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이 뭔지 아세요?

2010년 12월 10일부터 2010년 12월 13일까지의 
육계, 즉 먹는 닭의 도매 공시 가격입니다.

원문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공비를 다 해봤자 1100 원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결국 가공까지 된 닭 한마리의 도매가는 2700원이 거의 최대치라는 얘기죠.

얼마전에 기사들에 많이 인용됐던 문구 기억하십니까?


유명 프랜차이즈 체인점 운영자가 본사로부터 국산 계육을 1마리에 4900원에 공급받는다고 합니다.
닭값이 대강 쳐서 3000원이라고 치면...
이건 운영자가 거짓말을 한걸까요? 
아니면 프랜차이즈들이 닭값에서부터 1900원을 더 벌고 있는 걸까요?

이렇게 되면 프랜차이즈들의 지금까지의 모든 변명들이 신빙성을 잃게됩니다.
오늘 기사에는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자신들이 먼저 시작한 원가논란 (한마리 4900원)이 이제는 답답한 시선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임대료든 부대비용을 말을 하는데, 
그 부대비용 중에 자기네들 체인료가 대부분인건 왜 공개하지 않을까요?

프랜차이즈들의 비겁한 변명들을 보고 있자니 정말 짜증이 납니다.
닭 품질이 좋다. 기름이 좋은거다. 이딴 변명 이제 보고 싶지도 않네요.

좋은 닭이라고 광고하던 모 프랜차이즈는 브라질 산 닭 파문이 한번 있었고,
좋은 기름이라고 광고하는 그 기름은 튀김 요리에는 전혀 맞지 않는 기름이죠. 

[추가] 
실제로 프랜차이즈 치킨 운영자들은 별로 돈을 벌지 못합니다.
아래 기사를 봅시다.



그리고 위의 기사는 더 어이가 없죠.
체인료를 낮추면 가능하다는데, 
서민서민 그렇게 외치던 프랜차이즈들이 아직 생각도 안하고 있다는 걸 보니까..
헛웃음만 나옵니다.

결국 아무리 서민서민 해봤자, 
프랜차이즈 본사들에게 서민은 빨아먹을 대상밖엔 되지 않나봅니다.

언제까지 소비자들을 우롱할 건지 궁금합니다.
요즘 한마리 만원정도 하는 저가 체인들도 많은데,
저는 이제 그런데서만 먹을렵니다.

프랜차이즈 치킨 회사들이 
소비자들이 등 돌리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꼭 겪어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