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누구누구입니다. 통큰치킨에 대한 제 의견을 두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점포당 1일 300마리 제한, 배달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치킨을 따뜻하게 퇴근 후 집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치킨배달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똑같은 조건으로 동일한 고객을 두고 경쟁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싸지만 집에서 편하게 따뜻한 치킨을 먹을 것이냐, 싸지만 직접 발품을 팔면서 시간을 들여야 하는 가는 소비자의 선택이니까요.
-->물론 배달이 불가능한 업체도 있지만 배달이 불가능한 부ㅇ치킨, 혹은 시장에서 파는 영세상인들도 있다. 대형배달업체완 시장이 다르다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그거와는 관계없이  피해를 입는 영세업자들은 분명 존재할 것이다.


 둘째로 통큰치킨을 사려고 줄을 선 사진들을 보면 대개 나이드신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이 많습니다. 당신들께서 고이 간직하던 쌈짓돈으로 손주들에게 줄 치킨을 사기 위해 추운 겨울날 개점전부터 기다리시는 모습을 보니 어떤 의미에서 진정한 행복을 서민들로부터 앗아간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의라면, 정의를 위한 작은 이윤의 감소가 그 정의보다 중요한 것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 (내가 보기엔 할아버지 할머니건은 약간 감성에 호소한 공격인것 같아.좀 신중히 질문하는게 좋을듯 싶어.)
어떤 사진을 본지 모르겠지만, 줄서는 모든 고객이 할아버지 할머니로 구성되어 있는건 아닐거다. 소위 얼리어닭터라는 신종어를 만들고 인터넷에서 통큰문화를 주도한것은 분명 경제력을 갖춘 혹은 못갖춘 젊은 층일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구성비로 형성된 고객층을 딱 할머니 할아버지층으로만 규정하는건 좀 곤란하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것이 정의인것은 맞다. 그 논리에 의거해  영세상인들도 분명 행복할 권리가 있을텐데 그것을 롯데의 파격적인 이번 통큰치킨발매로 인해 영세상인들의 행복권이 박탈되고 있다.그들은 행복할 권리가 없다는 것인가?

연매출 1억원을 웃도는 재벌급 치킨프랜차이즈 업계는 분명히 롯데마트와 상생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규모의 경제에 있어 파이의 크기를 키울 수도 있는, 윈윈할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전체 치킨 시장의 2/3을 차지하는 대형 프랜차이즈 업계중 일부는 상생은 커녕 롯데칠성음료 불매와 같은 옹졸한 방법으로 상생의 길을 스스로 저버렸습니다. 특히 모 기업의 경우 브라질 산 계육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원산지 표기를 속이는 등 자사가 표방하는 \'럭셔리 올리브 치킨\'이라는 구호를 무색케 하는 작태를 일삼는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동을 끊임없이 자행해 오고 있습니다. 연예인을 동원한 대규모 판촉으로 어마어마한 비용을 쏟아붓는 메이저 치킨업계까지 덩달아 영세라는 온실 속에서 보호받기를 원함은 소비자에게는 양심을 저버린 채 건전한 경쟁, 자신들이 외치는 \'상생\'을 스스로 포기하고 카르텔을 선택하는 후안무치의 길을 계속 걷겠다는 반시장적 기업임을 몸소 증명하고 있음이 아니면 무엇인 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상생을 먼저 저버린것은 롯데측이지 우리가 아니다. 윈윈할 수 있는 기회는 분명 존재함에도 그것을 버린 것은 롯데측이지 우리는 그러한 롯데에
우리가 생각한 합당한 대처를 한 것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롯데측이 사과하지 않았는가 그들이 전혀 잘못한게 없었다면 롯데가 사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롯데같은 대형마트가 프렌차이즈업계가 사과를 요구한다해서 쉽게 쉽게 사과를 할 수 있겠는가.

(브라질 닭부분은 지식이 없어서 패스..)
연예인을 동원하는 것은 어느 업계 어느 기업 제품이나 마찬가지다. 제품의 광고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지극히 당연한 관행들마저 이번 사건과 연계시켜 안좋은 시각으로 보는것은 곤란하다..


암튼 내가 예상해본 상대방 답변인데 질문을 생각할땐 상대방이 반격해올수 있는 부분도 고려해서 생각하는게 좋을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