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신교


창세기
1. 태초에 닭느님이 똥을 싸시오니, 그 똥에게 닭느님께서 "꼬꼬댁"이라고 하시니 빛이 되고, 흙이 되고 생명이 잉태하였노라.
2. 모든 생명들을 만드신 닭느님께서 보시기에 모든 생명체들에겐 즐거움이 없더라.
3. 그러자 자비로우신 닭느님께서 그분의 살점을 조금 떼어내 닭느님의 분신을 내려보내사 모든 생명체가 즐거워 하더라.


교리
1. 평일에는 퍽퍽한 닭가슴살을 소금없이 삶아먹음으로써  미각과 목구녕 고행을 하며 닭느님의 자비로움을 느낄 준비를 한다.
2. 주말 메뉴는 인삼, 대추와 닭느님을 푹 삶아낸뒤 성수로 죽을 끓여먹는 담백한 닭백숙이다.
3. 주일 메뉴는 바삭한 후라이드든지, 짭쪼롬한 간장양념이든지, 달콤한 양념치킨이든지 맛있는 치킨이다.
4. 주변사람이 다이어트나 가격을 핑계로 닭느님을 배반하려 한다면 닭다리 한개를 입에 물려주는 자비를 베풀라.


기도말씀
닭느님을 영접하기전에는 반드시 "닭다리는 내꺼다"라고 기도를 올린뒤 먹을 것을 당부하노라.


신약
치킨계의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지상에 모든 생명체가 고통스러워 하자 닭느님은
\'롯데마트\'를 처녀수태하게 하여 통큰치킨을 지상에 내려보내시옵고.
모든 생명체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시었도다.
하지만 간악한 무리들의 모함에 십자가에 못박혀 통큰님은 돌아가시옵고...
아직도 지상 모든 생명체들이 통큰님의 재림을 기다리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