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디자인(?) 이야.

시발 우리 동네 처갓집은 서비스도 일품에 치킨도 엄청 잘 튀기고 닭도 개 좋은거 쓰는데

뭔가 야박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그래도 너무 친절하고 맛이 좋아서 계속 시킨다.

박스 따위 쓰는 지점도 많지만 우리 지점은 안 써.

미안.

245미리 펩시 콜라

양념 떡

치킨 무가 옵션이야.

호식이,미파닭은 1.25리터에 피나치공은 500미리 인데

처갓집은 245미리 주네 ㅎㅎ

ㅈㄴ 야박한데 내가 계속 시키는 이유가 있어. 

닭이 ㅈㄴ 맛있거든.

치킨아 빨리 와라 ㅋ 할때의 와락 치킨이야. (재밌지)

매운 간장 치킨이라고 보면 돼.

소스 빈틈 없이 발라져 있는거 보이지?

캔콜라 줘도 박스가 없어도 시키는 이유가 닭이 ㅈㄴ 제대로 와.

아 이걸 까먹고 리뷰하고 있었네.

양념 떡이야.슈프림이나 양념치킨 시키면 걍 치킨 위에 올려주는데

와락치킨 시켰더니 이렇게 따로 주더라고

개인적으로 와락 소스를 발라줬어도 맛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처갓집 양념은 원래 꿀맛이라 큰 불만은 없었어.

떡 다 먹고 남은 양념은 당연히 혓바닥으로 핥아먹어야 해.

나 주문할때는 '와락치킨' 시켰는데

2~3조각 먹고 뭔가 이상해서 파헤쳐보니 날개만 ㅈㄴ 들어있더라.

확인 전화 해보니 우리 동네 지점은 와락 '윙' 치킨만 판매한데.

퍽퍽살 ㅈㄴ 싫어해서 당황하지 않고 그냥 알겠다고 하고 먹었어.

(닭다리 한입 베어 물고 이쁘게 사진 찍을려 했었는데 뭔가 아쉬웠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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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놀러가서 먹었던 와락치킨에는 고추랑 마늘이 작게 썰려서 같이 버무려져 있었거든

근데 우리 지점은 소스만 발라주더라고

그래도 ㅈㄴ 맛있었어.

안동 찜닭에서 느낄 수 있는 고추 매운 맛이 은은하게 풍기는게

굉장히 완성도 높은 소스라고 말하고 싶다.

(매운 정도는 약한 편이야.매운거 못 먹는 사람도 부담 없을거야)

호식이 간장도 맛있었는데 한 3조각 먹으면 뭔가 질려서

치킨무랑 콜라를 중간중간 마셔야 했거든.

근데 와락치킨은 치킨무,콜라 손도 안 대고 계속 먹을 수 있었어.

유명 닭강정 처럼 소스가 끈적끈적해서 뭔가 닭강정 먹는 느낌도 났었고

그런 소스가 발려진 튀김의 쫀득쫀득함이 일품이야.

(앞니랑 아랫니에 자꾸 달라붙는게 단점이야)

그러나 바삭한 치킨과는 다소 거리가 있으니까 참고하도록 해.

(그렇다고 눅눅하진 않고 닭강정 같은 바삭함은 있어)

이거 슈프림이나 양념치킨 같이 닭가슴살에 찍어먹을 소스가 없기 때문에

나처럼 퍽퍽살을 싫어하면 윙치킨을 시키는게 더 좋을 것 같아.

양은 그냥 한마리치킨의 3/4정도 되는 느낌이야.

내 기준에 비싼데 그래도 복날에 제대로 닭 먹은거 같아서 기분 좋다.

호식이 간장에서 와락으로 갈아탄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