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어떤 형이 치킨집 한다.

아니 형이라고 부르긴 뭐할 지도 모르지만 나이 차이도 꽤난다.

다만 집 근처가 아니라서 시켜먹진 못한다.

...하여튼 후라이드 두마리 (16500원기준) 에 3천~4천원 정도 남는다더라. 알바비, 닭값, 자릿세 모든거 다떼고.

그래봤자 콜이 얼마 안온다고?

잘온다.

그 형이 말하길 하루 최소 6~7콜은 온대.

아무리 못해도 말이야.

브랜드 치킨집이냐고? 아니야. 걍 평범한 동네 치킨집.

보통 15콜  정돈 온다더라.

성수기땐 훨씬 더하대. 아무래도 가격이 싸다 보니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자기가 아무래도 젊다보니 튀김 노하우 같은게 다른 브랜드 치킨집에 비해 딸리는건 사실인데 그래도 친절이 생명이라더라.

그리고 언제든지 콜받을수 있게 매일 매일 한대. 일년 365일 매일.

대충 하루평균 15콜로 잡고. 그럼 얼마지? 이윤이 6만원인가?

x30 해라. 180만원이지?

걍 평범한 동네 치킨집이 이정도면. 브랜드 걸고 장사하는덴 어떨거같냐?

치킨 한마리에 5~6천원 남겨도 하루 20콜 넘게오는 데는?

그런데 계산해볼까? 하루 12만원?

주말빼고

x26하면 312만원

연봉으로 따지면 일년 3800 정도지?

물론 일주일에 6번 해야한다는 조건이 있고, 콜이 20콜이상 유지되어야한다는 조건이 있긴하지만.( 보통 프랜차이즈 치킨집은 한

달 500콜 정도 오면 장사 잘되는걸로 알어.) 

그정도 남는단 얘기다.

그니까 앞으로 치킨장사 안남는다. 이딴소리 지껄이지 마라.

맛이 평범해도 친절하기만 하면 손님은 알아서 오게 되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