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롯데마트엔 원가까지 공개하며 직격탄, 이마트엔 왜 침묵하나?

정진석 수석은 지난 9일 트위터에 "롯데마트가 5천원에 판매하는 튀김닭 원가는 6200원 정도로, 결국 한 마리당 1200원 정도 손해보고 판매하는 것, 영세 닭고기 판매점 울상지을만 하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대기업인 롯데마트가 하루에 닭 5000마리 팔려고 전국 영세 닭고기 판매점 운영자 3만여명의 원성을 사는 걸까요? 혹시 \'통큰 치킨\'은 구매자를 마트로 끌어들여 다른 물품을 사게 하려는 \'통큰 전략\'이 아닐까요?"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청와대까지 논란에 가세하자,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는 통큰 치킨 판매 4일만인 13일, "주변 치킨가게의 존립에 영향을 준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불가피하게 판매 중단을 결정한다"라고 밝혔다.

사실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은 신세계 이마트 피자의 대항마로 내놓은 상품이었다. 신세계가 시중의 피자보다 크기는 크면서 값은 저렴한 즉석피자를 판매해 손님을 끌어모으자 롯데마트는 치킨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이마트 피자도 판매 초기부터 통큰 치킨과 마찬가지의 논쟁이 트위터 등 온라인 상에서 전개됐다. 대형유통업체가 손님을 끌기 위해 미끼상품을 내놓으면서 중소 피자가게의 상권까지 뺐어간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그러나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마트 피자는 꿋꿋하게 판매를 계속했고, 롯데마트의 통큰 치킨이 역풍을 받고 사라진 지금도 계속 판매되고 있다.


청와대가 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