ꡒ 조동민

닭고기의 생산구조를 보면요, 농장에서 닭을 키우면 살아있는 닭이 보통 시세가 고시가 됩니다. 그것은 한국계육협회라든가 육계협회에서 항상 고시를 합니다. 그러면 그 닭이 어디 차에 실려가지고 도계장으로 갑니다. 도계장으로 가면 거기에서 털을 빼고 도살을 하고 그러면서 수율이 감량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1.5킬로그램 닭을 잡으면 평균 한 1킬로그램 정도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율 감량과 작업비 그런 부분들을 감안하면 생닭 원가가 올라가는 거죠. 그 생닭 원가가 올라가서 그것이 양념을 하고 해체를 하고 또 정선을 하고 또 유통을 해서 물류를 해주고 했었을 때 그 가격이 올라가는데요. 저희들이 파악한 가격으로 롯데마트가 이번에 4180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엄청난...

ꡒ 민경욱 / 진행

4180원이라는 건 육계입니까? 아니면...

ꡓ 조동민

육계, 살아있는 생닭이라는 닭 한 마리가 4180원인데요. 거기에서 롯데마트가 나름대로 주장하는 게 파우더하고 또 기름하고 이렇게 해서 5천원에 판매를 하더라도 적정이윤이 나온다고 그러는데요. 거기에 인건비는 어디서 감당을 하시고 또 입점수수료라 그래가지고 대기업에서 입점수수료 누구나 다 아는 부분으로서 수수료 또 받지 않습니까? 25% 내외 정도로 되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부가세도 있고. 포장박스 있고 이런 부분을 감안했을 대 정부에서도, 청와대에서도 이렇게 한말씀 하셨는데 그런 어떤 부분에 영향을 받았다기 보다는 정말로 잘못된 영업전략을 반성해서 늦게나마 그래도 이번에 포기를 하고 다시 상생의 길로 왔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ꡒ 민경욱 / 진행

네. 생닭을 4180원에 팔아서 사서 어떻게 다 가공을 거친 다음에 5천원에 팔 수 있느냐, 이건 적자판매다 라고 주장을 하셨습니다. 반대쪽에 앉아 계시는 분들 중에서 여기에 대한 반론이 있었으면 좋겠구요. 또 아니라면 롯데마트 측에서라도 전화를 통해서 반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조동민 부회장께서 말씀하셨네요. 만약에 대기업이 이렇게 자본을 이용해서 소규모 영세업자까지 죽이게 된다면 결국은 사회비용, 엄청난 사회비용으로 돌아올 것이다, 우리 사회가 같이 지불해야 되는 비용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통큰치킨의 판매 중단 결정은 잘 된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셨습니다. 이승창 교수님.

ꡒ 이승창

네. 제 생각에는 우리가 이런 말 있지 않습니까? 밑지고 파는 장사꾼 봤냐, 밑지지 않지 않냐 이런 생각이 들구요. 시작 자체를 대기업간의 경쟁에서 출발하지 않았겠느냐 그러다 보니까 밑지지 않은 수준에서 마진이 매우 작을 수는 있겠지만 대기업간의 경쟁에 있어서 어떠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할 것인가 하다가 경쟁사 대비 영원한 식품이라고 할 수 있는 치킨을 선택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판매하는 방식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욕구 트랜드를 잘 맞추지 않았는가, 맞췄기 때문에 두 시간, 세 시간씩 기다리면서 하나를 구입하려고 하지 않았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구요. 여기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엇을 판다, 안 판다 이런 식의 과거에 우리 제조업의 경우에도 보면 어떤 제품은 중소기업 제품이다 그런 얘기를 상당히 제한적인 게 많았었죠. 그런 것이 지금은 다 완화되어서 없어졌다 하는데 그것이 꼭 잘됐다 이렇게 말을 할 수는 없어요, 부작용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아무튼 그런데 유통업이라는 것은 만드는 업체는 아니고 파는 업체거든요. 그래서 무엇을 팔 것인가 하는 문제하고 두 번째는 어떻게 팔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어떻게 파는 문제에 있어서 시장의 트랜드의 욕구를 기존에 있는 치킨 판매 방식이 접근하지 못하거나 전달하지 못한 것을 이번에 대형마트가 맞춘 것이 아니냐, 시작 자체는 매출 극대화 시킨다든지 아니면 골목 상권을 진입한다든지 그런 목적으로 보이지는 않구요. 대기업간의 경쟁에서 보니까 어떠한 품목을 새로운 방식으로 파는 것이 시장에 좀 더 접근할 수 있지 않느냐 그래서 마진의 목표보다는 부가서비스 개발에서 우리가 개발 했는데 그것이 일단은 시장 트랜드에 상당히 잘 맞춘 것 같습니다. 시장의 트랜드 변화를 맞춘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이 어떤 내재적인 이유로만 보이지 않는데 앞전에 말이 좀 나왔습니다만 짧은 시간 내에 원래 계획과 달리 짧은 시간 내에 멈췄다는 것은 우리가 시장의 트랜드를 계속 맞추어 들어가야 되는데 이런 부분에 제동이 걸렸다는 사실로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