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짤은 그냥 짤



그냥 친구들과 주저리주저리 네톤질하다  요약정리가 하고싶어서 글쓰게 되었음
귀찮다면 3줄요약 있음




솔로로 지낸지 어언2년.
일이다 머다 상처를 치유한다 ㅇㅈㄹ 로 보낸 2년
소개팅이고 머고 다 때려치우다가

통큰사태를 겪으며

그저께 마음을 바꾸고 소개팅자리를 구걸하였다
 
오늘 아는 여자애가 이쁜애 소개시켜준다고 나갔었다..

싸이 사진같은걸 네이트로 띄워주는데 미모가 거의 여신급이었다. 전공은 스튜어디스학과

대박이다라는 생각에 어젯밤엔 치맥도 끈고 7시간정도 오버트레이닝을 했다.

아침에 일어나 그녀를 만나기위해 멋진옷과 신발, 안경을 벗고 렌즈를 끼고 소개팅장소로 나갔다

오전 10시30분

그녀가 없엇따, 졸라 추웠다, 약속시간은 10시 40분이니까 좀 늦나보다했다

오전 10시 40분

주변에 사람이 많이 늘었다, 사람찾기가 조낸힘들었다.
약속장소인 롯데리아 앞에서 조낸 기다렸다

오전 11시 00분

씨발 20분을 기다렸다. 늦으면 늦는다는 연락도 없이 ㅆㅃㄴ
너무추웠다. 얼어죽을것 같았다.

그때.......... 롯데리아에서 혼자 커피를 빨고있는 (롯데리아 모닝커핀줄 알았는데 나중에보니 엔젤리너스 -_- 뭥미)
어떤 아가씨를 보게되었다
이엄동설한에 야시하게 입은걸보니 딱 미팅삘이었다.
렌즈 배율이 낮은관계로 얼굴이 잘안보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었다.

컬러링은 2AM의  웃어줄수없어미안함 이었다 (오늘 무슨말이라도~ 내게 하지말아줘~)

그러자 커피빨던 여자가 가방에서 뭘 찾더니
전화를 받는다

"네~"

여신이었다!!!!!!!!!!!!!!!
그녀는 말없이 기다리고 있었던것이다!!!
오오미~

문을열고 그녀에게로 다가서기 시작했다

뚜벅..뚜벅..뚜벅..
(나의 간쥐나는 구두소리를 들으렴 후훗)

그녀의 얼굴을 똑바로 응시하며,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는데

뿌옅던 그녀의 얼굴이
맑아지면 맑아질수록....

사진에선, 그 갸름하고 V자 라인선명한 그녀의 얼굴이...
치킨무 각지듯....

점점 사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어느덧 7미터쯤 왔을때

나는 알았다.

그녀가 컴퓨터 기능인이었음을.

추녀는 아니었지만........... 여신과는 넘사벽이었다

----------------------------------------------  본격 내용  시작---------------------------------------------

나는 외모지상주의자와는 틀리기에..
나는 개념인 이기에
나는 디씨 옵져버이기에

실망은 잠시접고

어쨋든 만나서 이전에 약속했던대로 (주선자가 정해주었음)
인도식 탄두리 (닭카레)를 먹으러 가기로했다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닭요리 먹으니 자연스레 닭이야기를 하게되었다

그녀는 BBQ치킨이 요거보다 훨씬 맛나고 고급이라고,
가격도 그게더 비싸다고 (탄두리 만이천원)

그래서 내가 통큰치킨에 대해서 아냐고 물어봤지

그랬더니 그녀왈

"아~ 그거 노숙자하고 돈없는 사람들이 먹는거잖아요"

그래서 나는 BBQ의 거품을 이야기해줬지

"그게 다른데는 폐유써서 싸구요 ,BBQ는 올리브유 써서 좋다던데요?"


오후 3시

미팅끝, 빠이빠이후 집에옴
갤질중



3줄요약

사진빨에 속아 된장녀만나 돈과 시간을 날렸음
이번 크리스마스도 외롭.............. ㅆㅂ...
3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