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복학생이라서인지
평소엔 나보다 3살정도 어린 학과 여자애들이랑 전공 시간 아닌 이상에야
그다지 마주칠 일도 없고해서 그저 그랬는데
교수가 4인 1조로 공동 연구 과제를 내줌
그때 계속 가만히 있다보니 얼떨결에 여자애 3명에 나 1명이 깍두기로 딱 됬어
그리고 담날부터 과제 작성하기로 하고 저녁에 같이 밥먹으러 갔는데
미피 가쟤 계속 오빠 미피요 미피 하고
미피가 먼지 몰랐는데 미스터 피자였음 애들은 거의 그렇게 미피라고 부르는가봐
그래서 가서 2판 시키고 다른 사이드메뉴랑 음료수 이것저것 시켜서 먹는데
6만원 넘게 나옴 아 피자가 그렇게 비쌀줄이야
근데 계산 할떄 되니깐 얘넨 막 조잘조잘대면서 같이 손잡고 화장실 가고 빠지더라
그래서 어쩔수없이 당황스러운면서도 내가 피잣값이랑 그외 메뉴들 다 냈음
그리고 가게에서 나와 헤어질때
오빠 잘가요 내일봐요 하면서 얘네 3명 끼리 어디 가던데
내 생각엔 아마 커피집 간거 같음
그냥 치킨값 비싸다니깐 피잣값 생각도 난다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