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저께 내가 약속한대로 전문 염지제와 파우더를 이용해 집에서 치킨을 튀겨봤어. ㅋ
업로드에 제한이 걸려있다보니 2회 걸쳐서 게재할 수 밖에 없네...;;;
첫번째 사진은 염지제야...
비교적 정확한 비율이 필요하지 14g 정도 넣어서 24시간 염지해 두면 대충 간은 맞는것 같아.
한가지 알아둬야할 것은 이런 염지제는 고기를 연하게 하는 연육제같은 첨가물이 들어간다는 사실
일반 소금으로 염지해서는 절대 촉촉하고 부드러운 육질을 기대할 수가 없어 (특히 닭가슴살)
"왜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사먹는 것보다 닭이 퍽퍽할까?"라고 궁금해 하는 갤러들이 있을거야.
업소용 염지제는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연육제가 들어가있기 때문에 고기가 촉촉하고 부드러워 질 수 있는 거지.
사진에 나타난 염지제는 두가지 염지제를 같이 사용한 상태야..
1차 염지제(간을 맞추고,고기를 부드럽게 함) + 2차 염지제 (닭에 풍미를 더하는 기능)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은 파우더와 염지된 생닭
염지를 24시간 정도는 하는게 좋은데 시간이 안맞아서 14시간 정도 지난 상태에서 튀길 수 밖에 없었지.
파우더는 매콤한 맛을 내는 파우더를 사용했어.. (상하이 스파이스 보다는 조금 연한 듯한 맛)
닭이 좀 작은 걸 써서 그런지 볼륨이 없는 편인데 10호닭 정도 쓰면 괜찮은 듯.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은 파우더에 닭을 섞는 과정
사실 물반죽한 상태에서 가루를 묻혀줘야 하거던?
사진상에는 안나타나있지만 별도로 가루를 흠뻑 묻혀서 기름에 튀기게 되지.
바삭한 튀김을 원한다면 얼음물(맥주도 좋음)에다가 파우더를 반죽하고 거기다가
다시 가루를 텀벙텀벙 묻힌 상태에서 180도 정도 되는 기름에다가
한 8분 정도 튀기면 될 것 같아...
파우더 반죽할 때는 좀 되직히 해주는게 좋아. (튀김옷을 두텁게 하고 싶다면..)
여섯번째와 일곱번째 여덟번째 사진은 후라이드 완성 모습이야.
마지막 사진은 양념 통닭식으로 해봤는데
그냥 하시는 소린지 모르겠지만 아버지께서 시중에서 사먹는 양념보다 훨 맛있다 하시더군..
양념은 내가 직접 만들었어.
양념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한마리 기준)
일단 믹서를 준비한다.
1. 고추장 1숟갈
2. 케찹 2 숟갈
3. 설탕 1숟갈
4. 물엿(투명한 색) 2숟갈
5. 매실즙 1숟갈 (일반적으로 집에서 어머니가 담궈주시는 매실원액)
6. 양파 1개
7. 깐마늘 4개 (이건 기호에 따라서 양조절)
8. 고춧가루 1숟갈 (이것도 기호에 따라서..)
9. 간장 1숟갈
10. 다시다 조금
을 믹서기에 넣고 윙 돌린다.
그런 다음 올리브유 따위 기름 두른 오목한 후라이팬이나 (편수 냄비도 괜찮음)에 익을 정도로 볶는다...
후라이드 된 닭을 버무리면 요리 완성 !
여기에 별도로 어슷하게 썰은 붉은 고추나 땅콩 가루를 첨가해도 훌륭함.
치갤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 ^^
그럼 즐칰하기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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