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이다
내가 살다살다 이런데는 처음이라 평가해준다
2주전인가 우리동네(신림 고시촌...고시생은 아니고 거주민)에 맘스터치가 생겼다

1. 지난주 싸이버거 함 먹어보고 싶어서 주말에 갔다
가격은 지역 특성 때문인가 쌌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금방 되겠지 했다
싸이버거 3,000
통치킨 반마리 5,000
치즈스틱 1,600
케이준감자 1,700
이렇게 시켰는데
튀기는 시간 때문에 15분 정도 걸린단다
기다렸다
사람들은 한둘 들어오고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뭘 하긴 하는데 주방 아줌마 둘, 알바 하나 히히덕 거리며 뭘 내줄 생각을 안한다
겨우겨우 뭐가 하나씩 나오면 주문사항들이 계속 틀린다
뭐 여기까지는 처음이라 그러려니 했다
주문시간 30분이 지났다
안나온다
사람들은 쌓이는데 뭘 안내준다
답답한 마음에 가서 취소하려다가 걍 전화주면 오겠다고 하니까 다 됐단다;;;
내 뒤에 주문 했던 손님은 싸이버거 2개 기다리다가 취소하고 가심
암튼 나는 호갱님이므로 또 앉아서 기다렸다 정확히 40분 기다리고 받아왔다;;;
집에 와서 보니까 다리, 날개, 허벅지, 작은 갈비 부위 이렇게 들었다
가장큰 가슴살이 없다
문 연지 얼마 안되서 그러려니 했다

2. 오늘은 좀 나아졌겠지 하고는 갔다
남자 두사람과 카운터 알바 한 명이 있다
싸이버거 3,000 커팅
통치킨 반마리 5,000
케이준감자 1,700
주방에 주문서 붙은거 한장 있었고, 내꺼 두번째로 붙었다
또 15분 기다리래서 동네 홈플러스 가서 맥주랑 와인 사고 왔다
15분은 족히 될 시간이어서 주문한거 다됐냐고 물었더니 잠시만요 이러면서 뒤에 주문하는 손님 응대하고
홀에 나가서는 tv 채널 돌리면서 주방에 "무한도전 몇번이예요?" 이런다;;;
내꺼 다 됐냐고!!!!! 이러고 싶었지만 걍 알바 하는거 구경했다
기다리다가 다시 한번 물었다
"저기 아까 제가 주문한거 어떻게 됐어요?" 이러니까 알바가 "제가 15분 걸린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이런다;;;
하...
"15분 더 됐거든요" 이러니까 기가 찬다는 듯한 표정으로 아니란다;;;;;;;;;;;
"저 주문하고 다른 볼일 다 보고 온거거든요" 이러니까 당황하면서 주문서를 본다
또 다됐단다...새우버거 시키신분...;;;
저 싸이버거 시켰는데요
아...1분 기다려주세요...이러면서 주방으로 들어간다
감자를 포장하다가 다시 쏟아내더니 사장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맛을 보인다
그냥 내가라는 싸인인듯 팔을 휘두른다
뭔가 꺼림칙하다...
나는 호갱님이므로 고개를 돌렸다
내가 주문한게 겨우 나왔다
집에 와서 먹는데
싸이버거는 커팅도 안돼있고, 감자는 다 식었다
치킨은 다리, 날개, 허벅지2개, 작은 갈비1개...역시 가슴살은 없다
개객끼들...
내가 다신 여기 안가겠다

솔직히 본사에서 나오는거 튀기는거라 맛은 있다
근데 짜증나서 못가겠다
나만 유별나서 뭐라하는게 아니라 취소, 클레임 거는 손님들 은근 있더라
고시촌 사는 갤러들...
맘스터치 맛이나 보자 해서 갈 생각 있으면 전화로 주문해놓고 한 30분 있다가 찾으러 가라 꼭 가라 두번 가라
거기 사장이 제발 이글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