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상황을 말하자면 닭세권은 아님...
버스를 타면 집까지 10분도 안걸리긴 하지만
버스가 희귀하기때문에 운 좋으면 바삭바삭한 시식 가능

아침 9시.. 한 50위권정도는 되겠지 하고 설렁설렁 갔는데 200명정도 와있더라
정식루트로도 못들어가고 지하주차장 뒷문으로 들어갔음 온사람들 보니깐 거의 다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노인,장애우들이고
나머지는 주부 백수 수능끈난 고3등등이더라고 내가 아는사람도 만남 근데 얘도 장애우임

쨌든 9시 50분쯤에 대기표를 나눠주는데 내 뒤에 6명정도까지 대기표받고 끝남
딱 300명 주는건 아닌모양 그래도 앞에 사람이 치킨 못가져가면 받으려고 끝까지 서있더라
막 뒤에있던 어떤 장애우 한분이 난동부리고 난리였음

치킨 예약하고 일좀 보다가 저녁 9시에 가서 통큰 사가는데
통에 안담아주고 무슨 회담아주는데다 담아주더라
좋은건 500원짜리 양념소스 샀는데 공짜로 줌 ㅋㅋ

버스가 타이밍 좋게 와서 빨리 탔지만 치킨 튀긴게 잘못튀긴건지 보관을 잘못해서 눅눅해진건지 몰라도
일부 부위 빼고 그냥 백숙 껍질 ㅠㅠ
양은 일단 한눈에 봤을때 진짜 많이 담아주더라

부어 자주 시켜먹는데 부어보다 2~3개 부위가 더 있는듯하네
다리 날개 갈비쪽은 그냥 먹고 가슴살은 양념을 발라서 공략함
가족 3명이서 먹었는데도 한조각 반 남김 아 지금도 숨 못쉬겠다

제일 중요한 맛은 5000원치고 괜찮아 내가 너무 기대를 했는지 기대 이하였음
바삭함은 내가 보관을 잘못해서 모르겠고 껍질에 기름이 많았음
양념 소스! 닭 가슴살 공략할때만 좋아 나머지는 그냥 먹는게 더 맛있음 소스가 너무 달아..

짧게 쓸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길어졌네
앞으로 먹을 사람한테 도움되라고 썼지만 2일남았네
2일 동안 시켜먹을 형들을 위해 팁 몇개만 요약하자면

지점마다 다를수있지만 최소한 9시까진가라
소스 맛없다 굳이 소스찍을려면 소스코너가서 머스타드 소스 사셈
혼자 다 못먹는다 양은 진짜로 차고 넘쳐남

그 외엔 생각이 안난다 생각나면 나중에 댓글로 추가함

글쓰는데 20분 지나고 있는데 아직도 소화 안된다ㅋㅋㅋ
이만 식고 자야겠음 할말 있었는데 다 까먹었네
마지막으로 기다린건 그만한 가치가 있었고
또..

비..ㅇ비큐 새개끼!!!

긴거 봐줘서 감사 스크롤 내렸어도 감사^^