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1년간 치갤, 인터넷 다 뒤져가며 이곳저곳 다 시켜봤지만 인터넷에서의 추천은 믿을게 안되더라.
신림 고시촌 근처살고 있고 시킬때 무슨점 무슨점 이런건 최대한 인터넷 평 좋은곳에서 시키니 지점은 적당히 인터넷 찾아보면 알수 있을거야.

일단 신림9동에서 가장 맛있네 튀김이 쩌네 하는 <파파스치킨>.. 진짜 네이버 평가도 좋고 치갤에도 오래됬지만 신림동 甲이니 뭐니하는 글이 있어서 개기대했는데 정말 '그저 그렇다.'  배달한번 시킨게 너무 실망스러웠는데 평이 너무좋으니 좀 아쉬워서 친구랑 셋이 먹으러도 가봤는데 셋다 실망. 기대가 커서 실망했다기보단 그냥 평범한 맛도 안나오는거 같더라. 예전엔 그렇게 맛있었나? 하여튼 나는 추천안함.

<굽네치킨> 은 그래도 중간이상은 가주는듯하다. 내가 먹어본건 오리지날이랑 쌀베이크, 데리베이크인데 다 그냥저냥 기본이상은 쳐준다. 내가 치킨 뭐시킬지 고민하다가 그냥 시킬때는 대개 굽네치킨에 시키는 편. 엄청 맛있지는 않지만 썩 괜찮음.

그리고 한때 치갤 공식이던 갈릭치킨의 대명사인 <또래오래>. 일단 맛은 좋다. 아주머니도 친절하고. 그런데.. 솔직히 좀 기름에 쩔어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어서 시켜먹기는 하지만 기름기를 가급적 빼내기만 한다면 훨씬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게하는 맛. 나는 매운건 잘 못먹어서 핫양념은 안먹어봤지만, 양념도 달짝지근한 양념 좋아하면 괜찮을듯. 기름기만 좀 빼지.. 기름도 자주갈고. 그럼 최고일텐데-_-;

<치킨매니아> 는 중간이상은 가준다. 량이 조금 적다는 느낌이 있지만, 또래오래보다 깔끔한 느낌. 마늘치킨, 새우치킨, 델리순살, 양념치킨을 먹어봤는데 솔직히 그냥 델리순살을 추천한다. 그외의 새우치킨도 나쁜느낌은 아닌데 뭐, 쩌는정도는 아님. 하여튼 자기 입맛에만 맞으면 어느메뉴든 깔끔하게 중간이상은 가주는 치킨집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인데 치킨집중엔 치킨매니아가 가장 맛 평균화가 잘된 체인점이 아닌가 싶다. 그만큼 관리를 잘하는걸까? 모르겠지만 하여튼 개인적으로 호감간다. 

경규옹이 하는 치킨체인점인 <돈치킨>. 한때는 여기서 많이 먹었었는데 한번 내 핸드폰오류로 가벼운 말다툼 있은후로는 안시킨다. 내 핸드폰이 이상하게 수신을 못받는 상태로 일주일간 유지된적이 있는데, 그때 아무것도 모르고 배달시켰다가 입구가 잠겨있는 탓에 배달왔던 배달원이 허당치고 가서 내 전화번호가 블랙리스트로 등재된듯-_- 그 다음에 사과도할겸 한번 시켰더니 바로 '지난번에 안받으신 분이죠?' 라고묻더군. 사정 설명하긴 했는데 솔직히 번호 적혀있다고하니 그담부턴 왠지 찜찜해서 못시키겠더라. 맛은 바베큐치킨 좋아하면 시켜먹을만 하다. 소스맛이 좋음. 중간정도.

<보드람치킨>. 신림동쪽에선 또 유명한 치킨집인데 한마리시키면 한마리 반을 준다 선전하는것치곤 솔직히 량이 많지않다. 그냥 평범하게 한마리 시키는것과 큰 차이점을 못느끼겠음. 이 역시 예전에는 甲이라 불릴정도로 맛있었다는데.. 솔직히 요즘엔 그정도는 아닌듯함. 하지만 맛으로만 따지면 중상이상이다. 신림동 오래있었던 사람은 예전엔 훨씬 더 맛있고 량도 많았다고 하니.. 좀 변한거라 짐작되지만 그래도 기본은 해주는곳.

그다음은 <네네치킨>이다. 나는 네네치킨은 무조건 순살파닭밖에는 안먹는다. 순살파닭은 체인점별로 맛차이가 엄청나는 치킨집치고는 어느정도 맛의 평준화가 되어 있는듯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순살파닭맛은 네네치킨이 중상이상은 된다. 그런데 다른 치킨은.. 한두번정도 시켜본것 같은데 그때마다 다음엔 순살파닭이나 시켜야지 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순살파닭 먹을 사람에게만 추천.

<페리카나>.. 선전 광고지 엄청 많이 받았는데.. 그덕에 몇번 시킨 했지만 근래들어 한번도 시킨적 없다. 솔직히 중간이하라고 생각. 페리카나쯤되면 뭐 비비큐나 이런건 아니더라도 다른 8000~10000짤 치킨집보단 좀 질이 높아야 하는거 아닌가? 전혀 차이점을 못느끼겠다. 내가 진짜 여기 평가한 중간이라는 기준은 아주 후하게 먹이고 있는거다. 내가 모든메뉴 모든맛을 죄다 시기별로 먹어본거 아니니 섯불리 판단하기 싫어서. 그런데도 페리카나는 너무 실망스럽다.

그리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편인 <BHC>. 배달은 한번인가밖에 안시켜봤지만 가서 먹은건 몇번된다. 지극히 평범. 치킨 배달에 위험부담을 지기싫다면 추천한다. 그냥 기본적인 치킨맛 정도는 깔아주는 느낌. 솔직히 요즘엔 이정도 꾸준히 해주는 가게도 없는듯함. 그냥저냥 양념반 후라이드반 이렇게 평범하게 시킬려면 나쁘지 않을듯. BHC는 핫후가 대세라는데 매운맛을 싫어하는 관계로 먹어보지 못해서 모르겠다.

<치킨홀릭> 9동쪽에 까스홀릭이라는 곳과 같이하는 치킨 가겐데.. 일단 양을 많이준다. 전화받는게 친절하고. 가격도 싼편이다. 양념과 간장양념을 먹어봤는데 양념은 너무 별로라서 꾸역꾸역먹다가 남은건 버렸고 간장양념은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다. 대체 차이가 뭔지 모르겠는데.. 그때그때 컨디션따라 맛이 차이가 많이 나는걸까? 양념시킨후로는 감히 시키지 못하고 있음. 그냥 내가 배가 고팠나? 모르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훌랄라치킨>. 여긴 딱 한번밖에 안시켜본데다 메뉴가 상당히 다양해서 평가하기는 뭐하다. 단, 선전대로 매운맛을 강조하는듯. 나는 안매운줄 알고 데리우동바베큐를 시켰는데 그것도 매웠다.. 아마 전체적으로 다 매운맛인듯함. 일단 맛은 나쁘지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포장이나 그런게 아주 깔끔하게해서 오기때문에 상당히 맘에든다.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해도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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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촌에서 힘겹게 지내며 치킨집을 찾는 동지들을 위해서 작성했엉~
신림 근처사는데 자기가 괜찮다싶은 가게 있는 사람 꼭 추천좀 해주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