50개 이상에서 수천 개에 이르면 은하단이라 부른다. 이들은 다시 서로 연결되어 우주 거대 구조(cosmic web)를 구성하며마치 실처럼 뻗은 거대한 필라멘트 형태를 이룬다.그러나 그 사이사이에는 은하들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거대한 공허이른바 보이드(void)라는 공간이 있다. 이 보이드는 우주에서 가장 비어있는 지역으로지름이 수억 광년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며 수많은 은하단과 필라멘트를 둘러싸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잘 알려진 대표적 보이드가 바로 목동자리 보이드(Bootes Void)다. 천문학자들이 지금까지 발견한 보이드 중에서도 손꼽히는 크기를 자랑하며그 중심부는 말 그대로 은하의 사막이라 불릴 만한 공간이다.놀랍게도, 이 끝없는 공허 속에도 단 하나의 외로운 은하가 존재한다. 바로 MCG+01-02-015다. 이 은하는 목동자리 보이드의 중앙부 깊숙한 곳은하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정적의 공간에 홀로 자리하고 있다. 사진 상 배경에 보이는 다른 은하들은 모두 보이드 바깥에 위치한 먼 천체들이며실제로 MCG+01-02-015의 주변 수천만 광년 이내에는 다른 은하가 거의 없다.이러한 은하를 우리는 ‘보이드 은하(void galaxy)’라고 부른다. 이는 마치 태평양 한가운데에 떠 있는 외딴 섬과도 같고끝없는 대양 위를 항해하는 홀로 남겨진 배와도 같다.
만약 이 은하 안에 고도로 진화한 문명이 존재한다면그들은 자신들의 우주를 어떻게 인식할까?
그들에게는 하늘을 가득 메우는 수많은 은하우주 대규모 구조의 장대한 거미줄 같은 모습은 결코 감지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천문학은, 아주 먼 거리에서 희미하게 관측되는 몇몇 외부 은하의 흔적을 통해 자신들이 극도로 외진 위치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으로부터 출발할지도 모른다.6.쌍고리 은하M94는 지구로부터 약 1,500만 광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나선은하로사자자리 방향에서 관측된다. 외형상 단순한 나선은하처럼 보일 수 있지만이 은하의 구조는 조금 더 특별하고, 조금 더 복잡하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은하의 이중 고리 구조다. 중심부를 기준으로 두 개의 뚜렷한 고리가 형성되어 있으며이는 각기 다른 파장에서 관측될 때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일반 광학 사진만으로는 이 고리들이 다소 흐릿하게 보이지만다파장 관측 이미지에서는 그 구조가 선명하게 드러난다.이 구조의 기원에 대해 천문학자들은 밀도파 이론 또는 중심부의 막대 구조에 의한 물질 흐름 등 다양한 메커니즘을 제시하고 있다. M94의 고리 형태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은하의 내부 역학과 물질 재분포에 의해 형성된 복잡한 동역학적 결과다.
한편, 이미지에서 M94 주변에 보이는 세 개의 밝은 푸른 점들은 이 은하의 일부가 아니다. 이들은 우리 은하 내에 위치한 전경별(foreground stars)로우연히 시선 방향상 M94를 배경으로 겹쳐 보이는 것뿐이다.7.우주의 해바라기우주에는 그 형태와 구조로 인해 특별한 별명을 얻은 은하들이 존재한다. M63, 혹은 별칭 Galactic Sunflower는 그 중 하나다. 이 은하는 마치 해를 향해 고개를 든 해바라기(sunflower)처럼 보이는 나선 팔의 질서정연한 퍼짐 때문에 이런 이름을 얻었다.M63은 사자자리 방향, 지구로부터 약 2,7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천문학적으로는 사냥개자리에 속한다. Messier 63이라는 공식 명칭 외에도이 은하는 플록키한 나선 구조(flaky spiral structure)로 잘 알려져 있다. 팔이 여러 겹으로 소용돌이치며 퍼져 나가는 모습이해바라기 씨앗이 감겨 있는 나선 배열과 흡사하다.
M63은 또한, 유명한 M51 은하군(M51 Group)의 일원이다. 이 은하군은 우리 은하와 마찬가지로 국소 은하군(Local Group) 바깥에 위치한 소규모 은하 집단으로그 중심에는 M51A (Whirlpool Galaxy)와 M51B라는 두 은하가 서로 충돌하며 격렬한 상호작용을 벌이고 있다. M63은 이들로부터 물리적으로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같은 중력권 내에 속해 있는 동반 은하다.
작성자 : 네거티장애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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