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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본좌 수원 진미통닭 vs 용성통닭 비교체험

칰인매냐(121.134) 2010.12.17 17:57:58
조회 4293 추천 2 댓글 7


원래 한 오년 전부터 진미통닭 매니아인데 건강 생각해서 자주는 안가고
일년동안 안갈 때도 있지만 여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이 아닐까 하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는 닭집임.

얼마전 영원한 2인자로 알려진 용성통닭이 더 좋은 기름을 쓴 다는 주장을 지인으로부터 듣고
먹어 봐서 두 집을 비교한 리뷰를 올릴까 함.

진미통닭 - 수원 치킨골목(수원 남문 -진미, 용성, 그리고 진미 건너편에 통닭집 하나 있는데 이름을 모름,

                                        그리고 치킨타운 4집 정도가 작은 사거리 골목에 접경지대와 같은
 
                                        묘한 긴장감을 이루며 인접해 있음) 의 원조로 알려져 있음

                                        계절 밤낮 가리지 않고 문전성시이고 1시간을 앉아서 기다린 끝에 먹은 적도 있는데

                                         요즘은 튀김 솥을 증설한 것 처럼 보임, 솔직히 안가본지 1년도 더 됐음.
                                           (사는 지역이 서울이다 보니)
 
                                         남문 부근이 지금은

                                         수원역 재개발로 많이 쇠퇴했고 일부 지역은 슬럼화 되었지만 조선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전통있는 번화가인 걸로 알고 있음. 그래서인지 토박이라면 왠만한 수원사람 다 안다 할 정도로

                                         유명한 튀김 통닭집인걸로 알고 있음.

                                         처음 먹어본게 6년 즈음 전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달리 인테리어라 할 만한 것이 없고 그냥

                                          편안하고 옛된 재래시장 분위기나 오래된 지방 식당같은 인테리어가 신기했고 

                                          주방시설이라고 하는게 따로 없이 골목에 나와서 거대한 무쇠솥에 닭양념을 하여

                                          바로 튀기는게 신기했음. 매일 아침 싱싱한 생닭을 받아서 그날 바로 튀기는 걸로 유명함.

                                          음식이라는게 사실 먹어봐야 아는건데 여긴 뭐랄까 고소하고 담백하고 비린내가 안난다는거.

                                          그냥 순수한 닭튀김맛 그대로라고 할까 기교가 없어보이는 진짜 통닭이라고 느끼고 먹은게 한 2년 남진 되는 거 같음.

                                           근데 어느날 알게된게 이 집만의 비결이 있었으니 튀김 옷에 있었음.

                                            그리고 닭껍질. 전기구이나 후라이드나 가장 고소한 맛을 내는 이 닭 껍질을 쓰지 않음.

                                            그냥 벗겨서 버리는 대신에 튀김가루(빵가루 전분?) 이런걸 입혀서 튀긴다는 걸 알게 됨..

                                             울 앤이 음식 도사인데 그 사실 내가 알아채서 가르쳐 줌 닭 껍데기를 벗겨 버려버리고

                                             튀김옷을 입혀 튀긴다는거,, 육안으론 식별 불가능하지만 왠지 느끼하거나 질리지 않고
 
                                             살이 별로 없는 부위를 먹어도 맛있는 이유가 있었음.

                                          
                                              개인적으로는 비비큐 바사칸치킨이 진미통닭을 따라하려 했다고 생각하는데 물증이 없음 물론

                                               맛은 진미통닭의 압도적인 승리.
 
                                              여기 맥주도 맛잇고 겨자소스 맛있는건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 개운하고 톡 쏘는 겨자소스 이거 정말 쥑임.

                                       
용성통닭 - 콜라로 따지면 진미는 코카콜라 용성은 펩시콜라 언제나 내 맘속의 이미지가 그랬음.

                 진미가 만석일때 용성은 50% 정도 자리가 찰까 말까로 기억하는데 며칠 전 처음으로 먹어보게 되었다는거.

