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에 홈치킨 맛있다는 말을 듣고 시켜먹었는데 정말 맛은 있더라.
하지만 주문하기 전에 양이 적다는 말도 들었고, 메뉴에 한 마리가 아닌 한 바스켓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해놓아서
뭔가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양이 개시망이어서 맛은 있지만 못 시켜먹겠다 싶어서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음.
그런데 8일하고 9일 소셜 커머스에 50% 할인이 떠서 하트윙+윙앤찹스 구성으로 2장 구매했고,
오늘 한 번 시켜먹어봄.

가격은 2메뉴 합쳐서 할인된 가격으로 15000 ㅋㅋ...
소스는 하트윙은 파이어/데리야끼 소스 선택했고,
윙앤찹스는 윙은 스파이시 갈릭 소스, 찹스에는 그냥 칠리 소스 선택.

소스는 파이어 만족스럽게 매콤달콤했고, 데리야끼는 음 롯데리아 데리버거 소스랑 맛 비슷? 데리버거 먹어본 지가 10년이 넘어서 가물가물하지만.. 대충 비슷한 소스만.. 맛 괜찮았음.

칠리 소스야 뭐 그냥 칠리소스인데, 스파이시 갈릭 소스가 똥망인 것 같음.
향은 카레 향도 나고 되게 맛있는 향인데... 그런 맛은 안 나고.. 좀 밍밍한 맛.
버거킹에서 파는 거랑 맛은 비슷함... 윙은 솔직히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 않음..

한편 하트윙은 만족스러웠음. 껍데기도 적당히 바삭하면서 부드럽고, 살도 부드러웠음..
찹스는 그냥 치킨 너겟이라고 보면 되는데, 적당히 씹는 맛이 있으면서 부드러워서 좋았음
게다가 소스까지 맛있으니까 엄마랑 나랑 내 동생 3명이서 만족스럽게 먹음~~

그리고 공간 많이 차지하는 훼이크 샐러드에 대해 얘기하자면.. 뭐 샐러드 자체는 신선했고, 소스는 그냥 달달한 맛.
소스에서는 향이 거의 안 나서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레몬이나 파인애플 같은 거 이용한 듯?
아무튼 뭐 특별할 것 없는 그냥 소스..

먹으면서 생각한 게 분명 홈치킨은 맛있다는 것 그리고 지금의 할인된 가격정도라면 메인으로 시켜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것이었음..
하지만 3만원 주고는 절대 못 먹겠다 ㅋㅋㅋㅋ
양이........ 정말 양이..........

쩝 그래도 맛있어서 가끔씩 생각날 것 같은데... 한 두개 더 살 걸 그랬음.... 조금 아쉬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