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있던일인데 걍 써본다

여자친구랑 원룸에 같이있다가 저녁에 배고파서 bbq 양념한마리 시켰거든
그리고 항상 시켜먹는데라서 카드결제할게요 하면 단말기들고 오더라고 이번에도 카드단말기 들고오세요 라고 얘기하고 티비보는데

그러고있다가 한 50분있다가 배달왔나. 좀 늦어도 애들 고생하는거 아니까. 나도 바이크타는 입장으로써 추우니까 그냥 넘어갔어
문열어주니까 모자 거꾸로 쓴 딱 bbq 배달하게생긴 놈이 치킨들고 있는데 이새끼가 표정이 존나 안좋은거야

일단 카드내밀었지 그니까

알바 놈 : "저 모르고 카드단말기 안들고왔는데요" (존나당당함)

그러길래 단말기 들고오라했는데 -_-;; 하면서 다시 갔다오기 귀찮기도 하고 화장실에있는 여자친구한테 현금좀 달라니까
가방에 지갑있데 그래서 가방에 지갑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 근데 알바 이새끼가 다리를 까딱까딱 떨면서 싸가지없게 무언의 재촉을 하더라고..
 결국 지갑보니 5만원권 밖에없더라

그래서 이거 5만원권인데 잔돈 있죠? 하니까

알바 놈 : "아.... 갔다올게요"

하면서 문 쾅 닫을라더라. 그러더니 분명히 똑똑하게 아... 갔다올게요 끝에 씨발 소리를 내가 분명히 들었거든

순간 욱해가지고
쾅닫는 문 잡고 마! 일로 와봐라 하니까 씹더라 -_-;; 그러더니 계단으로 내려가데

내가 깔깔이만 입고있어서 이새끼 도저히 안되겠다해서 오토바이 키 챙기고 옷대충입고 바로 내려가서

할리에 시동걸고 그 야구장앞에 비비큐 거기로 갔어

가는데 더 웃긴게 그 매장앞에 시티 4대가 있는데 그 옆에 오토바이대니까  아까 그 알바새끼가 잔돈 갖다줄 생각안하고 담배빨면서 내한테 오더라.

내 오토바이가 할리라서 복장이 얼굴 안면마스크에 고글에 헬멧이거든 그래서 내 얼굴이 안보여.
나인지 모르고 오면서 "아저씨 여기 오토바이 좀 빼지요"
이지랄 -_-

순간 진짜 폭발해서 시동도 안끄고 내려서 그새끼 멱살말고 뒤에 목부분에 패딩 잡고 바로 가게안으로 데리고 들어갔지

하고 홀에 손님도 좀 있었는데 눈에 뵈는게 없어가지고 "여기 사장 어데갔노!" 소리치니까 사장나오더라

내가 배달 고생하는건 아는데 단말기 안들고온것도 지 잘못이고 그래서 5만원권주니까 씨발 하면서 가더라. 이게 제대로된게 맞냐고 하니까

사장새끼는 밖에 오토바이소리 시끄럽다고 일단 시동부터 끄자네 -_-;; 거기에 또 폭발해서 씨발씨발 욕하면서 오늘 장사할 생각 읍나

소리치고 알바새끼 사과안하면 여기서 안나간다 깽판치니까 결국 사장새끼 5만원 다시 돌려주고 그 알바새끼 쭈삣쭈삣 서있는데 끝까지 사과안하더라 -_-

고삐리가 같이 배달하는애들도 있는데 딴애 자존심은 있는지 끝까지 개기길래

그 알바새끼 잡은 손 풀고
그냥 하.... 평생 배달하고 성공해라 씨발놈아 말하고 돈만챙기고 나왔다

근데 지금 다시생각해보니까 열받네 -_-
지금 집에 혼자있는데 bbq 한번 더 시켜야겠다 걔네들도 울집주소 알고있으니까 치킨에 침을뱉어오던 다 빼먹고오던 일단 다시
그 배달한 알바새끼 오라해야겠다

bbq 진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