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달렸더니 무진장X3 피곤하넹~ 눈이 뻑뻑~

저간의 사정으로 한 두 달간 거의 매일 치킨을 뜯었다.

내가 원체 치사랑 하지만 그래도 가끔 질리기도 하더군.

나같은 또라이 없냐?

난 보통 1회 1닭 한다. (1일 2회 이상 간 적 있음)

피자는 1회 1판 한다. (라지)

한 번 해봐써~ 그냥~!!

- 질리는 방법 : 아주 평범하고 간딴해서 좀 허탈할 지경이지만, 인내심은 요함.

일단 첫째 날 급 땡기는 치킨으로 하나 시킨다. 졸라 맛있다. 황홀~

그리고 다음 날 같은 곳에 또 그 치킨을 시킨다. ... 바로 그 지점, 그 치킨으로.

그렇게 매일 같은 시간에 나는 같은 치킨을 뜯었다.

일주일 가더라.

그 다음부터는 치킨만 봐도 쏠린다.

장점 : 치킨으로 인한 금단증상에서 한 동안은 벗어날 수 있음. 치킨사장과 급 친해짐.

단점 : 중간에 다른 프랜차이즈 메뉴가 땡겨도 잘 참아 넘겨야 함.

- 질리지 않게 먹는 법 : 당근 반대로 하면 된다.

모든 치킨은 순간 팍~!! 하고 떠오르는 걸로 시켜야 대체로 성공한다.

그리고 다름 날, 역시 치킨을 뜯고 싶어진다. 요번에는 메뉴와 지검을 갈아타 주자. ㅋㅋ

그러면 실로 계속적으로 물리지 않는 치맥, 치콜을 이어갈 수 있다.

쓰고 나니 너무 단순해서 민망한 지경~ 이지만

그냥 한 번 실험해봤다. 설마 나같은 또라이 없지?

ps. 참고로 제일 맛이 없는 치킨 : 최근 먹은 KFC 크리스피~!!

      모든 치킨, 특히 후라이드의 생명은 갓 튀겨낸 뜨거운 온도에 있다.

      브랜드, 동네치킨, 그 외 기타 모든 종류 공히 통틀어 식은 치킨은 용서가 안돼~

      그나마 간장이나 양념은 데우면 원상복귀가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후라이드는 원체 방법이 없다.

      혹시 요비법 아는 놈 있으면 가히 치통령이라 하겠다.  

오늘도 즐치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