                 이유인 즉슨 지인의 제보때문임 진미통닭에 뜸해진 이유가 팜유로 튀긴다는 소문 때문이었는데(직접 확인한 건 아님)

                 애인이 건강에 좀 예민한 편이라 자연스럽게 일부러 찾아갈 만큼의 동기부여가 되지 않던 차에 아는 지인이

                 용성통닭은 좋은 기름을 쓰고 맛도 거기가 더 낫다 하여 함 먹어보게 되었다는 거. 그래서 먹어봤지만 기름이 좋은지 어떤지는 아직 모르겠
  
                 음 (진미 용성 두 가게 모두 기름에 대한 이야기는 일단 나도 들은 이야기이므로 신뢰하지 않으셔도 무방함)

                  여러명이 같이 먹는 자리여서 특이하게도 후라이드와 양념을 동시에 먹게 되었는데,, 

                 진미와 똑같은(?)  겨자소스 가 나왔고 양도 비슷했고 육안상 얼핏 비슷하게 느껴졌지만,,

                 닭의 절단이 상당히 불규칙하고 진미에 비해 덩어리는 컷지만 불규칙적이면서 허접스러웠다는게 약점인 것 같고,,

                 진미는 똥집이 튀겨져 나온다는게 특색인데 여긴 똥집에 닭발까지 (3개)가 같이 튀겨져 나왔다는거,, 

                 나는 갠적으로 거부감은 없지만 닭발 못먹는 사람들은 거부반을 보였다는게,, 그게 약점.. 맛을 봤는데 역시

                 닭발은 고추장에 쪼려야 제맛이라고나 할까,, 닭발이 용성을 찾는 이유가 되긴 어려울 것 같았고,,

                 갠적으로는 진미가 훨씬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겉 보기와는 다르게 용성에도 많은 손님들이 북적거렸고 지하에도 넒은

                 식당이 있어 결코 만만하게 볼 곳이 아니라는 느낌이었음..

                 기름에 대한 항간의 설(나만의 설인가?) 이 맞다면 나름대로 메리트가 있다고 보여지지만,,, 

                  아 그리고 양념치킨은 너무 어린이 취향이라고 할까 별로 맛이 없다고 느껴졌는데,,

                 진미양념치킨도 먹어본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가물가물하고(워낙 후라이드만 먹어서)

                  지금 비교하긴 좀 그렇고..


                  여튼 두 집 다 비비큐든 파닭이든 체인치킨보다 맛은 월등하거나 많이 앞서고 양도 빵빵하다는 것..


                 줄서듯이 몰려들었다가 못 먹는 고객이라도 확보하겠지 했는지 재래시장 옆 대형마트 처럼

                 치킨타운이라는 닭집이 오픈했는데 진미, 용성의 매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1년 넘게 망하지 않고 버티는 걸 보면 함 먹어볼까 싶기도 한데 그게 잘 안된다는거..

                        

                 말주변이 없어 ..  쓸데없이 허접하고 긴 리뷰였는데 . .

                 난 지금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튀김 닭 음식은 진미통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음 진심으로.

                 기름에 대한 일부 소문이 사실이라면 TV에 나오긴 어려울지도 모름 ,, 싼기름 쓴다는 이미지 때문에..

                 팜유가 얼마나 해로울 지는 모르지만 여튼 정성들여 만든 음식이라 느끼고

                워낙  가난했던 시절에 시작한 치킨집이라 뭐 꼭 돈을 아끼기 위해 그런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그게 목적이었다면 그렇게 싱싱한 생닭을  그렇게 푸짐하게 차려주지는 않을 테니까...  


                먹어 본 사람들이라면 많이 공감할것으로 믿고 틀린 부분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고..


                통닭 좋아하는 사람이고 차로 반경 1시간 이내 거리라면 무조건 가서 함 먹어 보기를 추천한다는거...

                튀김 닭이란 바로 이런거야라는 생각을 갖게 될 것임 100%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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