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집근처에 두마리치킨집 생겨서 전단지가 왔는데 두마리에 만오천원이더라
거기다 콜라도 코카콜라 큰거 준대고 전단지에 보니까
\'주일에는 교회에 나가기 때문에 쉽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써있는거야ㅋ
내가 기독교 믿는건 아니지만 장사 잘되는 일요일에 교회 가느라 가게까지 쉰다는거 보니까
신앙심도 깊고 좀 정직한 사람들 같길래 시켜봤지
그랬더니 오우 이건 뭐... 닭도 큼직하고 맛도 있고 졸라 짱인거야
그래서 며칠전에 그 가게앞에 지나가다 한마리만 포장하려고 들렀거든?
치킨 한마리 포장해달라고 말해놓고 기다리는동안 벽에 붙은 종이쪼가리들을 읽었는데...
막 지구종말 어쩌고 하면서 별 이상한 얘기가 다 써있고 우리가 아는 그 하나님이랑 좀 다른 내용이야;;;
내가 그거 보고 있으니까 닭 튀기던 주인 아줌마가 자기네 교회 나오라고 전도지 줬는데 졸라 이상한 사이비종교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무서워서 거기서 이제 못 시킴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